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리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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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리술은 제주도의 전통 증류주로, 오메기술을 증류하여 만듭니다. 1995년 4월 20일에 제주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 제11호로 지정되었습니다.
고소리술의 역사:

• 고려 시대 몽골군의 침략과 함께 증류 기법이 전해지면서 제주도에서 고소리술이 만들어지기 시작했습니다.
• 조선 시대 후기까지 번성했으나, 일제강점기 민간의 술 제조가 통제되면서 명맥이 끊길 위기에 처했습니다.
• 1980년대 전통주 복원 노력으로 1995년 제주특별자치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고소리술의 특징:

• 소주를 내리는 오지 그릇인 '소줏고리'를 제주 방언으로 '고소리'라고 부르는 데서 술 이름이 유래했습니다.
• 제주산 좁쌀, 보리, 맑은 물, 전통 누룩만을 사용하여 만들고, 다른 첨가물은 넣지 않습니다.
• 향기롭고 진한 맛이 나며, 순하면서도 은은하게 취기가 오르고, 숙취가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 개성 소주, 안동 소주와 함께 대한민국 3대 소주로 명성이 높았습니다.

고소리술 제조 과정:1. 밀과 보리가루, 물을 섞어 누룩을 만듭니다.

2. 차조와 누룩으로 오메기술(발효주)을 빚습니다.

3. 오메기술을 고소리(소줏고리)라는 도기를 사용하여 증류합니다.

4. 여러 번 반복 증류하여 원액을 모으고, 물과 섞어 소주를 만듭니다.
고소리술 종류:

• 알코올 도수에 따라 29%, 40% 등 다양한 제품이 있습니다.
• 제주샘주 등 여러 업체에서 고소리술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고소리술과 어울리는 음식:

• 별떡, 김치전, 고구마메밀범벅 등과 같은 제주 향토 음식과 잘 어울립니다.

기타:

• 2021년 12월 8일, 김희숙 씨가 고소리술 기능보유자로 지정되었습니다.
• 김희숙 명인은 제주 성읍민속마을에서 3대째 전통 방식으로 고소리술을 빚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