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서문

1. 본문

화서문(華西門)은 대한민국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수원 화성의 서문(西門)입니다. 1964년 9월 3일 대한민국의 보물 제403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역사 및 구조:

• 조선 정조 18년(1794년)에 정조의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을 양주에서 수원으로 옮기면서 짓기 시작하여 정조 20년(1796)에 완성되었습니다.
• 화서문의 모든 시설과 크기는 동쪽의 창룡문과 거의 같은 구조로, 네모 반듯한 큰 돌을 높이 쌓아 만든 축대 위에 1층 건물을 세웠습니다.
• 규모는 앞면 3칸, 옆면 2칸이며, 기둥 사이는 모두 개방되어 있습니다. 지붕은 팔작지붕 형태입니다.
• 축대 가운데에는 무지개 모양의 홍예문이 있고, 문 앞쪽에는 벽돌로 쌓은 반달 모양의 옹성이 있습니다. 옹성은 성문을 보호하고 방어 효과를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 주변에는 총이나 활을 쏘는 구멍이 뚫린 낮은 담이 둘러져 있습니다.
• "화성의 서쪽"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지만, 실제로는 서북쪽에 위치해 있는데, 이는 서쪽에 팔달산이 있기 때문입니다.
• 문 밖으로는 넓은 평지가 펼쳐져 있어 주변을 감시하기 위해 높다란 서북공심돈을 함께 세웠습니다.

• 화서문은 창건 당시의 모습을 잘 유지하고 있어 18세기 건축 기술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적입니다.
• 한국 전쟁 때 피해를 거의 입지 않아 보물로 지정되었습니다.
• 화서문 좌우로 성벽이 연결되어 서장대와 장안문으로 이어지며, 화서문 주변에는 화서공원과 장안공원이 조성되어 시민들의 휴식처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 옹성 안 석축에는 공사를 담당한 감독관과 우두머리 석공의 이름이 새겨져 있습니다.
• 원래 현판은 화성 축성의 총책임자였던 채제공이 썼으나, 현재는 원본이 남아있지 않습니다.
• 수원시 팔달구의 화서동은 이 화서문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