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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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행파(金行波)는 고려 초기의 호족으로, 동주(洞州, 지금의 황해도 서흥군) 출신입니다. 활쏘기와 말타기에 능한 사냥꾼이었으며, 고려 태조 왕건에게 김(金)씨 성을 하사받았습니다.
주요 내용:

• 출신 및 성격: 동주 출신으로, 활쏘기와 말타기를 잘하는 등 무예에 능했습니다.
• 왕건과의 만남: 왕건이 서경(西京, 지금의 평양)에 머무를 때 김행파는 자신의 집으로 왕건을 초대하여 묵게 했습니다.
• 두 딸: 김행파는 자신의 두 딸(대서원부인, 소서원부인)을 왕건에게 시중들게 하룻밤씩 모시게 했습니다. 이후 두 딸은 승려가 되었고, 왕건은 이들을 위해 서경에 대서원(大西院)과 소서원(小西院)이라는 절을 지어주고 전지(田地)와 노비(奴婢)를 내렸습니다.
• 관직: 김행파는 대광(大匡)의 관직에 이르렀습니다.
• 후손: 천추태후의 정부(情夫)였던 김치양(金致陽)은 김행파의 후손입니다. 하지만 서흥 김씨 족보에 따르면 김치양은 김행파의 후손이 아닐 가능성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