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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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루(降仙樓)는 평안남도 성천군 성천읍에 있었던 누각입니다. 관서팔경 중 하나로 꼽힐 만큼 경치가 아름다운 곳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 역사:
• 고려 충혜왕 4년(1343년)에 중국 사신을 맞기 위해 설치한 성천부 객관 동명관(東明館)의 부속 건물로 건립되었습니다.
•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가 광해군 때 재건되었고, 1768년에 개축되었습니다.
• 6.25 전쟁 중(1951년 12월) 폭격으로 불타 현재는 터만 남아있습니다.

• 구조:
• 동명관의 부속 건물로, 정면 7칸, 측면 5칸의 중층 건물이었습니다.
• '┣'자형 평면에 아래층은 돌기둥, 위층 다락은 나무 기둥을 사용하고 3익공 두공을 얹은 합각지붕 형태였습니다.
• 섬세한 건축 조각과 화려한 단청 장식이 특징이며, 힘받이 부재와 지붕 처리가 웅장함을 더했다고 합니다.

• 이름의 유래: 주변 경치가 아름다워 하늘에서 선녀들이 내려와 비류강 맑은 물에 목욕을 하고 성천 12봉에 뿌리박은 오색 무지개를 타고 오르내렸다는 전설에서 '강선루'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 용도: 성천 객사에 유숙하는 국가 관리들과 외국 사신들을 위한 연회장으로 이용되었습니다.

• 기타: 강선루와 관련된 민요가 전해 내려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