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라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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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라산성은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대산리에 있는 삼국시대 산성입니다. 2015년 4월 17일 청주시의 향토유적 제2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위치 및 특징:

• 구라산(해발 497m) 정상부에 위치하며, 신라가 보은에서 진천으로 가는 교통 요충지에 쌓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돌로 쌓은 석축산성으로, 둘레는 약 872m입니다. 성벽은 비교적 잘 남아있으며, 네 곳에 문터가 확인됩니다.
• 성 안에는 넓은 건물터와 우물이 있었고, 얼마 전까지 사찰이 있었다고 합니다.

• 구라산성은 신라의 북진 정책과 관련이 깊습니다. 신라는 이 산성을 통해 미원, 괴산 청천, 내수, 증평 일대의 교통로를 확보하고, 더 적극적으로 북진을 추진할 수 있었습니다.
• 조선시대 지리지에도 구라산성에 대한 기록이 남아있습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따르면, 구라산성은 석축으로 둘레가 2790척이고 우물이 두 개 있으며, 조선 전기에는 이미 폐지된 상태였다고 합니다.

• 구라산성은 구녀성, 구려성 등으로도 불립니다.
• '구녀산성'이라는 이름은 아홉 누이와 막내아우의 성 쌓기 내기 전설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 원래는 고구려 산성이라는 의미에서 '구려산성'으로 불렸다가, 고구려와 신라 산성이라는 뜻으로 '구라산성'이 되었고, 이후 '구녀(九女)'라는 말을 따라 구녀산성이 되었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 구라산 정상에서는 후고구려의 궁예가 후백제의 견훤과 싸웠다는 전설이 전해집니다.
• 2023년 10월 11일, 구녀산성에 대한 기사가 충청리뷰에 게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