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마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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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마무사(鎧馬武士)는 말과 무사 모두 철갑옷으로 중무장한 기병을 의미합니다. 갑옷을 뜻하는 '개(鎧)' 자를 써서 '갑옷을 입힌 말을 탄 무사'라는 뜻입니다. 고구려에서 유래된 용어로 알려져 있지만, 신라, 가야 등 고대 한반도 국가들에서도 운용되었습니다.
고구려의 개마무사

• 고구려 개마무사는 고구려 군대의 핵심 정예 부대로, 전투에서 가장 먼저 적진에 돌격하여 적의 대오를 무너뜨리는 역할을 했습니다.
• 기수와 말 모두 갑옷으로 중무장하여, 기수용 갑옷 약 20kg, 마갑 약 40kg, 기타 무장 등을 포함하여 총 70kg에 달하는 중장비를 갖췄다고 추정됩니다.
• 주무기로 긴 창(삭)을 사용했고, 보조 무기로 환두대도를 사용했습니다. 활(각궁)을 사용했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 광개토대왕 시절 개마기병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가야를 멸망시키기도 했습니다.
• 요동 지역의 풍부한 철 생산을 바탕으로 발전했습니다.

• 신라와 가야에서도 개마무사를 운용했다는 유물(도기 기마인물형 뿔잔, 마갑 유물 등)과 기록이 있습니다.
• '개마무사'라는 용어는 고구려뿐 아니라 다른 국가의 중장기병을 지칭할 때도 사용됩니다. (예: '신라마각문토제품과 가야개마무인상토기' 논문)

• 개마무사는 '철기병', '중장기병'과 동의어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 고구려의 덕흥리 벽화 고분, 개마총 벽화 등에서 개마무사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