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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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돌은 청동기 시대의 대표적인 무덤 양식으로, 전 세계적으로 발견되지만 특히 한반도와 중국 동북 지방에 집중적으로 분포합니다. '고인돌'이라는 명칭은 '돌을 괴다'라는 순우리말에서 유래했으며, 한자로는 지석묘(支石墓)라고도 합니다.
고인돌의 구조 및 종류:

• 구조: 일반적으로 덮개돌(상석), 받침돌(지석), 무덤방(석실)으로 구성됩니다.
• 종류:
• 탁자식(북방식): 4개의 판석형 받침돌 위에 넓적한 덮개돌을 올린 형태로, 무덤방이 지상에 있습니다.
• 바둑판식(기반식, 남방식): 여러 개의 받침돌을 놓고 그 위에 덮개돌을 올린 형태로, 무덤방은 지하에 있습니다.
• 개석식: 받침돌 없이 덮개돌이 바로 무덤방을 덮는 형태입니다.
• 위석식: 무덤방이 지상에 있고, 덮개돌이 여러 개의 판석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제주도에서 주로 발견)

• 무덤: 고인돌은 주로 지배층의 무덤으로 사용되었으며, 돌칼, 돌화살촉, 민무늬토기, 청동 제품 등이 부장품으로 발견되기도 합니다.
• 제단: 일부 고인돌은 제단이나 묘표석의 기능을 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 영역 표시: 청동기 시대 농경 사회에서 영역을 표시하는 기능을 했을 것으로 해석되기도 합니다.
• 권력의 상징: 거대한 돌을 운반하고 축조하는 과정에서 많은 인력이 필요했기 때문에, 고인돌은 지배자의 권력을 상징하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 한반도 전역에서 약 4만여기 이상의 고인돌이 발견되었으며, 이는 전 세계 고인돌의 절반 이상에 해당합니다.
• 특히 전라남도 지역에 가장 많이 분포합니다.
• 전북 고창, 전남 화순, 인천 강화 지역의 고인돌 유적은 2000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 북한에서는 고인돌을 '고인돌무덤'으로 부릅니다.
• 중국에서는 고인돌을 '석붕(石棚)' 또는 '대석개묘(大石蓋墓)'라고 부릅니다.
• 영어로는 '돌멘(Dolmen)'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