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피트

2. 줄거리

경찰관인 남편에게 심각한 가정폭력을 당해온 마니 왓슨(팜케 얀센)은 정당방위로 남편을 살해한다. 법원은 그녀에게 가택 연금을 명령하고 전자발찌를 착용시킨다. 전자발찌는 약 30.48m 이상 벗어나면 경보가 울리고 경찰에 통보되는 장치다.

어느 날, 배달원 조이(에드 웨스트윅)가 식료품을 가지고 오고, 마니는 그에게 정기적으로 와달라고 부탁한다. 늦은 밤, 침대에 누워 있던 마니는 남편의 유령인 마이크(마이클 파레)를 보고 겁에 질려 도망친다. 유령은 그녀를 계단 아래로 밀어뜨리고, 마니는 현관으로 기어가 경보를 울린다. 얼마 후, 남편의 전 파트너이자 경찰관인 루 섕크스(바비 카나베일)가 도착하여 의식을 잃은 그녀를 발견한다. 섕크스는 마니에게 누군가가 때렸는지 묻고, 벽에 다시 나타난 핏자국을 치우지 않은 것을 꾸짖는다.

마니는 조이에게 유령에 관한 책을 가져오게 하고, 마이크의 물건을 모두 없애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녀는 물건들을 지하실에 던져 놓지만, 마이크의 유령에게 공격받는다. 섕크스는 비명을 듣고 문을 두드리며 해명을 요구하고, 마니를 보호하지 못했던 것을 사과하며 그녀를 보호하겠다고 다짐한다.

마이크의 유령은 계속해서 마니를 위협하고, 외로움을 느낀 마니는 조이에게 전화를 건다. 조이는 그녀의 집으로 달려와 성관계를 갖는다. 마니는 마이크의 유령을 보면서도 행복해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다음 날 아침, 마이크의 유령이 그들을 공격하여 조이를 잔혹하게 죽인다.

섕크스는 조이를 체포하기 위해 영장을 가지고 오지만, 마니는 샤워를 하겠다고 말하며 시간을 번다. 그 사이 천장이 부서지고 조이의 시체가 떨어진다. 섕크스는 마니를 체포하려 하지만, 마이크의 유령이 마니를 공격한다. 충격을 받은 섕크스도 유령에게 공격받고, 유령은 집에 불을 지른다.

섕크스는 계단 아래로 던져지고, 마니는 창문으로 탈출한다. 그러나 섕크스가 깨어나 그녀를 찾는 소리를 듣고 다시 돌아간다. 마니는 마이크의 유령과 몸싸움을 벌이다 반지를 빼서 던지고, 유령은 반지를 잡고 불덩이 속으로 사라진다. 섕크스는 마니에게 도망가라고 말하고, 마니는 버스에서 USA 투데이 신문을 읽는 승객을 보게 된다. 신문에는 마니가 섕크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불길에서 죽었다는 기사가 실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