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지연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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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연못은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 황지동에 있는 연못으로, 낙동강의 발원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옛 문헌인 《동국여지승람》, 《척주지》, 《대동지지》 등에도 낙동강의 발원지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황지연못의 특징:

• 위치: 태백시내 중심부에 위치하여 접근성이 좋습니다.
• 크기: 연못의 둘레는 약 100m이며, 상지, 중지, 하지로 구분됩니다.
• 수량: 1일 약 5,000톤의 물이 용출됩니다. 과거에는 상수도 취수원으로 이용되기도 했습니다.
• 주변 환경: 주변 경관이 아름답게 조성되어 있어,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휴식처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황지연못의 전설:황지연못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해 내려옵니다.

옛날 이 자리에 살던 황 부자는 인색하기로 소문난 사람이었습니다. 어느 날 노승이 시주를 청하러 오자 황 부자는 쇠똥을 퍼주며 노승을 내쫓았습니다. 이를 본 며느리가 노승에게 쌀을 시주하며 용서를 빌자, 노승은 며느리에게 "이 집의 운이 다했으니, 뒤를 돌아보지 말고 나를 따라오라"고 말했습니다. 며느리가 노승을 따라가던 중, 뇌성벽력이 치는 소리에 뒤를 돌아보자 그 자리에서 돌이 되었고, 황 부자의 집터는 연못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 연못이 바로 황지연못입니다.
황지연못의 유래:

• 원래 '천황(天潢)'이라고 불리던 곳으로, 마을 가운데에 큰 연못이 있어 붙여진 이름입니다.
• 세월이 지나면서 '황지(潢池)'로 쓰이다가, '潢'자의 '氵'(삼수변)이 떨어져 나가면서 '황지(黃池)'로 표기하게 되었습니다.
• 마을 이름도 이 연못의 이름을 따서 황지리, 황지읍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황지연못의 현재:

• 태백시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 중 하나입니다.
• 한국 명수 100선 중 한 곳으로 지정되었습니다.
• 연못 안에 똥바가지와 쌀바가지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어, 동전을 던지며 소원을 비는 명소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 최근에는 낙동강 최장 발원지가 너덜샘(태백시 소재)으로 밝혀졌지만, 여전히 황지연못은 낙동강 발원지로서의 상징성과 역사성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황지연못은 단순한 연못이 아니라, 오랜 역사와 전설,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함께 간직한 곳입니다. 태백시를 방문하신다면 꼭 한번 들러보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