혜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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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혜능은 중국 당나라 시대의 선승으로, 선종의 육조로 추앙받는 인물이다. 그는 영남에서 태어나 가난 속에서 성장했지만, 금강경을 듣고 깨달음을 얻어 출가했다. 오조 홍인의 제자가 되어 법을 이어받았으며, 이후 남종선을 창시하여 돈오(頓悟) 사상을 강조했다. 혜능은 무념, 무상, 무주를 주요 사상으로 제시했으며, 그의 가르침은 《육조단경》에 기록되어 선종의 핵심 경전으로 자리 잡았다. 혜능의 사상은 중국 선종뿐만 아니라 한국 불교에도 큰 영향을 미쳐, 한국 불교의 선종 중심 전환과 조계종 창시의 기반이 되었다. 그는 불교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사 중 한 명으로 평가받지만, 현대 학계에서는 혜능의 생애와 관련된 일부 이야기에 대한 역사적 사실 여부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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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능 - [인물]에 관한 문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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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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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칭 | 선종 (남종) 제6조 |
속명 | 노씨 (盧氏) |
시호 | 대감진공보각원명선사 |
법명 | 혜능 (惠能) |
사후 시호 | 대감 (大鑒) |
출생일 | 638년 2월 27일 |
출생지 | 신흥현, 광동성, 중국 |
입적일 | 713년 |
입적지 | 신흥현 궈언 사원, 광동성, 중국 |
종교 | 선불교 |
사원 | 광효사 남화사 |
스승 | 대만 홍인 |
제자 | 청원행사 석두희천 남악회양 |
작품 | 육조단경 |
한국어 이외의 표기 | |
병음 | Dàjiàn Huìnéng |
웨이드-자일스 | Ta⁴-chien⁴ Hui⁴-nêng² |
일본어 | Daikan Enō |
한국어 | Daegam Hyeneung |
참고 |
2. 생애
혜능은 아버지 노행조가 영남의 신주(광둥성 윈푸시 신싱현)로 유배되었기에 그곳에서 태어나 자랐다.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자 혜능은 땔나무를 팔아 어머니를 봉양했다. 어느 날, 마을에서 『금강반야바라밀경』의 독송을 듣고 감동하여 출가를 결심한다. 동산의 오조 홍인의 문하에 찾아가자, 홍인은 혜능에게 질문을 던져 시험했다. 혜능은 훌륭하게 대답하여 입문을 허락받았지만, 문자를 읽지 못하여 행자로 절에서 쌀을 찧는 일에 종사했다. 그러던 중 수백 명의 제자를 제치고 홍인으로부터 후계자로 인정받았다.[57][58][59][60][61][62]
이후 혜능은 홍인의 법을 이어받아 광저우로 돌아가 맏상좌 인종에게 구족계를 받고 정식 승려가 되었다. 조계보림사 (광둥성 사오관시 취장구)로 옮겨 포교를 계속했으며, 맏상좌 신수가 조정에 천거했으나 병을 핑계로 거절했다. 713년에 사망할 때까지 포교에 힘썼다.[80][82][83][84] 혜능으로 추정되는 미라는 광둥성 북부 사오관의 남화사에 보관되어 있으나, 문화 대혁명 동안 홍위병에 의해 훼손되었다.[42][43]
2. 1. 탄생과 출가
혜능의 아버지는 본래 범양 출신이었으나, 좌천되어 영남의 신주로 와서 살았다.[57] 혜능은 어릴 때 아버지를 여의고 가난 속에서 나무를 팔아 어머니를 봉양했다.[57]어느 날, 혜능은 손님이 산 땔나무를 관숙사(官宿舍 : 관리들이 묵는 여관)에 가져다주고 돈을 받았다. 그런데 그곳에서 한 손님이 금강경을 읽고 있었는데, 혜능이 한 번 듣고는 마음이 밝아지고 문득 깨우쳤다.[58]
혜능은 손님에게 어떻게 금강경을 읽게 되었냐고 물었다. 손님은 기주 황매현 동빙무산(東憑茂山)에서 오조 홍인대사를 예배하고 오는 길인데, 그는 1,000명을 거느리고 있을 만큼 유명하다고 하였다. 또한 홍인대사는 사람들에게 금강경 한 권이면 곧 자성을 보아 부처를 이룰 수 있으니 지니기를 권한다고 하였다. 혜능은 어머니에게 하직인사를 드리고 홍인대사를 만나러 떠났다.[59]
《육조단경》에 실린 혜능의 자서전에 따르면, 혜능은 범양 출신 아버지와 함께 가난에 시달리며 남해로 이주했고, 혜능은 생계를 위해 나무를 팔았다. 어느 날, 혜능은 한 고객의 가게에 나무를 배달하러 갔다가 한 남자가 《금강경》을 낭송하는 것을 들었다. "문을 나서다 어떤 사람이 경전을 낭송하는 것을 보고, 경전의 말씀을 듣자마자 마음이 깨달음에 열렸다."[4] 그는 그가 왜 《금강경》을 외우는지 물었고, 그 남자는 자신이 선종 제5대 조사(祖師)가 가르침을 설하는 기주 황매현의 동선사에서 왔다고 답했다.
혜능은 30일 후에 황매에 도착하여 오조에게 부처가 되기를 바라는 자신의 소원을 밝혔다. 혜능은 광동 출신이었고 외모가 현지 북중국인과 달랐기 때문에, 오조 홍인은 그가 "남쪽 오랑캐" 출신이라며 그의 깨달음의 가능성을 의심했다. 혜능은 모든 사람에게 보편적으로 내재된 불성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보여주며 홍인이 그를 머물게 설득했다.
오조 홍인은 혜능에게 질문을 던져 시험했고, 혜능은 훌륭하게 대답하여 입문을 허락받았지만, 문자를 읽지 못하여 행자로 절에서 쌀을 찧는 일에 종사했다.
2. 2. 오조 홍인과의 만남과 깨달음
혜능은 기주 황매현 동빙무산으로 가서 오조 홍인대사를 만나 예배를 올렸다. 홍인대사는 혜능에게 어디서 왔으며 무엇을 구하느냐고 물었다. 혜능은 영남의 신주 백성이며, 부처가 되는 법을 구한다고 답했다.[60]홍인대사는 혜능이 영남 사람, 즉 오랑캐인데 어떻게 부처가 될 수 있냐고 꾸짖었다. 혜능은 사람에게는 남북이 있어도 불성에는 남북이 없으며, 자신의 몸은 스님(홍인대사)과 다르지만 불성에 무슨 차별이 있겠냐고 반문했다.[61]
홍인대사는 혜능의 비범함을 알아보고 더 이야기하고 싶었으나, 주위에 사람이 많아 말을 멈추고 행자(行者)를 시켜 혜능에게 방아 찧는 일을 맡겼다.[62]
8개월 후, 홍인대사는 문인(門人)들을 모아 게송(偈頌)을 지어오게 했다. 깨달은 사람에게는 가사(袈裟)와 법을 물려주어 육대조사(六代祖師)로 삼겠다고 했다.[63]
당시 상좌(上座)였던 신수는 다른 승려들이 자신 때문에 게송을 바치지 않음을 알고, 밤중에 몰래 게송을 적었다.[64][65][66][67]
홍인대사는 신수의 게송을 외우면 자성을 보고 타락하지 않는다고 칭찬했지만, 신수를 불러 깨달음에 이르지 못했다고 말했다.[69][70][71]
한 동자가 신수의 게송을 외우는 것을 들은 혜능은 그 게송이 깨달음에 이르지 못했음을 알고, 동자에게 부탁하여 남쪽 복도로 가서 게송에 예배했다. 글을 모르는 혜능은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여 자신의 게송을 벽에 쓰게 했다.[73]
사람들은 혜능의 게송을 보고 놀랐지만, 홍인대사는 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보며 이것도 아니라고 했다.[74]
그날 밤, 홍인대사는 혜능을 불러 《금강경》을 설해주었고, 혜능은 단박에 깨달았다. 홍인대사는 돈법(頓法)과 가사를 혜능에게 물려주며 육대조사가 되었다고 선언하고, 그 징표가 가사라고 말했다.[75]
홍인은 사람들이 혜능을 해칠까 염려하여 빨리 떠나라고 했고, 3년 동안 법을 펴지 말라고 당부했다. 혜능은 홍인대사에게 하직인사를 하고 남쪽으로 떠났다.[76]
홍인은 깨달음의 경지를 시로 잘 표현한 자를 후계자로 삼겠다고 했고, 제자 중 으뜸이었던 신수가 벽에 게송을 썼지만 홍인은 인정하지 않았다. 혜능은 신수가 깨닫지 못했음을 알고, 신수의 시를 부정하는 듯한 시를 썼다. 홍인은 혜능의 시를 인정하여 그를 육조로 삼았다.
홍인은 혜능을 육조로 인정했지만, 다른 제자들이 받아들이지 않을까 염려하여 혜능을 도망가게 했다. 홍인의 명령으로 달마로부터 전해진 가사를 가지고 대유령까지 도망간 혜능을 500명의 승려가 쫓아왔다. 혜능은 그들을 법론으로 논파했고, 그중 일부는 혜능의 제자가 되었다고 한다.
2. 3. 육조 혜능과 남종선의 성립
혜능은 남쪽으로 떠난 지 두 달 만에 대유령(大庾嶺)에 도착했다. 혜능을 해치고 가사와 법을 빼앗으려는 수백 명의 사람들이 혜능을 뒤쫓았지만, 혜능을 따라잡지 못하고 돌아갔다.[77] 그러나 삼품장군의 후손인 진혜명(陳惠明)이라는 승려는 혜능을 집요하게 뒤쫓았다. 혜능은 혜명에게 법을 전했고, 혜명은 마음이 열렸다. 혜능은 혜명에게 북쪽으로 가서 사람들을 교화하라고 했다.[79]이후 혜능은 남쪽으로 가서 16년간 은둔 생활을 했다. 39세가 되자 혜능은 법을 설할 시기가 되었음을 알고 광주(廣州)의 법성사(法性寺)로 갔다.[80] 그곳에서 인종(印宗) 법사가 《열반경》을 강의하고 있었는데, 깃발이 펄럭이는 것을 두고 행자들 사이에 논쟁이 벌어졌다. 혜능은 깃발이나 바람이 움직인 것이 아니라 마음이 움직인 것이라고 말하여 인종 법사의 감탄을 자아냈다.[82] 인종 법사는 혜능이 육조대사임을 알아보고, 그의 제자가 되어 스승으로 모셨다.[83]
이듬해 혜능은 조계산(曹溪山)에 보림사를 짓고 36년간 법을 펼쳤다. 보림사가 있는 마을에는 조(曹)씨들이 많이 살아, 마을 입구의 개울을 조계(曹溪)라고 불렀다. 혜능이 36년간 이곳에 머물면서 조계는 혜능을 상징하는 이름이 되었다.[84]
2. 4. 입적과 영향
혜능으로 추정되는 미라가 광둥성 북부 사오관에 있는 남화사에 보관되어 있다.[42] 1589년 남화사를 방문한 예수회 신부 마테오 리치가 이 미라를 목격했다. 리치는 유럽 독자들에게 혜능의 이야기를 (다소 편집된 형태로) 전했는데, 그를 기독교의 고행자와 유사하게 묘사했다. 리치는 그의 이름을 ''Liùzǔ'' (六祖, "제6조")라고 명명했다.[43]
문화 대혁명 동안, 이 미라는 홍위병에 의해 훼손되었다. 현재 혜능의 것으로 여겨지는 즉신불(미라)은 광둥 성 사오관 시 취장 구의 난화사에 모셔져 있다. 과학적인 조사에 의해 당나라 중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중국에 현존하는 미라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의복을 포함하여 옻칠로 굳혀져 있어 외관상 미라의 상태를 확인할 수는 없다. 문화 대혁명 시대에 홍위병에 의해 일부가 파괴되었다. 후에 복원하는 과정에서 두개골을 포함한 골격과 보강 철재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한다.
3. 혜능과 신수의 대립
혜능은 신수보다 나이가 32살이나 어렸고, 신수는 측천무후를 비롯한 당나라 황제 3명의 국사였으므로 생전에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위치였다. 그러나 하택신회가 732년 활대 대운사 무차대회에서 수만 명이 모인 가운데, 단박에 깨닫는 돈법(남종선)으로 점차 깨닫는 점법(북종선)을 논쟁에서 압도함으로써 남종선이 북종선에 우위를 점하기 시작했다.[54]
하택신회는 당나라 황제 덕종이 공인한 7대 선사가 되었고, 이로써 혜능은 사후 30년이 지나 공식적인 6대 조사로 인정받게 된다.[55] 하택신회는 원래 신수의 제자였으며, 오늘날 혜능의 지위를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55]
하지만, 당시 혜능은 하택신회에게 그리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던 것 같다. 혜능이 하택신회에게 조계의 뜻을 물었지만, 하택신회는 대답하지 못하고 몸만 흔들었다. 그러자 혜능은 하택신회가 기와쪽이 막혀서 쓸모없다고 말했다. 다시 하택신회가 "왜 요즘 사람들에게 진짜 금(깨달음)을 주지 않느냐?"고 물었지만, 혜능은 "그대에게 준다한들 어디에 쓰겠냐"고 답했다.[56]
오조 홍인은 혜능을 육조로 인정했지만, 다른 제자들이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혜능의 신변 안전을 위해 도망가게 했다. 홍인의 명령으로 달마로부터 전해진 가사를 가지고 대유령까지 도망가는 혜능을 500명의 승려가 쫓아왔다. 마침내 따라잡혔지만, 혜능은 과감하게 법론을 펼쳐 논파했다. 누가 올바른 법맥인지 깨닫고 제자가 된 사람도 있다고 한다.
오조 홍인이 깨달음의 경지를 표현한 시(게송)를 통해 후계자를 정하겠다고 하자, 신수와 혜능은 각각 다음과 같은 시를 지었다.
신수의 시 | 혜능의 시 |
---|---|
몸은 보리수요, 마음은 밝은 거울과 같네. 때때로 부지런히 털고 닦아, 먼지 티끌이 없도록 하세. | 보리에는 본래 나무가 없고, 밝은 거울에도 또한 거울대가 아니네. 본래 한 물건도 없으니, 어디에서 티끌을 일으키랴. |
홍인은 혜능의 시를 인정하여 그를 육조로 삼았다.
3. 1. 북종선과 남종선
하택신회는 732년 활대 대운사 무차대회에서 수만 명이 모인 가운데, 단박에 깨닫는 돈법(남종선)으로 점차 깨닫는 점법(북종선)을 논쟁에서 압도함으로써 남종선이 북종선에 우위를 점하기 시작했다.[54] 신수를 중심으로 한 북종선은 점진적인 수행(漸修)을 강조한 반면, 혜능을 중심으로 한 남종선은 돈오(頓悟)를 강조했다. 즉, 모든 존재가 본래부터 완전한 깨달음의 성품(불성)을 갖추고 있으므로, 특별한 수행 없이도 단박에 깨달을 수 있다고 보았다. 이러한 사상을 "본래성불(本來成佛)"이라고 한다.하택신회는 당나라 황제 덕종이 공인한 7대 선사가 되었고, 이로써 혜능은 사후 30년이 지나 공식적인 6대 조사로 인정받게 된다.[55] 하택신회가 오늘날 혜능의 지위를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하택신회는 원래 신수의 제자이기도 했다.[55]
혜능이 "본래 바른 가르침에는 돈(頓, 갑작스러움)과 점(漸, 점진적임)이 없다"고 설한 것은 법어집인 『육조단경』에서 분명히 드러난다. 하택신회를 시작으로 하는 고취파가 신수의 점수선(북종선)에 대항하여 돈오선(남종선)을 설파했고, 그것이 신흥 사대부 계급에 받아들여져 폭발적으로 교세가 확대되었다. 고취파에서 청원행사(석두종), 남악회양(홍주종), 남양혜충 등 뛰어난 제자들이 배출되었으며, 후대의 오가칠종 전부가 그 문하에서 나왔다.
4. 주요 사상
혜능은 무념(無念), 무상(無相), 무주(無住)라는 세 가지 중요한 가르침을 강조했다.[8]
- 무념(無念): "집착 없는 마음으로 모든 법(事物)을 보고 아는 것이다. 사용할 때는 모든 곳에 스며들지만, 어디에도 머물지 않는다."[10] 이는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매우 주의 깊지만 얽매이지 않는 존재 방식이며 [...] 현실을 있는 그대로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열린 비개념적 마음 상태"를 의미한다.[9]
- 무상(無相): 세상의 다양한 현상을 구별하면서도 그것들에 집착하지 않고 모두 동일하게 간주하는 평정심(捨)을 갖는 것을 의미한다.[18] 혜능은 "우주의 무한한 허공은 [...] 무수한 사물을 담을 수 있습니다. 공간은 이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우리의 본성의 공(空)도 그러합니다."[20]라고 말하며, 자성이 모든 것을 포용한다고 설명했다.
- 무주(無住): "경험의 각 순간마다 이전 상태를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 모든 사물과 관련하여, 각 경험을 거치면서 그것에 머물지 않는 것이 묶임에서 벗어나는 것이다."[22] 이는 과거, 현재, 미래의 어떤 경험에도 머물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혜능에게 무주는 모든 사물과 생각이 허용되지만, 공간과 마찬가지로 집착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27]
혜능의 가르침은 변화와 변형에 긍정적인 가치를 부여하는 토착 중국적 개념과 공명한다.[30] 혜능에게 깨달음은 끊임없는 변화와 변형, 즉 "흐름"과 관련이 있다.[31]
혜능은 모든 존재가 본래 지니고 있는 청정한 본성을 자성(自性) 또는 불성(佛性)이라고 불렀다. 그는 "자성이 본래 청정하다(自性本來淸淨)"[2]고 말하며, 자성을 깨닫는 것이 곧 깨달음이라고 강조했다. 혜능은 홍인에게 "사람은 북쪽 사람과 남쪽 사람으로 존재하지만, 불성에는 북쪽과 남쪽이 없습니다. 오랑캐는 스님의 성스러움과 육체적으로 다르지만, 우리의 불성에 무슨 차이가 있겠습니까?"[2]라고 말하며 불성이 모든 존재에게 보편적으로 내재되어 있음을 강조했다.
4. 1. 돈오(頓悟)와 견성(見性)
혜능은 "마음이 곧 부처(卽心是佛)"라는 가르침을 통해, 모든 존재가 본래부터 부처의 성품(불성)을 지니고 있음을 강조했다.[34] 따라서 특별한 수행을 거치지 않고도 자신의 본성을 깨달으면(견성, 見性) 곧바로 부처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혜능의 이러한 가르침을 돈오견성(頓悟見性)이라고 한다.혜능은 선에서 명상과 지혜는 순차적인 관계가 아니라고 가르쳤다. 즉, 하나가 다른 하나에 앞서서 생겨나는 관계가 아니라는 것이다. 혜능은 이 둘은 다르지 않으며 본질과 작용 관계를 형성한다고 말한다.[34] 혜능에게 지혜는 명상의 작용이고, 명상은 지혜의 본질이다. 혜능은 이 점을 설명하기 위해 등불과 그 빛의 비유를 사용한다. 빛이 등불의 작용인 것처럼, 등불은 빛의 본질이다.[34]
혜능의 명상과 지혜의 일치는 돈오 수행이다. 왜냐하면 명상, 즉 집중을 지혜를 얻는 수단으로 여기지 않기 때문이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명상과 지혜를 이원론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된다. 게다가 명상을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은 깨달음을 미래에 실현해야 할 어떤 것으로 간주한다. 이러한 이해는 점진적이며 이미 존재하는 깨달음을 인식하지 못한다.[35]
혜능은 '좌선'을 비문자적인 방식으로 정의한다. 그는 "앉음"('zuo')은 마음이 외부의 좋고 나쁜 여러 영역에 대해 활성화되지 않는 것을 의미하며, "선"('chan')은 내면의 자성의 움직임 없음을 보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한다.[36] 그는 몸의 단순한 부동 자세뿐만 아니라, 마음에 집중하고 순수함을 추구하는 수행 방식도 비판한다.[37]
>만약 마음에 집중하려 한다면, [관여된] 마음은 본질적으로 거짓이다. 당신은 마음이 마치 환상과 같아서, 그 어떤 것도 그것에 집중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만약 순수함에 집중하려 한다면, [우리의] 본성은 본질적으로 순수하기 때문에, 허망한 생각들을 통해 진여가 덮여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허망한 생각이 없으면 본성은 저절로 순수해진다. 만약 당신이 마음을 활성화하여 순수함에 집착한다면, 순수함의 허망함만을 만들어낼 것이다. 허망함은 위치가 없으며, 그것이 바로 허망한 집중이다. 순수함은 형상과 특징이 없으며, 당신은 단지 순수함의 특징을 만들어내고 이것을 '수행' [선 수행]이라고 말한다. 이러한 견해를 갖는 것은 자신의 근본적인 본성을 흐리게 하고, 단지 순수함에 얽매이는 것이다.[38]
마음과 순수함에 집중하거나 그것들을 바라보는 것은 모두 이원론적이다. 왜냐하면 이것은 마음과 순수함을 대상으로 만들기 때문이다.[41] 더욱이, 우리의 본성은 본질적으로 순수하지만, 마음을 활성화하여 순수함을 바라보는 것은 그 본성을 외면화하는 것일 뿐이다. 이것은 미혹되어 우리의 근본적인 순수함을 덮어 그것을 보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41]
4. 2. 무념(無念)과 무상(無相)
혜능은 "무념(無念)을 종지로 삼고, 무상(無相)을 본체로 삼으며, 무주(無住)를 근본으로 삼는다"고 말했다.[8]《육조단경》에서 혜능은 "무념"을 가르쳤는데, 이는 "자유롭게 오고 가며 어떤 방해도 없이 유창하게 기능하는" "순수하고 집착 없는 마음"이다.[9] 이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는 의미가 아니라 "매우 주의 깊지만 얽매이지 않는 존재 방식이며 [...] 현실을 있는 그대로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열린 비개념적 마음 상태"를 의미한다.[9] 혜능은 무념에 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 무념이란 집착 없는 마음으로 모든 법(事物)을 보고 아는 것이다. 사용할 때는 모든 곳에 스며들지만, 어디에도 머물지 않는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마음을 정화하여 여섯 개의 식(의식의 측면)이 여섯 문(감각 기관)을 통과할 때 여섯 가지 감각 대상에 의해 더럽혀지거나 집착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우리 마음이 아무런 방해 없이 자유롭게 작용하고, 오고 가는 데 자유로우면, 우리는 반야의 삼매 또는 해탈을 얻는다. 이러한 상태를 무념의 작용이라고 한다. 그러나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으려고 모든 생각을 억누르는 것은 법에 매달리는 것이며, 이것은 잘못된 견해이다.[10]
혜능에게 무념은 마음을 비우는 것이 아니다.[11] 혜능은 "무념이란 생각 가운데 아무런 생각이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12] "가만히 앉아 있는 것, 거짓을 제거하는 것, 생각을 일으키지 않는 것" 등은 무감각으로 이어질 뿐이며, 이는 어떤 방해도 없이 자유롭게 흘러야 하는 도(道)를 방해한다.[13] 혜능에게 여래성과 생각은 본질-기능 관계 속에서 함께 존재한다. 그는 "여래성은 생각의 본질이며, 생각은 여래성의 기능이다."라고 말했다.[14]
무념의 가르침과 관련하여 혜능은 "무상"을 가르쳤다. 무념이 생각을 근절하지 않듯이, 혜능에게 무상은 감각 경험의 속성, 즉 세상의 기본 특징을 이루는 광범위한 사물과 특징을 부정하는 세계 부정적인 것이 아니다.[15] 혜능에게 무상은 인간 경험과 특징의 세계를 긍정하는 현세적 지향성을 갖는다.[16] 그것은 문자 그대로 어떤 속성도 없이 존재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속성 한가운데 있으면서도 속성에서 자유롭다는 의미이다.[17] 세상의 다양한 현상을 구별하고 구별하면서도 그 모두를 동일하게 간주하는 것은 사(평정심)를 갖는 것이다.[18] 혜능에게 자성은 속성을 배제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들에 집착하지 않고 모두 포용한다는 의미에서 속성이 없다. 이러한 방식으로 자성은 공간에 비유될 수 있으며, 특정한 속성은 그 공간에 나타나는 사물과 같다.[19]
혜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 배우는 대중들이여, 우주의 무한한 허공은 해, 달, 별, 산, 강, 사람, 선과 악에 관련된 법, 천상계, 지옥, 거대한 바다, 그리고 모든 수미산과 같이 다양한 모양과 형태의 무수한 사물을 담을 수 있습니다. 공간은 이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우리의 본성의 공(空)도 그러합니다. 우리는 마음의 본질이 위대하다고 말하는데, 이는 모든 사물을 포용하기 때문이며, 모든 사물은 우리 본성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20]
무념과 무상 외에도 혜능은 무주를 가르쳤다. 그는 특성에 집착하여 도를 방해하기보다는 사물에 머물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21] 혜능은 과거, 현재, 미래의 어떤 경험에도 머물지 않는다는 측면에서 무주에 대해 논한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 경험의 각 순간마다 이전 상태를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과거의 경험, 현재의 경험, 그리고 그 이후의 경험이 끊임없이 연결되는 것을 묶임이라고 한다. 그러나 모든 사물과 관련하여, 각 경험을 거치면서 그것에 머물지 않는 것이 묶임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무주가 근본인 이유이다.[22]
혜능에게 무주는 모든 사물과 생각이 허용되지만, 공간과 마찬가지로 집착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27] 혜능의 무주의 가르침은 공간과 같은 자성의 부동성에 변화를 준다. 즉, 어떤 속성도 등록하지 않고 어떤 활동도 일으키지 않는 전통적인 불교의 고요함과 정적성에 대한 강조와는 달리, 혜능에게 무주는 진정한 부동성은 동일한 장소에 머물거나 머물지 않는 일종의 과도한 "운동"을 의미한다.[28]
혜능의 가르침은 변화와 변형에 긍정적인 가치를 부여하는 토착 중국적 개념과 공명한다. 혜능에게 깨달음은 끊임없는 변화와 변형, 즉 "흐름"과 관련이 있다.[31] 혜능은 "선한 벗이여, 한 사람의 깨달음(한 사람의 도, 'dao')은 자유롭게 흘러야 한다. 어떻게 정체될 수 있겠는가? 마음이 법에 머물지 않을 때, 한 사람의 깨달음은 자유롭게 흐른다. 마음이 법에 머무는 것을 '스스로 묶는 것'이라고 한다. 만약 당신이 항상 움직이지 않고 앉아 있는 것이 그것이라고 말한다면, 당신은 숲에서 명상하는 사리불과 같아서, 그로 인해 유마거사에게 꾸지람을 받았다!"[32]
4. 3. 자성(自性)과 불성(佛性)
혜능은 모든 존재가 본래 지니고 있는 청정한 본성을 자성(自性) 또는 불성(佛性)이라고 불렀다. 그는 "자성이 본래 청정하다(自性本來淸淨)"[2]고 말하며, 자성을 깨닫는 것이 곧 깨달음이라고 강조했다.혜능은 홍인에게 "사람은 북쪽 사람과 남쪽 사람으로 존재하지만, 불성에는 북쪽과 남쪽이 없습니다. 오랑캐는 스님의 성스러움과 육체적으로 다르지만, 우리의 불성에 무슨 차이가 있겠습니까?"[2]라고 말하며 불성이 모든 존재에게 보편적으로 내재되어 있음을 강조했다.
혜능은 무념(無念), 무상(無相), 무주(無住)라는 세 가지 상호 연관된 교리를 중요하게 가르쳤다.[8]
- 무념(無念): 혜능은 "무념이란 집착 없는 마음으로 모든 법(事物)을 보고 아는 것이다. 사용할 때는 모든 곳에 스며들지만, 어디에도 머물지 않는다."[10]라고 설명했다. 이는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매우 주의 깊지만 얽매이지 않는 존재 방식이며 [...] 현실을 있는 그대로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열린 비개념적 마음 상태"를 의미한다.[9]
- 무상(無相): 혜능에게 무상은 세상의 다양한 현상을 구별하면서도 그것들에 집착하지 않고 모두 동일하게 간주하는 평정심(捨)을 갖는 것을 의미한다.[18] 혜능은 "우주의 무한한 허공은 [...] 무수한 사물을 담을 수 있습니다. 공간은 이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우리의 본성의 공(空)도 그러합니다."[20]라고 말하며, 자성이 모든 것을 포용한다고 설명했다.
- 무주(無住): 혜능은 "경험의 각 순간마다 이전 상태를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 모든 사물과 관련하여, 각 경험을 거치면서 그것에 머물지 않는 것이 묶임에서 벗어나는 것이다."[22]라고 설명했다. 이는 과거, 현재, 미래의 어떤 경험에도 머물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혜능에게 무주는 모든 사물과 생각이 허용되지만, 공간과 마찬가지로 집착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27] 혜능의 가르침은 변화와 변형에 긍정적인 가치를 부여하는 토착 중국적 개념과 공명한다.[30] 혜능에게 깨달음은 끊임없는 변화와 변형, 즉 "흐름"과 관련이 있다.[31]
5. 혜능의 게송
혜능은 오조 홍인으로부터 법을 전해 받을 때, 다음과 같은 게송을 지었다.[96] 이 게송은 모든 존재가 본래 청정하며, 번뇌와 망상에 얽매일 필요가 없음을 나타낸다.
구분 | 내용 |
---|---|
둔황본 | |
원나라본 |
홍인은 신수의 게송에 만족하지 않았고, 신수가 깨달음의 문턱에 들어서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반면 혜능은 글을 몰랐지만, 다른 이가 읊어주는 신수의 게송을 듣고 그 뜻을 이해하여 자신의 게송을 지었다.
이 게송을 통해 혜능은 깨달음의 본질을 드러냈고, 홍인은 이를 인정하여 혜능에게 법을 전수하게 되었다.
6. 저서
혜능의 저술로는 《육조단경》이 대표적이다.
법해가 혜능의 설법과 가르침을 기록한 《육조단경》은 불교에서 매우 중요한 문헌으로 간주된다. 불교 경전은 부처의 말씀을 기록한 것이지만, 혜능의 설법집인 《육조단경》이 '경(經)'이라는 명칭으로 불린다는 사실은 혜능이 불교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보여준다.[98]
《육조단경》은 혜능의 생애, 설법, 제자들과의 문답 등을 담고 있으며, 오랜 시간에 걸쳐 여러 층위의 기록이 추가되며 편집되었다. 초기 선(禪) 가르침의 정수를 담고 있으며, 중생의 망상에 가려진 불성(佛性)에 대한 이해를 강조한다.
《육조단경》은 다양한 판본이 존재하며, 가장 오래된 것은 9세기에 제작된 둔황 사본이다. 현대 학자들은 초기 《육조단경》이 우두종에서 만들어졌다고 본다.[5][6] 이 텍스트는 원나라 (1271–1368) 때까지 편집과 확장을 거듭하여 명나라 (1368-1644) 시대에 이르러 표준 중국 불교 경전의 일부가 되었다.[7]
《육조단경》에는 다음과 같은 불교 경전들이 인용 및 설명되어 있다.
6. 1. 육조단경(六祖壇經)
혜능이 워낙 유명해지자 소주자사 위풍이 혜능을 대범사 강당으로 모셔 설법하게 하였고, 이를 문하생 법해가 기록하였는데, 이것이 나중에 육조단경으로 편집되게 된다.[85] 육조단경은 혜능의 대범사 설법을 문하생인 법해가 기록하여 편집한 책이다.[97] 육조법보단경 또는 법보단경이라고도 한다.[99]불교에서 부처가 설한 말씀을 경전 또는 경이라고 하는데, 부처가 아닌 혜능의 설법을 육조단"경"이라고 하는 데서 혜능이 불교에서 얼마나 중요한 인물인지를 알 수 있다.[98]
《육조단경》은 혜능의 제자인 법해가 저술한 것으로, 혜능의 생애, 설법, 제자들과의 상호 작용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 텍스트는 오랜 기간에 걸쳐 구성되었으며, 다양한 층위의 기록을 포함하고 있다는 징후를 보인다. 존 맥레이에 따르면, 이것은 초기 선(禪) 가르침의 훌륭한 혼합물이며, 8세기 후반까지의 전체 전통을 담은 가상적인 보고이다. 설법의 핵심에는 달마와 홍인에게 귀속된 텍스트에서 보았던 것과 동일한 불성(佛性)에 대한 이해가 있는데, 근본적인 불성은 단지 중생들의 망상에 의해 가려져 보이지 않게 된다는 생각도 포함된다.
혜능의 가르침에 대한 가장 오래되고 중요한 자료는 《육조단경》(중국어: 六祖壇經, 병음: Liùzǔ Tánjīng)이다. 이 텍스트에는 다양한 판본이 있으며, 가장 오래된 것은 9세기에 제작된 둔황의 사본이다. 원본은 서기 780년경에 만들어졌을 수 있다. 야나기다 세이잔과 존 맥레이와 같은 현대 학자들에 따르면, 초기 《육조단경》은 이전에 믿어졌던 것처럼 소위 "남종"이 아닌 우두종 내에서 만들어졌다.[5][6] 이 텍스트는 원나라 (1271–1368) 때까지 계속 편집되고 확장되었으며, 이때 종보(宗寶)가 최종적으로 표준 명나라 (1368-1644) 중국 불교 경전의 일부가 된 판본을 제작했다.[7]
웡에 따르면, 육조단경은 다음과 같은 광범위한 불교 경전을 인용하고 설명하며, 이들은 등장 순서대로 나열되어 있다.
명나라 판본의 ''육조단경'' 첫 번째 장에서는 혜능이 홍인에게 소개되는 과정을 다음과 같이 묘사하고 있다.
혜능은 30일 후에 황매에 도착하여 오조에게 부처가 되기를 바라는 자신의 소원을 밝혔다. 혜능은 광동 출신이었고 외모가 현지 북중국인과 달랐기 때문에, 오조 홍인은 그가 "남쪽 오랑캐" 출신이라며 그의 깨달음의 가능성을 의심했다. 혜능은 모든 사람에게 보편적으로 내재된 불성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보여주며 홍인이 그를 머물게 설득했다. 혜능은 수도원의 뒷마당에서 장작을 패고 쌀을 찧으라는 지시를 받았으며, 본당에 들어가는 것을 금지당했다.
7. 영향
혜능의 가르침은 후대에 큰 영향을 미쳤다. 특히 그의 제자 신회는 혜능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돈오를 강조하는 남종선을 확립하여, 점진적인 깨달음을 중시하는 북종선과 대립하였다. 이러한 남종선은 신흥 사대부 계급의 지지를 받으며 크게 성장하였다.[1]
역사학계에서는 혜능이라는 인물 자체는 역사적으로 모호한 면이 있으며, 그의 성인전은 8세기 중반 신회에 의해 만들어졌을 것이라고 추측하기도 한다.[2]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회의 영향력은 매우 커서, 이후 모든 선종은 혜능을 그 기원으로 삼았고, "돈오"는 선종의 표준 교리가 되었다.[3]
7. 1. 중국 선종에 미친 영향
혜능의 가르침은 육조단경에 잘 나타나 있는데, "본래 바른 가르침에는 돈(頓, 갑작스러움)과 점(漸, 점진적임)이 없다"고 설하였다. 혜능의 제자인 신회를 시작으로 하는 고취파는 신수의 점수선(북종)에 대항하여 돈오선(남종)을 설파했고, 이것이 신흥 사대부 계급에 받아들여져 크게 교세가 확대되었다.[1] 고취파에서 청원행사(석두종), 남악회양(홍주종), 남양혜충 등 뛰어난 제자들이 배출되었으며, 후대의 오가칠종 전부가 그 문하에서 나왔다.[1]신회는 혜능을 홍인의 제자로 주장하며, 돈오를 강조하는 남종선을 확립했다. 이는 당시 점진적인 깨달음을 가르치던 북종선과 대립했다. 현대 역사학에서는 혜능이 주변적이고 모호한 역사적 인물이었으며, 그의 성인전은 8세기 중반 신회에 의해 만들어졌을 것이라고 추측한다.[2]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회의 영향력은 매우 커서, 이후 모든 선종은 혜능을 기원으로 삼았고, "돈오"는 선종의 표준 교리가 되었다.[3]
796년에는 황제의 위임에 의해 신회의 접근 방식이 공식적으로 승인되었고, 신회가 7대 조사로 정해졌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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