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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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서관(校書館)은 조선시대에 서적의 인쇄, 출판 및 제사에 쓰이는 향, 축문, 인신(도장) 등을 관리하던 관청입니다. 1392년(태조 1년)에 설치되어 1777년(정조 1년)에 규장각에 통합되었습니다.
주요 기능 및 역사:

• 설립 초기: 고려의 제도를 계승하여 교서감(校書監)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서적과 축문 관련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 명칭 변화: 태종 때 교서관으로 명칭이 변경되었고, 세조 때는 전교서(典校署)로 불리다가 1484년(성종 15년)에 다시 교서관으로 바뀌었습니다.
• 주요 업무: 경적(經籍)의 인쇄, 제사에 사용되는 물품 관리, 축하 전문 발송 등을 담당했습니다.
• 위치: 처음에는 남부 훈도방(현재의 중구 남산동2가)에 위치했다가 병자호란 이후 중부 정선방으로 옮겨졌고, 후기에는 남부 낙선방으로 이전했습니다.
• 활자 주조: 17세기 후기에는 '교서관인서체자(校書館印書體字)'를 주조하면서 활자 주조 기능도 확보했습니다.
• 규장각 통합: 1777년(정조 1년)에 규장각에 통합되면서 규장각은 내각, 교서관은 외각으로 불렸습니다.

• 교서관 터는 현재 숭의여자대학교 제1별관 부근에 해당합니다.
• 예관동이라는 지명은 교서관이 있던 곳에서 유래했습니다.
• 2024년 4월 16일, 옥동 초등독서논술 수업에서 '교서관 책동무'라는 도서를 통해 교서관에 대한 내용을 다루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