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제시조(아랫내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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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제시조(아랫내포제)는 충청남도 부여군을 중심으로 전승되는 시조창의 한 종류입니다. 시조창은 시조시를 가사로 하여 부르는 노래로, 시절가, 시절단가, 단가라고도 합니다.
내포제시조의 특징:

• 지역성: 내포제시조는 충청남도 서북부 지역, 특히 부여 지역의 향토색을 짙게 담고 있습니다. '내포'라는 명칭은 충청도에서 서산, 당진, 예산, 홍성 지역을 가리키는 말에서 유래했습니다.
• 음계: 3음의 계면조(슬프고 처절한 느낌)와 5음의 우조(맑고 씩씩한 느낌)를 사용하여 감정을 표현합니다.
• 창법: 중간 가락을 크게 올리지 않아 안정감을 주고, 끝부분은 떨어뜨려 여운을 남깁니다. 가성을 사용하지 않고, 꾸밈음을 많이 사용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 반주: 악기 없이 장구나 무릎장단으로 반주를 하기도 하며, 이 때문에 초장, 중장, 끝장단에서 5박자가 줄어들기도 합니다.

• 아랫내포제: 부여군을 중심으로 전승되며, 1992년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17호로 지정되었다가 2014년 제17-1호로 변경되었습니다. 현재 보유자는 김연소입니다.
• 윗내포제: 서산시를 중심으로 전승되며, 2014년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17-2호로 지정되었습니다. 현재 보유자는 박선웅입니다.

• 내포제시조전수관: 충청남도 부여군에 위치하며, 내포제시조의 보존, 전승, 발표회 등을 개최합니다.
• 무형문화재 지정: 충청남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전승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 내포제시조는 온화하고 점잖은 곡태를 지니면서도 뼈있는 시조로, 연음이 없고 멋을 내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 시조창은 조선 영조 때 학자 신광수의 『석북집』에 처음으로 언급되며, 순조 때 간행된 『유예지』와 『구라철사금자보』에 시조 악보가 처음 나타납니다.
• 내포제시조 외에도 서울·경기의 경제, 경상도의 영제, 전라도의 완제 등 지역별 시조창이 존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