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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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엄(黃儼, ? ~ 1425년)은 명나라 영락제 때의 환관으로, 조선에 사신으로 자주 파견되었던 인물입니다.
주요 활동 및 특징:

• 조선 파견: 태종 때 9차례(1403년 2월과 10월, 1406년 4월, 1407년 5월, 1408년, 1409년 5월, 1411년, 1417년, 1419년), 세종 때 2차례(1419년) 등 총 11차례 조선을 방문했습니다.
• 무례한 행동: 조선 측 기록에 따르면, 황엄은 행동이 무례하고 축재에 힘썼으며, 자신의 위세를 이용하여 '갑질'을 한 정황이 여러 곳에서 나타납니다.
• 공녀 요구: 조선 여성을 공녀로 요구하여 여러 차례 바치게 했습니다. 태종 때 8명의 여성이 영락제에게 바쳐졌습니다.
• 불상 및 사리 요구: 제주도의 구리 불상을 가져가려 하거나, 석가모니의 진신사리를 요구하는 등 불교 관련 물품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 탐욕: 탐욕이 많고 간사하다는 평을 받았으며, 황제의 명을 빌미로 백성들을 괴롭히기도 했습니다.

• 조선 출신이라는 설이 있지만, 중국 기록에서는 확인되지 않습니다.
• 드라마 '대왕 세종'에서는 조선 출신이자 영락제, 홍희제 연간의 환관으로 나오지만, 이는 고증 오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