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빈당

1. 본문

활빈당(活貧黨)은 여러 의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

• 소설 속 활빈당: 허균의 소설 《홍길동전》에 등장하는 의적 단체로,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 구한말 활빈당: 1899년에서 1904년 사이 대한제국 시기 남부 지방에서 활동했던 농민군 집단입니다. 이들은 탐관오리와 부호들의 재산을 빼앗아 빈민에게 나누어 주는 활빈(活貧) 투쟁을 했습니다.
• 현대 사회의 활빈당: 구한말 활빈당의 정신을 이어받아 사회 정의를 실현하고자 활동하는 시민 단체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 배경: 동학 농민 전쟁 이후 잔존 농민군들이 1896년 을미의병에 가담했다가 해산된 후, 독립협회와 만민공동회의 운동에 희망을 걸었으나 좌절되자 1899년부터 농민군 집단을 형성하여 저항 운동을 전개했습니다.
• 이름의 유래: 17세기 허균의 소설 《홍길동전》에서 이름을 따왔으며, 부호의 재물을 탈취하여 빈민에게 나누어 주는 활빈(活貧) 투쟁을 했습니다.
• 목표 및 주장:
• 자연 평등 실현, 사회 빈부 격차 타파, 국가 혁신
• 외국 상인 출입 금지, 곡물 수출 금지
• 영세 상인에 대한 세금 폐지
• 금광 채굴 엄금, 사전(私田) 혁파, 균전법(均田法) 실시
• 곡가 안정, 악형 법률 혁파, 인정(仁政) 시행
• 농우 도살 엄금, 철도 부설권 외국인 허락 금지
• 조직: 전집단을 통솔하는 노사장(老師丈)을 두고, 각 지방에는 유사(有司)를 두었으며, 1년에 한 차례의 대장(大將)과 수시로 열리는 장(場)을 회의 기관으로 하여 토론 및 결정 사항을 전달했습니다.
• 활동: 1900년 충청남도 일대에서 시작하여 남한 각지에서 반봉건주의와 반제국주의 기치를 들고 봉기했습니다. 탐관오리와 부정축재한 부호의 재산을 빼앗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으며, 외국인에 대한 습격 행위를 통해 반외세 주장을 실천했습니다.
• 결말: 1905년 이후 의병 운동에 흡수되었습니다.

• [방송]KBS1 <역사스페셜>, "활빈당은 실존했다" (동아일보, 2001-03-15)
• 활빈당 - 위키백과
• 활빈당 - 나무위키 (2024-12-28)
• 활빈당(活貧黨)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대한제국] 역사채널e - 홍길동의 후예, 활빈당이 나타나다! (YouTube, 2020-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