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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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복(高永復)은 1928년 경남 함양에서 태어난 대한민국의 사회학자이자, 1997년 고정 간첩 혐의로 체포된 인물입니다.
주요 경력 및 활동:

• 1954년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했습니다.
• 1961년 이화여자대학교 교수를 시작으로, 1966년부터 1993년 정년 퇴임할 때까지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했습니다.
• 한국사회학회장, 한국문화정책개발원장 등을 역임하며 사회학계의 권위자로 인정받았습니다.

• 1997년, 36년간 고정 간첩으로 활동한 혐의로 체포되었습니다. (고영복 고정 간첩 사건)
• 안전기획부(현 국가정보원) 발표에 따르면, 고영복은 1961년 북한에 포섭된 후 남파 공작원에게 은신처를 제공하고, 1973년 남북적십자회담 당시 평양을 방문해 남한 측 협상 정보를 북한에 제공하는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 KBS 보도에 따르면, 고영복은 자신의 신분을 철저히 감추고 암약해왔으며, 남파된 북한 여자 공작원에게 은신처를 제공하고 제주도에서 북한에 무사 도착을 알리는 전신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 1심에서 7년형을 선고받았으나, 이후 2년형으로 감형되었고, 국가보안법상 회합-통신죄로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 1999년 김대중 정부 출범 후 사면 및 복권되었습니다.

• 조선일보 기사에 따르면, 고영복은 한국 사회학계의 태두(泰斗)로 불릴 정도로 영향력이 큰 인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