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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41 핵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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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B41 핵폭탄은 냉전 시대 미국의 핵전력 강화를 위해 개발된 3단계 열핵폭탄이다. 1950년대 중반 개발이 시작되어 1960년부터 1962년까지 약 500기가 생산되었으며, B-47과 B-52 폭격기에 탑재되었다. B41은 '더러운' Y1과 '깨끗한' Y2 두 가지 버전으로 제작되었으며, 1963년부터 B53 핵폭탄으로 대체되어 1976년에 완전히 퇴역했다. B41은 실제 중량 대비 위력이 가장 효율적인 열핵무기로 알려져 있다. B41의 핵탄두 버전인 W41은 SM-64 나바호 순항 미사일에 사용될 예정이었으나, 1957년 7월에 개발이 취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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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41 핵폭탄
개요
B41 핵폭탄
B41 핵폭탄
종류열핵 반응식 핵폭탄 (B41) / (탄두화 W41은 중지)
사용국미국 공군
개발 및 생산
개발 기간1955년-1960년(B41) / -1957년(W41 개발 중지)
생산 기간1960년-1962년(B41)
배치 기간1960년-1976년
생산 수량500발(B41) / 없음(W41)
개발자로렌스 리버모어 연구소
제원
직경132cm
길이3.76m
중량4,850kg
성능
핵출력최대 25메가톤 (25000킬로톤)
폭탄 유형Y1 : 3F 핵반응 폭탄, Y2 : 수소 폭탄
플랫폼
발사 플랫폼B-47, B-52

2. 역사

B41 핵폭탄은 냉전 시기 미국의 핵전력 강화를 위해 개발된 열핵폭탄이다. 개발은 1955년 6월 미국 국방부가 중량 약 4535.92kg 이상의 고위력 핵폭탄 및 탄두 개발을 요청하면서 시작되었다.[2]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 연구소(당시 캘리포니아 대학교 방사선 연구소)가 개발을 주도했으며, 작전 레드윙 핵실험에서 성능이 입증된 '바순(Bassoon)' 장치를 기반으로 설계되었다. 초기 개발 명칭은 폭탄형이 '''TX-41''', 탄두형이 '''XW-41'''이었으나 탄두형은 1957년 개발이 중단되었다.

작전 레드윙 중 샷 캐빈 내 TX-41 'Bassoon Prime' 테스트 장치. 공중 투하 가능한 B-41의 전신이다.


B41은 최대 핵출력 25메가톤(Mt)으로, 미국이 개발한 핵무기 중 가장 강력한 위력을 지녔다. 이는 50Mt급인 소련의 차르 봄바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무게가 약 4850kg으로 훨씬 가벼워 무게 대비 성능이 뛰어났다. 3단계 핵반응을 이용하는 방식이었으며, 핵분열 물질인 우라늄 238을 탬퍼로 사용해 위력을 극대화하고 방사능 낙진이 많은 '더러운(dirty)' Y1 버전과, 상대적으로 방사능 낙진을 줄이기 위해 탬퍼를 납으로 교체한 '깨끗한(clean)' Y2 버전 두 가지로 개발되었다.

초기에는 다양한 폭격기와 미사일에 탑재할 계획이었으나, 개발 과정에서의 기술적 문제와 전략 변화로 최종적으로는 B-47과 B-52 폭격기에서만 운용되었다. 다양한 투하 방식(공중 폭발, 지상 접촉 폭발, 레이다운 투하)이 고려되었으나 일부 기능은 제한되었다.

B-41 적재, 작전 도미닉 중 존스턴 섬 상공의 B-52 폭격기 투하 장면.


'''Mark 41 Mod 0'''라는 제식명으로 1960년 9월 초기 생산이 시작되어 1961년부터 실전 배치되었다. 1962년 6월까지 약 500기가 생산되었으나, 이후 보다 다용도로 활용 가능한 B53 핵폭탄이 등장하면서 1963년부터 점차 대체되기 시작했고, 1976년 7월에 완전히 퇴역하였다.

2. 1. 개발 배경

1955년 6월, 미국 국방부는 B급(중량 약 4535.92kg 이상) 폭탄과 탄두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1956년 여름, 미국 공군 전략 공군 사령부는 약 157.48cm 크기의 B급 폭탄을, 국방부는 약 152.40cm 크기의 B급 탄두를 각각 요구했다.[2]

당시 캘리포니아 대학교 방사선 연구소(현재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 연구소)는 작전 레드윙의 '주니'(Zuni) 및 '테와'(Tewa) 핵실험에서 성공적으로 시험된 기존 '바순'(Bassoon) 장치를 기반으로 새로운 무기를 개발할 것을 제안했다. 이 신형 무기는 1959년 1월까지 실전 배치를 목표로 개발이 시작되었다. 초기 구상 단계부터 핵분열 물질을 많이 사용해 위력을 높인 '더티'(dirty) 버전과, 상대적으로 방사능 낙진을 줄인 '클린'(clean) 버전 두 가지 형태로 제안되었으며, 클린 버전의 개발은 추후 진행될 작전 하드택 I 핵실험 결과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었다.

1956년 11월, 이 무기에는 폭탄 형태에 '''TX-41''', 탄두 형태에 '''XW-41'''이라는 공식 개발 명칭이 부여되었다. 같은 해 12월에는 B-47 폭격기를 이용한 투하 시험 계획이 수립되었다. 처음에는 목표물에 저공으로 접근하여 투하하는 레이다운 투하(laydown delivery) 방식이 요구되었으나, 개발에 1~2년이 추가로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어 초기 모델은 일반적인 고공 투하 방식으로 개발이 진행되었다. 무기의 구체적인 군사적 제원과 성능 요구 조건은 1957년 2월에 최종 승인되었다.[3]

초기 계획 단계에서 B41은 B-47, B-52, B-66 등 기존 폭격기는 물론, 개발 중이던 차세대 항공기인 XB-70(110A) 및 WS-125 핵추진 폭격기(125A) 시스템에도 탑재될 예정이었다. 폭탄은 다양한 비행 상황에서 가해지는 물리적 스트레스를 견딜 수 있도록 견고하게 설계되었고, 신관은 목표물 접촉 시 폭발하는 모드와 지정된 고도에서 공중 폭발하는 모드를 포함했다. 초기에는 비행 중 조종사가 모드를 선택할 수 있도록 구상되었으나, 이후 이륙 전 지상에서 미리 설정하는 방식으로 변경되었다. 또한, 투하 시 낙하 속도를 늦추기 위한 감속용 낙하산 개발도 계획되었다. 초기에는 나바호 순항 미사일과 B-58 폭격기의 폭탄 포드와의 호환성도 검토되었다.

1957년 3월에는 클린 버전과 더티 버전 개발에 동일한 우선순위를 두기로 결정했다. 이 시점의 설계상 무기 직경은 약 127.00cm, 탄두 형태의 길이는 약 304.80cm, 무게는 약 4218.41kg였으며, 폭탄 형태일 경우 길이는 약 368.30cm, 무게는 약 4535.92kg였다. 그러나 개발 과정에서 계획은 일부 수정되어 1957년 5월에는 B-58과의 호환성 요구 사항이 취소되었고, 7월에는 미사일 등에 탑재하기 위한 탄두 버전(XW-41)의 개발이 최종적으로 중단되었다.

같은 해 7월, 폭탄 앞부분에서 75mm 포탄을 발사하여 접촉 신관의 반응 속도를 측정하는 테스트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신관 설계의 타당성을 입증했다. 8월에는 B41의 핵심 기폭 장치인 1단계 장치(primary stage)가 작전 플럼밥의 '스모키'(Smoky) 핵실험에서 테스트되어 44kt의 위력을 기록했다. 이후 1958년 작전 하드택 I에서는 '사이카모어'(Sycamore), '포플러'(Poplar), '파인'(Pine) 등 일련의 핵실험을 통해 2단계 및 3단계 장치(secondary/tertiary stages)를 포함한 전체 설계의 성능 검증이 이루어졌다. 특히 클린 버전으로 설계된 사이카모어 실험은 예측했던 5Mt 위력에 크게 못 미치는 92kt만을 기록하며 실패로 평가되었다. 사이카모어 설계를 보완하여 재실험한 포플러는 예측 범위(5~10 Mt) 내에 드는 9.3Mt의 위력을 성공적으로 기록했다. 또 다른 클린 버전의 3단계 변형 설계를 시험한 파인 실험은 예측치(4~6 Mt)보다 낮은 2Mt의 위력을 보였다.

작전 레드윙 중 '테와'(Tewa) 핵실험 장면. 5 메가톤의 위력을 기록했으며, B41 개발에 영향을 미쳤다.


개발 과정은 순탄치만은 않았다. 1958년 6월에는 비행 중 신관 모드를 변경하는 기능이 기술적 문제로 취소되어, 이륙 전 지상에서 미리 설정하는 방식으로 확정되었다. 8월에는 첫 생산 시작일이 1960년 5월로 연기되었고, 여러 기술적 제약과 호환성 문제로 인해 최종적으로 B41을 탑재할 수 있는 기종은 B-47과 B-52 폭격기로 제한되었다. 특히, 당시 군사 전략의 변화로 레이더 탐지를 피하기 위한 저고도 침투 능력이 중요해졌는데, B41은 고고도 투하만 가능했기 때문에 프로그램의 지속 여부에 대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B41 개발 프로그램은 계속 진행되었다. 약 4535.92kg 무게의 B41 하나가 기존의 더 크고 무거운 약 7937.86kg Mark 36 핵폭탄 여러 발을 대체할 수 있다는 점 등이 주요 지속 이유로 작용했다. 레이다운 투하 기능을 추가하자는 제안도 있었으나, 이를 위해서는 핵실험을 포함한 전면적인 재설계가 필요하다는 기술적 검토 결과에 따라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후 안전성 강화를 위해 추가적인 안전 장치를 도입하고, 낙하산 사용 방식을 확정하는 등의 세부 조정을 거쳐 1959년 4월에는 시범 생산(pilot production)이 승인되었고, 같은 해 9월에는 완전 생산(full production)이 최종 승인되면서 B41 핵폭탄 개발은 성공적으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2. 2. 개발 과정

1955년 6월 미국 국방부의 요청으로 B급(중량 약 4535.92kg 이상) 폭탄과 탄두 개발 타당성 조사가 시작되었다.[2] 1956년 여름, 미국 공군 전략공군사령부는 약 157.48cm B급 폭탄을, 국방부는 약 152.40cm B급 탄두를 요구했다.[2]

캘리포니아 대학교 방사선 연구소(현재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 연구소)는 작전 레드윙의 '주니(Zuni)'와 '테와(Tewa)' 실험에서 시험된 기존 '바순(Bassoon)' 장치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무기 개발을 제안했다. 이 무기는 '더티(dirty)' 버전과 '클린(clean, 저 핵분열 비율)' 버전 두 가지로 제안되었으며, 비축 목표 시점은 1959년 1월로 설정되었다. 클린 버전 개발은 작전 하드택 I 핵실험 결과에 의존했다.

1956년 11월, 개발 중인 폭탄에는 '''TX-41''', 탄두에는 '''XW-41'''이라는 명칭이 부여되었다. (접두사 TX는 개발 중인 폭탄, XW는 개발 중인 탄두를 의미한다.) 12월에는 B-47 폭격기를 이용한 투하 테스트 계획이 수립되었다. 레이다운 투하 방식이 요청되었으나, 개발에 1~2년이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어 초기에는 제외되었다.[3]

1957년 2월, 무기의 군사적 특성이 승인되었다.[3] 초기 운반 플랫폼으로는 B-47, B-52, B-66, 그리고 당시 개발 중이던 XB-70(110A) 및 WS-125A 시스템이 고려되었다. 폭탄은 다양한 비행 환경의 스트레스를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신관은 접촉 폭발과 공중 폭발 모드를 포함하고 비행 중 선택이 가능하도록 계획되었다. 또한 낙하산을 이용한 투하 속도 감속 기능도 개발될 예정이었다. 초기에는 SM-64 나바호 미사일과 B-58 폭탄 포드와의 호환성도 요구되었으나, B-58 호환성 요구는 1957년 5월에 취소되었고, 탄두 버전(XW-41) 개발은 1957년 7월에 중단되었다.

1957년 3월, 클린 버전과 더티 버전에 동일한 개발 비중을 두기로 결정했다. 당시 무기 제원은 직경 약 127.00cm, 폭탄 길이 약 368.30cm, 무게 약 4535.92kg였으며, 탄두 부분은 길이 약 304.80cm, 무게 약 4218.41kg로 추정되었다. 1957년 7월, 폭탄 앞부분에서 75mm 포탄을 발사하여 접촉 신관을 테스트했으며, 충돌 감지 후 신호 전송까지의 시간이 충분함을 확인했다. 같은 해 8월, 작전 플럼밥의 '스모키(Smoky)' 실험에서 1차 핵분열 부분이 성공적으로 테스트되어 44ktTNT의 위력을 기록했다.

이후 1958년 작전 하드택 I에서 추가 핵실험이 진행되었다.

실험명종류예측 위력실제 위력비고
사이카모어 (Sycamore)클린5MtTNT92ktTNT실패
포플러 (Poplar)클린 (사이카모어 재실험)5MtTNT 에서 10MtTNT9.3MtTNT성공 (핵분열 수율 200ktTNT)
파인 (Pine)클린 3단계 변형4MtTNT 에서 6MtTNT2MtTNT부분 성공 (예측치 미달)



1958년 6월, 조종석에서 신관 모드(공중/지상 폭발)를 선택하는 기능 요구사항이 취소되어, 이륙 전 지상에서 미리 설정하도록 변경되었다. 그러나 1959년 1월, 이 결정은 다시 번복되어 신관 선택 기능 복원이 요청되었다. 1958년 8월, 첫 생산 예정일이 1960년 5월로 연기되었고, 무기 관련 문제로 인해 운용 가능한 항공기는 B-47과 B-52로 제한되었다. XB-70과의 호환성을 위해서는 기체에 상당한 수정이 필요했다. 또한, 당시 부상하던 레이더 탐지를 피하기 위한 저고도 침투 전술과 TX-41이 고고도 투하만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프로그램 지속 여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었다.

프로그램 지속을 뒷받침하는 논거 중 하나는 약 4535.92kg급인 B41이 기존의 약 7937.86kg급 Mark 36 핵폭탄을 대체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또한, 개발을 지연시키더라도 레이다운 투하가 가능한 완전 신관(FUFO, Full Fuzing Option) 기능을 추가하자는 제안도 있었으나, 1958년 9월 로렌스 리버모어 연구소와 샌디아 국립 연구소는 FUFO 기능을 추가하려면 핵실험을 포함한 완전히 새로운 무기 개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보고했다.

1958년 11월에는 항상 낙하산을 이용해 투하하기로 결정되어 신관 선택 스위치가 불필요해졌으나, 앞서 언급했듯 이 결정은 다시 번복되었다. 12월에는 샌디아 연구소에서 무기 안전 문제를 제기하며 추가적인 안전 장치를 제안했고, 이는 항공기 모니터 스테이션에 스위치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반영되었다.

무기의 파일럿 생산은 1959년 4월에 승인되었고, 완전 생산은 1959년 9월에 최종 승인되었다. '''Mark 41 Mod 0'''의 초기 생산은 1960년 9월에 시작되어 1962년 6월까지 약 500기가 생산되었다. 이 무기는 1963년 11월부터 더 다용도로 활용 가능한 B53 핵폭탄으로 대체되기 시작하여 1976년 7월에 완전히 퇴역했다.

2. 3. 배치 및 퇴역

무기의 파일럿 생산은 1959년 4월에 승인되었고, 완전 생산은 1959년 9월에 승인되었다. '''Mark 41 Mod 0'''의 초기 생산은 1960년 9월에 시작되었으며, 1961년에 배치가 시작되었다. 1960년부터 1962년 6월까지 약 500발이 생산되었다.

B41은 B-47과 B-52 폭격기에 탑재되어 운용되었다. 초기에는 B-66, XB-70 등 다른 항공기와의 호환성도 고려되었으나,[3] 무기 관련 문제로 최종적으로는 B-47과 B-52로 운용 기체가 제한되었다.

1963년 11월부터 더 다재다능한 B53 핵폭탄으로 대체되기 시작하여, 1976년 7월에 완전히 퇴역하였다.

한편, 동일한 탄두부를 사용하는 대륙간 탄도 미사일용 '''W41''' 핵탄두도 개발되었으나, 1957년에 개발이 중단되었다.

3. 설계

B41 핵폭탄은 미국이 개발하여 실전 배치한 유일한 3단계 열핵폭탄이다.[1] 이는 일반적인 2단계 수소폭탄(핵분열-핵융합)과 달리, 핵분열-핵융합-핵분열의 단계를 거쳐 폭발력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설계되었다. 이 설계 덕분에 B41은 최대 핵출력 25메가톤(Mt)이라는 엄청난 위력을 가질 수 있었으며, 이는 당시 미국이 개발한 핵무기 중 가장 강력한 위력이었다.[1]

1955년 'Mark 41'이라는 명칭으로 개발이 시작되었으며, 454kg 이상의 클래스 B로 분류되는 대형 핵폭탄으로 설계되었다. B-47과 B-52 폭격기에만 탑재하여 운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B41은 폭발 시 발생하는 방사성 낙진의 양에 따라 두 가지 버전으로 나뉘었다. 하나는 3차 단계에 우라늄-238을 사용하여 최대 위력(25Mt)을 내는 대신 많은 방사성 낙진을 발생시키는 '더티(dirty)' 버전(Mk-41Y1)이고, 다른 하나는 납을 사용하여 위력(10Mt)은 줄어들지만 방사성 낙진을 크게 줄인 '클린(clean)' 버전(Mk-41Y2)이다.[1]

비록 소련의 차르 봄바(50Mt)보다는 위력이 낮았지만, 무게가 4850kg 정도로 훨씬 가벼워 무게 대비 폭발력 효율이 매우 뛰어난 무기로 평가받는다. 동일한 탄두부를 사용하는 대륙간 탄도 미사일용 '''W41''' 핵탄두도 개발되었으나 1957년에 중단되었다.

3. 1. 구조 및 제원

B-41 열핵폭탄의 외피


B41 핵폭탄은 길이 3.76m (12피트 4인치), 직경 1.32m (4피트 4인치), 무게 4850kg (10,670 파운드)이었다.[1] 이 무기는 B-52 스트래토포트리스와 B-47 스트래토제트 폭격기에서만 운용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투하 방식은 자유 낙하 또는 제동 낙하산을 이용한 지연 자유 낙하가 가능했으며, 공중 폭발 및 지상 폭발(레이다운 폭발 포함) 신관을 모두 갖추고 있었다. 다만, 설계상 문제로 지연 투하 기능은 포함되지 않았다.

B41은 미국이 실전 배치한 유일한 3단계 열핵폭탄으로, 핵분열-핵융합-핵분열의 반응 단계(3F 폭탄)를 통해 폭발력을 극대화했다. 이는 일반적인 수소폭탄의 2단계(핵분열-핵융합) 방식과 차이가 있다. 최대 핵출력은 25메가톤(Mt)으로, 이는 미국이 개발한 핵무기 중 가장 강력한 위력이었다. 또한, 50메가톤급 위력의 소련 차르 봄바 무게(약 27톤)의 1/5 수준에 불과한 무게로 절반의 위력을 달성하여, 무게 대비 폭발력 효율이 매우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다.

두 가지 버전이 존재했다.

  • '''Mk-41Y1''': 3단계에서 우라늄-238(천연 우라늄)을 템퍼(tamper, 핵반응 효율을 높이기 위한 중성자 반사재)로 사용한 '더러운(dirty)' 버전이다. 최대 25메가톤의 위력을 냈으며, 핵분열 생성물로 인한 방사성 낙진이 많이 발생하는 특징이 있다.
  • '''Mk-41Y2''': 3단계 템퍼를 납으로 교체한 '깨끗한(clean)' 버전이다. 3단계 핵분열이 일어나지 않아 위력은 10메가톤으로 감소했지만 방사성 낙진은 훨씬 적었다.[1]


B41은 미국 핵무기 중 가장 높은 위력을 가졌으며, 공개된 핵무기 중 무게 대비 위력 비율이 가장 높은 무기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3. 2. 버전

B41 핵폭탄 버전 비교
구분명칭위력3차 단계 물질 (탬퍼)특징비고
더티 버전Mk-41Y125 MtTNT우라늄-238 (천연 우라늄)최대 위력, 다량의 방사성 낙진 발생미국 배치 핵무기 중 최대 위력[1]
클린 버전Mk-41Y210 MtTNT위력 감소, 방사성 낙진 저감



B41 핵폭탄은 위 표와 같이 두 가지 버전으로 생산되었다.[1] 이는 3단계 폭발 방식에서 3차 단계를 감싸는 물질(탬퍼, tamper)의 차이에 따른 구분이다. Y1 버전은 탬퍼로 우라늄-238을 사용하여 3단계에서 추가적인 핵분열을 일으켜 위력을 극대화했지만, 그만큼 많은 방사성 낙진을 발생시키는 '더티(dirty)' 버전이었다. 반면 Y2 버전은 탬퍼로 납을 사용하여 3단계 핵분열을 억제함으로써 위력은 감소했지만 방사성 낙진을 크게 줄인 '클린(clean)' 버전이었다.

두 버전 모두 미국이 실전 배치한 유일한 3단계 열핵무기였다. 특히 Y1 버전은 미국이 실전 배치한 핵무기 중 가장 강력한 위력을 가졌으며[1], 공개된 핵무기 중 무게 대비 위력 비율이 가장 높은 무기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3. 3. 효율성

B41은 무게 대비 성능이 매우 뛰어난 핵무기로 평가받는다. 특히 작전 수명 동안 실제 중량 대비 위력 측면에서 가장 효율적인 열핵무기로 알려져 있으며, 무게 4850kg (약 4.85ton)에 최대 25MtTNT의 위력을 내어 5.2 MtonTNT/t의 위력 대 중량 비율을 나타냈다. 이는 미국이 실전 배치한 핵무기 중 가장 높은 위력 대 중량 비율이며, 공개적으로 알려진 모든 무기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치이다.[4][1]

참고로 인류 역사상 가장 강력한 폭발력을 가진 차르 봄바의 경우, 50MtonTNT에서 100MtonTNT 사이의 위력을 냈지만, 이론적인 최대 위력(100MtonTNT)을 기준으로 해도 위력 대 중량 비율은 약 3.7MtonTNT/t에 불과하므로, B41은 지금까지 만들어진 모든 무기 중에서 가장 높은 위력 대 중량 비율을 가진 무기이다.[4][1]

4. W41 핵탄두

1956년 11월, B41의 핵탄두 버전인 '''W41'''의 개발이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 연구소에서 시작되었다. W41은 당시 개발 중이던 SM-64 나바호 순항 미사일의 탄두로 연구되었으며,[5] B41과 동일한 탄두부를 사용할 예정이었다. 또한 대륙간 탄도 미사일용으로도 개발이 고려되었으나, 1957년 7월 나바호 미사일 프로젝트가 취소되면서 W41 개발 역시 중단되었다.[6][7]

5. 핵실험

B41 핵폭탄 자체를 완전히 폭발시킨 실험은 기록상 존재하지 않는다. 개발 과정에서 이 폭탄의 설계를 기반으로 한 '클린화 모델' 무기나 관련 장치에 대한 실험은 여러 차례 이루어졌다. 그러나 이러한 실험들은 대부분 우라늄-238을 이용한 3단계 고속 핵분열을 통해 최대 핵출력 25메가톤을 내도록 설계된 본래의 위력과는 거리가 멀었다. 실험 결과 나타난 위력은 2메가톤 등으로, 설계치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었다. 이는 B41이 미국에서 실용화된 유일한 다단계 3F 폭탄이라는 점과 관련될 수 있다.

참조

[1] 웹사이트 The B-41 (Mk-41) Bomb http://nuclearweapon[...] 2015-04-08
[2] 서적 Swords of Armageddon 2007
[3] 보고서 History of the Mark 41 Weapon https://osf.io/s4gmf Sandia National Lab. (SNL-NM), Albuquerque, NM (United States) 1968-01
[4] 웹사이트 Fission, fusion, and staging https://web.archive.[...] 2019-08-13
[5] 서적 The Swords of Armageddon: U.S. Nuclear Weapons Development Since 1945 http://www.uscoldwar[...] Chuklea Publications 2007
[6] 서적 The U.S. Nuclear Arsenal: A History of Weapons and Delivery Systems Since 1945 https://books.google[...] Naval Institute Press 2009
[7] 서적 Nuclear Weapons Databook: U.S. nuclear warhead production https://books.google[...] Ballinger Publishing 1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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