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제시조(윗내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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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제시조(윗내포제)는 충청남도 서북부 지역, 특히 서산시에서 전승되는 시조창(시조시에 곡을 붙여 부르는 노래)의 한 종류입니다. 2014년 3월 10일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17-2호로 지정되었으며, 보유자는 박선웅 옹입니다.
내포제시조의 특징:

• 지역성: '내포'는 충청남도 서산, 당진, 예산, 홍성 지역을 가리키는 말로, 내포제시조는 이 지역의 정서와 역사성을 담고 있습니다. 특히 가사에 백제에 대한 회고와 부여의 정경이 묘사되어 있습니다.
• 음계: 3음의 계면조(슬프고 처절한 느낌)와 5음의 우조(맑고 씩씩한 느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창법: 중간에는 가락을 올리지 않아 안정감을 주고, 끝에는 떨어뜨려 여운을 남깁니다. 가성을 사용하지 않고 꾸밈음을 많이 사용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 반주: 악기 없이 장구나 무릎 장단으로 반주를 하며, 이 때문에 초장, 중장, 끝 장단에서 5박자가 줄어들기도 합니다.

• 윗내포제: 충청남도 서산시를 중심으로 전승되며, 박선웅 옹이 보유자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 아랫내포제: 충청남도 부여군을 중심으로 전승되며, 1992년 12월 8일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17호로 지정되었다가 2014년 3월 10일 제17-1호로 변경되었습니다. 보유자는 김연소입니다.

• 윗내포제: 이종승 - 이문교 - 유병익, 유흥복 - 박선웅으로 이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박선웅 옹은 1962년 유병익, 유흥복 선생에게 내포제시조를 배웠고, 1984년 전국시조경창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내포제시조 보존 및 전승에 기여했습니다.
• 아랫내포제: 부여읍 관북리에 내포제시조 전수관이 있으며, 이곳에서 시조창 강습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