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행행도 병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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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행행도 병풍(華城行幸圖 屛風)은 조선 제22대 국왕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소에 참배하기 위해 1795년 윤 2월 9일부터 8일간 어머니 혜경궁 홍씨를 모시고 화성(현 수원)의 현륭원(顯隆園)으로 행차했을 때 거행한 주요 행사들을 그린 8폭 병풍입니다.
주요 내용:

• 제작 배경: 정조는 아버지 사도세자의 회갑을 기념하고,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장수를 기원하며 화성 행차를 기획했습니다. 1795년은 사도세자와 혜경궁 홍씨의 탄신 60주년이 되는 해였습니다.
• 그림 내용: 8폭 병풍에는 화성성묘전배도(華城聖廟展拜圖), 낙남헌방방도(洛南軒放榜圖), 봉수당진찬도(奉壽堂進饌圖), 낙남헌양로연도(洛南軒養老宴圖), 서장대야조도(西將臺夜操圖), 득중정어사도(得中亭御射圖), 환어행렬도(還御行列圖), 한강주교환어도(漢江舟橋還御圖) 등 8일간의 주요 행사가 담겨 있습니다.
• 다른 명칭: 수원능행도(水原陵行圖), 화성능행도(華城陵行圖)라고도 불립니다.
• 제작자: 김홍도를 비롯한 당대 최고의 화원들이 참여하여 제작했습니다.
• 의의: 조선시대 궁중기록화 중 가장 주목할 만한 작품 중 하나로, 18세기 말~19세기 초 궁중기록화 양식을 잘 보여줍니다.
• 보물 지정: 대한민국 보물 제1430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 소장처: 삼성미술관 리움, 국립중앙박물관, 국립고궁박물관, 동국대학교 박물관 등 여러 곳에 소장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