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수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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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수연도(慶壽宴圖)는 조선시대에 장수를 축하하기 위해 베풀었던 잔치인 경수연(慶壽宴)의 모습을 그린 그림입니다.
경수연

• 정의: 70세 이상 장수를 누린 노부모를 모시고 있는 사대부가(士大夫家) 대부인(大夫人)들을 위해 베푸는 잔치입니다.
• 유래: 1605년(선조 38년), 선조가 102세가 된 이거(李遽)의 모친 채씨부인 등 장수한 대부인들을 위해 잔치를 열어준 것에서 유래했습니다.
• 의미: 장수를 축하하고, 노인을 공경하는 조선시대의 유교적 가치관을 반영합니다.

• 내용: 경수연의 장면을 그린 그림으로, 잔치에 참여한 사람들의 모습, 연주되는 음악, 차려진 음식 등을 묘사합니다.
• 종류:
• 1605년 경수연도: 1605년에 있었던 경수연을 그린 그림으로, 서울역사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173호)
• 칠태부인경수연도(七太夫人慶壽宴圖): 1691년(숙종 17년)에 70세 이상 노모를 모신 7명의 재상과 종신들이 모친을 위해 올린 경수연을 그린 그림입니다. (보물 제1809호)
• 특징:
• 조선시대 행사 기록화의 일종으로, 당시의 복식, 의례, 생활상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입니다.
• 궁중 임시 부엌인 '조찬소(造饌所)'가 자세히 그려진 유일한 기록화이며, 최고 수준의 전통음식이 제공되었고 요리사가 모두 남자였다는 점이 특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