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도쿄 금요일 밤 8시 시대극

3. 방영 시간대 변천

다른 방송국들이 버라이어티나 음악 프로그램을 편성하던 금요일 저녁 8시 시간대에, '세가 사미 시어터'라는 이름으로 세가 사미 그룹이 단독 제공하는 시대극 편성이 시작되었다. 첫 작품 '도망자 오린' 이후 세가 사미 그룹의 단독 제공은 종료되었고, 여러 회사의 공동 제공으로 바뀌었다.

첫 작품 '도망자 오린'은 예외적으로 2쿨(6개월) 분량으로 방송되었으나, 그 이후 작품부터는 1쿨(3개월) 편성을 기본으로 했다. 하지만 실제 방송은 작품당 8주(약 2개월)를 기본으로 했고, 빈 기간은 '애완동물 대집합! 포치타마' 확대판 등 특집 프로그램으로 채웠다. 대신 각 작품의 첫 회는 2시간 스페셜로 방송되었고, 작품에 따라서는 최종회 역시 2시간으로 확대 편성되기도 했다.

TV 도쿄의 골든 타임·프라임 타임 연속 드라마 시간대는 2000년 이후 한동안 중단된 상태였다. 2001년부터는 '여자와 사랑과 미스터리', '수요일 미스터리 9', '수요일 시어터 9' 등 단편 드라마나 영화 위주의 시간대만 있었다. 따라서 이 시간대는 2000년 이후 TV 도쿄의 첫 골든·프라임 타임 연속 드라마 시간대였다. 시대극 편성 역시 1997년 '갓 쓴 십병위' 이후 약 10년 만이었다.

당시 다른 민영 방송국인 TV 아사히의 화요일 시대극이 2007년 9월 폐지되면서, 2007년 10월부터 이 시간대는 민영 방송국의 유일한 정규 연속 시대극 시간대가 되었다.

2008년 10월에는 월요일 저녁 7시 '월요일 시대극'으로 시간대를 옮겼으나, 2009년 3월에 폐지되었다. 이후 금요일 저녁 8시 시간대는 2013년 10월 '금요 8시 드라마'로 부활했다.

3. 1. 시간대 이동의 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