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화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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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본문
흥화학교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흥화학교는 크게 두 가지 의미로 사용됩니다.
1. 서울에 있었던 흥화학교 (1898년 설립):
- 설립: 1898년 민영환이 서구 제국을 둘러본 뒤, 외국어와 선진 문물 수용을 목적으로 설립한 민족 사립학교입니다.
- 교육 내용: 영어, 일어, 측량술 등을 가르쳤습니다. 심상과, 특별과, 양지과로 나누어 교육했습니다.
- 운영 및 폐교: 민영환 사망 후 경영이 어려워졌으나, 황실과 학부의 보조, 유지들의 의연금으로 유지하다가 1911년에 폐교되었습니다.
- 역사적 가치:
- 구한말 흥화학교의 운영 상황을 보여주는 회계부 및 증서류는 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 회계부(1906년)에는 학교 운영에 필요한 물품 구매 내역, 직원 월급, 구독 신문, 직원 출장비, 구입한 책 내역 등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 증서(1909년, 1910년, 1911년)에는 윤희겸이라는 인물이 받은 포증서, 진급증서, 졸업증서가 있으며, 주시경을 비롯한 여러 지식인들이 교사로 활동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2. 대구에 있었던 흥화학교 (1899년 설립):
- 설립: 1899년 12월에 흥화학교 지교(지방 분교)로 설립되었습니다.
- 개칭: 1909년 9월 6일 흥화학교로 개칭되었습니다.
- 설립 배경: 최처규가 엽전 3,000냥을 출연하고, 전 경상감영의 부속 건물인 장교청을 학교 교육 공간으로 사용했습니다.
- 존속 기간: 1910년 10월까지 유지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두 학교 모두 근대 교육 기관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특히 서울의 흥화학교는 구한말 교육사와 국권 회복 운동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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