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종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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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종택(湖叟宗宅)은 경상북도 영천시 대전동에 있는 조선시대 건축물입니다. 1613년(광해군 5년) 임진왜란 때 큰 공을 세운 정세아(鄭世雅)의 장손인 정호례(鄭好禮)가 지은 살림집입니다. 호수(湖叟)는 정세아의 호를 따서 지은 이름입니다.

1977년 7월 15일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90호로 지정되었으며,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경상북도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습니다.

호수종택은 '工'자 모양의 전통적인 건축 양식을 띄고 있습니다. 대문간채, 안채, 사랑채, 사당채가 경내에 자리 잡고 있으며, 대문간채, 사랑채와 안채가 한 건물로 연결되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러한 구조는 관공서나 사찰에서 볼 수 있는 구조를 살림집에 도입한 것으로, 대담한 시도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안채의 서쪽 지붕은 팔작지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민가에서는 보기 드문 건물 배치와 옛 전통을 보여주는 쌍창 및 겹집형 평면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2023년 12월 11일)

호수종택 북쪽에는 정세아의 위패를 모신 환고사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