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죽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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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죽파(金竹坡, 1911년 ~ 1989년 9월 10일)는 대한민국의 가야금 산조 명인으로, 본명은 김난초(金蘭草)입니다. 전라남도 영암군에서 태어났으며, 가야금 산조의 창시자로 알려진 김창조(金昌祖)의 손녀입니다.
생애 및 활동:

• 8세 때부터 할아버지 김창조에게 가야금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 할아버지 타계 후 11세부터 13세까지 한성기(韓成基)에게서 산조, 풍류, 가야금 병창을 배웠습니다.
• 13세 때부터 연주 활동을 시작하여 전국적으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 1926년 상경하여 조선 권번에서 활동하며 여류 가야금 연주자로 명성을 떨쳤습니다.
• 판소리, 승무, 병창 등 다양한 분야의 명인들에게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 1932년 결혼 후 연주 활동을 중단했다가, 1955년경부터 다시 음악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 할아버지 김창조와 한성기로부터 배운 산조에 자신만의 가락을 추가하여 김죽파류 가야금 산조를 완성했습니다. (약 55분 분량)
• 1978년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 산조 및 병창 예능보유자로 지정되었습니다.
• 1979년 성음사에서 LP판을 출반하였고, 1980년 한국문화재보호협회에서 가야금산조 음반을 출반하였습니다.
• 1985년 일본 동경에서 연주회를 가졌고, 1988년 일본 킹레코드사에서 가야금산조 CD를 출반하였습니다.
• 1989년 일본 오사카와 동경에서 연주하였으며, 같은 해 뿌리깊은나무사에서 『가야금산조전집』을 출반하였습니다.

김죽파류 가야금 산조:김죽파류 가야금 산조는 김창조에게 배운 가락과 한성기에게 전수받은 가락에 김죽파 자신만의 독창적인 가락을 더하여 완성한 것입니다. 가야금 산조의 원형을 비교적 잘 유지하고 있으면서도, 섬세하고 심오한 농현과 부드럽고 안정감 있는 음색이 특징입니다. 다스름, 진양조, 중모리, 중중모리, 자진모리, 휘모리, 세산조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자:이재숙, 김정자, 양승희, 문재숙 등 많은 제자를 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