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농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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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농악은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전승되는 농악으로, 호남우도농악에 속합니다. 마을 농악과 판굿 농악의 두 가지 계열이 있으며,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 다양한 농악의 집대성: 마륵동의 판굿 농악을 중심으로 칠석동의 고싸움놀이 농악, 소촌동의 당산농악, 산월동의 풍장농악 등 광산 지역에서 연주되는 다양한 농악을 집대성했습니다.
• 호남우도농악의 특징: 전라남도 서부 평야지대를 중심으로 발달한 호남우도농악의 특징을 가지고 있어 가락이 흥겹고 맺고 끊음이 분명하며, 굿 과정의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기 쉽습니다.
• 가락과 춤사위: 진법의 기교보다는 다양한 가락과 춤사위로 흥을 돋우는 특징이 있습니다. 특히, 쇠가락의 변화가 많고, 가락마다 시작과 끝을 분명히 하여 새 가락으로의 전환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집니다. 설장고와 같은 개인 놀이와 춤사위가 발달했습니다.
• 편제: 앞치배와 뒤치배로 나뉘며, 앞치배는 농기, 영기, 상쇠, 꽹과리, 장구, 북, 징, 소고 등으로 구성되고, 뒤치배는 대포수, 양반, 할미, 조리중, 각시 등으로 구성됩니다.
• 굿거리: 문굿, 당산굿, 철용굿, 샘굿, 들당산굿, 마당밟이, 날당산굿, 판굿의 8개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광산농악은 옛날부터 정월대보름에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집집마다 돌면서 연행되었던 마을굿이었으며, 현재는 판굿 위주로 전승되고 있습니다. 1992년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으며, 상쇠 정득채, 설장고 김종회, 설북 서창순이 예능보유자로 인정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