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변의 피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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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노변의 피크닉》은 스트루가츠키 형제가 쓴 SF 소설로, 외계인이 지구를 방문한 후 남긴 기이하고 위험한 현상과 유물이 존재하는 "구역"을 배경으로 한다. 소설은 외계인의 방문을 인간의 피크닉에 비유하며, 인간에게 이해할 수 없는 유물과 현상을 통해 인간의 욕망, 탐험, 윤리적 문제를 다룬다. 각국 정부와 국제 연합은 구역을 통제하려 하지만, 이윤을 위해 구역에 잠입하는 "스토커"라는 하위문화가 형성된다. 소설은 주인공 레드릭 슈하르트의 경험을 중심으로, 구역 내 유물을 찾아다니는 스토커들의 이야기와 그들의 삶을 보여준다. 이 작품은 다양한 영화, 게임, 소설 등 문화 콘텐츠에 영향을 미쳤으며, 특히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고 이후 한국 SF 팬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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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변의 피크닉 - [서적]에 관한 문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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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책의 설정
외계 생명체가 지구를 방문했다가 떠난 후 남겨진 6개의 '구역'(Зона|조나ru)은 인간이 이해할 수 없는 위험한 현상과 유물들로 가득하다. 정부의 통제에도 불구하고, 이 구역에 잠입해 유물을 빼돌리는 '스토커'라는 존재들이 활동한다.
소설의 제목 《노변의 피크닉》은 작중 등장인물인 발렌타인 필만 박사가 외계인의 방문을 피크닉에 비유한 데서 유래했다. 그는 외계인이 남긴 구역과 유물들을 인간이 피크닉 후 무심코 버리고 간 쓰레기에 빗대어 설명한다.
: 피크닉이오. 숲, 시골길, 초원을 상상해 보시오. 차들이 시골길에서 벗어나 초원으로 들어가고, 젊은이들이 병, 음식 바구니, 트랜지스터 라디오, 카메라를 들고 내립니다. 그들은 불을 피우고, 텐트를 치고, 음악을 켭니다. 아침에 그들은 떠납니다. 긴 밤 동안 공포에 질려 지켜보던 동물, 새, 곤충들이 숨어 있던 곳에서 기어 나옵니다. 그리고 그들은 무엇을 봅니까? 낡은 스파크 플러그와 낡은 필터가 흩어져 있고... 넝마, 탄 전구, 몽키 스패너가 버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물론, 평소의 엉망진창—사과 껍질, 사탕 포장지, 모닥불의 탄 잔해, 깡통, 병, 누군가의 손수건, 누군가의 칼, 찢어진 신문, 동전, 다른 초원에서 꺾은 시든 꽃.[7]
이 비유에 따르면, 외계인 방문 후 남겨진 인간들은 마치 피크닉 장소의 동물들처럼, 외계인이 무심코 버리고 간 '쓰레기'(유물, 현상)를 마주하게 된다. 이는 인간에게는 이해 불가능하거나 치명적일 수 있다. 또한, 이 비유는 외계인들이 지구 방문 당시 인간의 존재를 전혀 인지하지 못했거나 무시했을 가능성을 암시한다. 즉, 구역에 남겨진 것들은 인류를 향한 어떤 의도도 없는 부산물이며, 외계인들에게 지구는 잠시 들른 경유지에 불과했을 수 있다는 해석으로 이어진다.
2. 1. 하몬트
소설의 주요 무대는 영어 사용 국가의 가상의 도시인 '''하몬트'''이다. 하몬트 인근에는 과거 외계인이 방문했다가 떠난 자리에 형성된 6개의 '구역'(Зона|조나ru)이 존재한다. 각 구역의 면적은 약 5km2에 달하며, 이곳에서는 인간의 이해를 넘어서는 기이하고 위험한 현상들이 끊임없이 발생한다. 외계 문명이 남기고 간 것으로 추정되는 다양한 종류의 '아티팩트' 역시 구역 곳곳에서 발견된다.UN과 각국 정부는 이 위험한 구역들을 통제하고 관리하기 위해 노력하며, 구역의 비밀을 풀기 위한 연구 기관(국제 지구 외 문화 연구소)까지 설립했다. 하지만 삼엄한 경계에도 불구하고, 목숨을 걸고 구역에 불법적으로 침입하여 값비싼 아티팩트를 빼내 오는 이들, 소위 '스토커'들이 존재하며, 이들은 독자적인 하위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이야기는 하몬트에 거주하는 베테랑 스토커 레드릭 슈하르트를 중심으로, 약 8년에 걸쳐 그가 구역 안팎에서 겪는 사건들을 따라간다. 외계인의 방문 목적이 무엇이었는지, 남겨진 구역이 인류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채, 등장인물들은 구역이 초래하는 비극과 혼란 속에서 각자의 생존 방식을 모색한다. 일각에서는 외계인의 방문이 심오한 목적 없이, 마치 인간들이 길가에서 피크닉을 즐기고 쓰레기를 버리고 간 것과 같은 무심한 행위였을 뿐이라는 회의적인 시각도 제기된다.
3. 줄거리
이 작품은 도입부와 4개의 장으로 구성된다.
도입부는 필만 박사의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외계 문명이 지구를 방문했다 떠나간 후 남겨진 6개의 불가사의한 지역, 존의 존재와 그 위치(지구-데네브 선상)를 설명하며 시작한다. 존은 극도로 위험하지만 외계 유물이 존재하여, 목숨을 걸고 유물을 빼돌리는 스토커라는 존재들이 생겨났다. 국제 지구 외 문화 연구소가 존을 관리하고 연구하지만, 스토커들의 불법 침입은 계속된다.
- '''제1장''': 연구소 소속이었던 스토커 '''레드릭'''은 동료 연구원 '''키릴'''을 돕기 위해 함께 존에 들어갔다가 유물을 얻지만, 키릴은 알 수 없는 원인으로 사망한다. 레드릭은 죄책감에 시달리는 와중에 연인 '''구타'''로부터 임신 소식을 듣고 고뇌한다.
- '''제2장''': 레드릭은 스토커 일을 계속하며 동료 '''〈독수리〉 바브리지'''와 함께 존에 들어갔다가 그가 큰 부상을 입는 것을 돕는다. 존의 영향으로 기형으로 태어난 딸 〈'''몽키'''〉를 부양하기 위해 애쓰지만, 결국 유물 밀거래 중 체포되어 자수한다.
- '''제3장''': 연구소 직원 '''누난'''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그는 존에서 유출되는 유물을 막으려 하지만 실패하고, 외계인의 방문이 어쩌면 단순한 "노변의 피크닉"처럼 무의미한 행위였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한편 출소한 레드릭은 더욱 상태가 심각해진 딸 몽키, 존에서 되살아나 좀비가 된 아버지와 함께 힘겹게 살아간다.
- '''제4장''': 레드릭은 바브리지의 아들 '''아서'''와 함께 소원을 이루어준다는 〈황금 구슬〉을 찾아 마지막으로 존으로 향한다. 위험한 함정을 통과하기 위해 아서를 희생시킨 레드릭은 마침내 구슬 앞에 서서, 고뇌 끝에 "모두에게 행복을, 거저, 그리고 아무도 소외되지 않도록!"이라는 소원을 빈다.
3. 1. 1장
레드릭 "레드" 슈하르트는 국제 지구 외 문화 연구소의 실험 보조원으로 일하면서, 밤에는 외계 문명이 남긴 귀중한 유물을 찾기 위해 위험한 존에 몰래 들어가는 "스토커"이기도 하다. 그는 연구가 막힌 친구이자 상사인 '''키릴''' 파노프를 돕기 위해, 그와 함께 존으로 들어갈 것을 제안한다.레드릭은 키릴, 그리고 조수 '''텐더'''와 함께 공식 탐험대를 꾸려 존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기묘한 은색 거미줄과 마주치지만, 일행은 위험을 헤쳐나가 무사히 목표물인 〈공캔〉(완전한 "빈 공간" 유물)을 회수하는 데 성공한다. 레드릭은 임무 완수와 친구를 도왔다는 사실에 만족감을 느낀다.
하지만 거미줄에 접촉했던 키릴은 탐사 직후 갑작스럽게 사망한다. 친구의 죽음에 레드릭은 큰 충격을 받고 죄책감을 느낀다. 이런 혼란 속에서 레드릭은 연인 '''구타'''로부터 그녀가 임신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존에서는 방사선이나 뚜렷한 돌연변이원이 감지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스토커의 자녀들은 존의 영향으로 기형을 갖고 태어나는 경우가 많다는 소문이 퍼져 있어 레드릭의 고뇌는 깊어진다. 친구의 죽음과 연인의 임신 앞에서 레드릭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알 수 없었다.
3. 2. 2장
스토커 일을 계속하던 '''레드릭'''은 동료 스토커 '''〈독수리〉 바브리지'''와 함께 존으로 향한다. 탐사 중 바브리지는 '지옥 슬라임'(초기 영어 번역에서는 '마녀의 젤리'로 불림)으로 알려진, 다리 뼈를 서서히 녹이는 위험한 물질을 밟아 심각한 부상을 입는다. 부상으로 고통스러워하는 와중에도 바브리지는 레드릭에게 소원을 이루어준다는 〈황금 구슬〉의 위치를 알려주겠다며 자신을 존 밖으로 데려가 달라고 거듭 부탁한다. 레드릭은 그의 말을 탐탁지 않게 여기면서도, 순찰을 피해 바브리지를 존 밖으로 옮겨 암의에게 치료를 맡긴다. 이 사고로 바브리지는 결국 두 다리를 잃게 된다.한편, 레드릭에게는 온몸에 솜털이 많고 눈이 검은 것 외에는 정상적인 딸이 있었는데, 가족들은 딸을 애칭으로 〈'''몽키'''〉라고 불렀다. 아내 '''구타'''와의 관계는 점차 악화되고 있었지만, 레드릭은 기형인 딸과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돈을 벌어야 한다는 현실에 집중하려 한다. 그는 어렵게 구한 존의 유물을 팔러 가던 중 경찰에 체포되지만, 곧 탈출한다. 이후 지인 '''누난'''에게 가족을 부탁하고, 형기를 단축 받기 위해 스스로 경찰에 자수한다.
3. 3. 3장
누난은 겉으로는 연구소의 물품 공급 계약업자이지만, 실제로는 존에서 유출되는 불법 유물을 막으려는 비밀 조직의 요원으로 활동한다. 그는 자신의 임무가 성공에 가까워졌다고 믿었지만, 오히려 유출이 심해졌다는 상관의 질책을 받고 책임자를 찾아내라는 새로운 지시를 받는다. 이 시점에서 스토커들은 버브리지가 설립한 "주말 관광객 피크닉"이라는 위장 사업 아래 조직적으로 활동하고 있었으며, 이들은 스스로를 농담 삼아 "주일학교"라고 불렀다.누난은 발렌타인 필만 박사와의 점심 식사 자리에서 외계인의 방문과 인류에 대한 깊은 대화를 나누며, 외계인의 방문 목적이 어쩌면 "길가의 피크닉"처럼 별다른 의미 없이 지구에 잠시 들렀다 쓰레기(유물)를 버리고 간 것일 수 있다는 생각을 명확히 하게 된다. 그는 존이 인류와 도시에 미치는 영향이 어떻게 될 것인가를 고뇌한다.
한편,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레드릭은 집으로 돌아온다. 버브리지는 레드릭을 찾아와 비밀 프로젝트 참여를 설득하지만, 레드릭은 이를 거절한다. 그의 딸 몽키는 존의 영향으로 점점 인간성을 잃고 원숭이처럼 변해가고 있었고, 아내 구타와의 관계도 순탄치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존 안의 묘지에서 되살아난 레드릭의 아버지마저 좀비가 되어 집으로 돌아온다. 당국은 이런 되살아난 시체들을 발견 즉시 파괴했지만, 레드릭은 아버지가 끌려가는 것을 막아낸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누난은 레드릭의 집을 방문하여 더욱 심각해진 몽키의 상태와 좀비가 된 아버지를 마주하고 불안감을 느낀다. 많은 스토커들이 은퇴하거나 죽어가는 와중에, 두 다리를 잃은 버브리지가 젊은이들을 스토커로 만들며 불법 거래를 계속하는 현실과 존이 인류에 미칠 영향에 대한 누난의 고뇌는 깊어만 간다. 누난의 불안에도 불구하고, 레드릭은 그에게 건배를 제안한다.
3. 4. 4장
레드릭은 〈독수리〉 바브리지의 의뢰와 지도를 받아, 소원을 이루어준다고 알려진 '황금 구슬'을 찾아 마지막으로 존에 들어선다. 조수로는 바브리지의 아들인 아서가 동행하는데, 레드릭은 바브리지가 아들의 위험한 여정을 알고 있는지 의심하며, 재치 넘치는 젊은이 아서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고민한다.레드릭은 '고기 분쇄기'라 불리는 보이지 않는 위험 지대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일행 중 한 명이 희생되어야만 다른 사람이 구슬에 닿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는 자신의 딸 몽키를 정상으로 되돌리고 싶은 소원을 빌기 위해, 아서를 희생시킬 계획을 세우고 이 사실을 숨긴다.
수많은 장애물을 헤치고 마침내 목적지에 도착했을 때, 아서는 황금 구슬을 향해 달려가며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이타적인 소원을 외치지만, '고기 분쇄기'에 의해 처참하게 제거된다.
황금 구슬을 눈앞에 둔 레드릭은 극심한 피로 속에서 자신의 고달팠던 삶 – 가혹한 세상에서의 필사적인 생존, 노예와 다름없던 생활, 자유 의지의 부재 등을 떠올리며 깊은 혼란과 씁쓸함에 잠긴다. 그는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바를 명확히 표현할 수 없음을 깨닫는다. 오랜 자기 성찰 끝에, 레드릭은 처음에는 구슬이 자신의 순수한 영혼을 들여다보고 소원을 "알아내도록" 맡기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결국 아서와 같은 소원을 외치게 된다. "모두에게 행복을, 거저, 그리고 아무도 소외되지 않도록!"
4. 등장인물
- '''레드릭 슈하르트''' (Ре́дрик Шу́харт|레드릭 슈하르트rus): 작품의 주요 화자. 통칭 "레드" (Рэд|레드rus). 스토커로서 뛰어난 실력을 가졌지만, 여러 차례 체포와 석방을 반복했다. 외계 생명체가 남긴 '구역'(Зона|조나rus)이 존재하는 도시 출신이다. 처음에는 연구소의 실험 보조원으로 일하며 구역을 벗어나려 했으나, 친구 키릴의 죽음에 죄책감을 느끼고 다시 스토커의 길로 들어선다. 연인 구타와의 사이에서 딸 몽키를 얻지만, 구역의 영향으로 딸이 변해가는 모습과 좀비처럼 변해버린 아버지 때문에 고뇌한다.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위험한 구역에 들어가 유물을 밀거래하며, 이 과정에서 군사적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위험한 물질("지옥 슬라임")까지 거래하게 되는 등 어려운 선택에 직면한다. 마지막에는 딸을 되돌리기 위해 소원을 들어준다는 '황금 구슬'을 찾아 구역으로 향한다.[7]
- '''키릴 파노프''' (Кири́лл Пано́в|키릴 파노프rus): 연구소 직원으로 레드릭의 몇 안 되는 친구 중 한 명이다. '빈 깡통'이라는 유물 연구에 몰두했으나 샘플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레드릭의 도움으로 구역에 들어가 빈 깡통을 회수하는 데 성공하지만, 구역 내의 위험한 물질(은색 거미줄)에 접촉한 후 갑작스럽게 사망한다.[7]
- '''"독수리" 바브리지''' (Стервятник Барбридж|스테르뱌트니크 바르브리지rus): 숙련된 스토커. 이기적인 성격으로 과거 동료 스토커들을 위험에 빠뜨리고 죽게 내버려 둔 것으로 악명이 높다. 구역 탐사 중 '지옥 슬라임'(ведьмин студень|베드민 스투덴rus, 초기 영어 번역에서는 "마녀의 젤리")을 밟아 두 다리를 잃게 되지만, 레드릭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다. 이후 레드릭을 신뢰하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불법적인 유물 거래 사업에 끌어들이려 한다. '황금 구슬'에 도달한 경험이 있다고 주장하며, 마지막에 레드릭에게 구슬의 위치가 담긴 지도를 넘겨준다.[7]
- '''리처드 허버트 누난''' (Richard Herbert Noonaneng): 제3장의 화자. 표면적으로는 연구소 직원으로 스토커들을 관리하며 물품을 공급하는 계약업자이지만, 실제로는 구역에서 유출되는 불법 유물을 막기 위해 활동하는 비밀 요원이다. 레드릭의 친구로서 그의 가족을 걱정하고 돌봐주지만, 구역의 존재 자체와 그 영향력에 대해 깊은 두려움을 느낀다.[7]
- '''구타 슈하르트''' (Гу́та Шу́харт|구타 슈하르트rus): 레드릭의 연인이자 아내. 스토커의 아이는 구역의 영향으로 기형일 가능성이 높다는 소문에도 불구하고 레드릭의 아이를 낳기로 결심하고 딸 몽키를 낳는다. 하지만 딸이 점차 인간성을 잃어가자 깊은 슬픔에 빠지며 레드릭과의 관계도 점차 악화된다.[7]
- '''마리야 "몽키" 슈하르트''' (Мари́я "Мартышка" Шу́харт|마리야 "마르티시카" 슈하르트rus): 레드릭과 구타 사이에서 태어난 딸. 태어날 때는 온몸에 솜털이 많고 눈이 검은 것을 제외하면 정상이었으나, 점차 구역의 영향을 받아 원숭이와 같은 모습으로 변해가며 말하는 능력까지 잃게 된다. 그녀의 상태는 레드릭이 '황금 구슬'을 찾아 나서는 주된 동기가 된다.[7]
- '''아서 바브리지''' (Артур Барбридж|아르투르 바르브리지rus): '독수리' 바브리지의 아들. 아버지를 닮지 않아 성실하고 우수한 청년으로 묘사된다. 이상주의적인 면모를 지니고 있으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순수한 열망으로 레드릭을 따라 '황금 구슬'을 찾아 구역으로 향한다. 하지만 레드릭은 그를 '고기 분쇄기'(мясорубка|먀소룹카rus) 함정을 통과하기 위한 희생양으로 삼으려 했고, 결국 아서는 비극적인 최후를 맞는다.[7]
5. 기원과 검열
스트루가츠키 형제는 1971년 《노변의 피크닉》을 완성했다. 소설의 초기 구상은 그해 1월 18일부터 27일까지 레닌그라드에서 이루어졌으며, 최종 원고는 10월 28일부터 11월 3일 사이에 코마로보에서 마무리되었다. 이 작품은 1972년 문학 잡지 아브로라 7호부터 10호까지 처음으로 연재되었다. 이후 1973년에는 소설의 일부(제1장)가 현대 SF 도서관 25권에 실리기도 했다.[9] 스트루가츠키 형제가 원본으로 인정한 러시아어 버전은 1970년대에 출판되었다.
소설은 1977년 안토니나 W. 부이스의 번역으로 미국에서 처음 출간되었으며, 맥밀란에서 출판된 이 미국 초판에는 테오도어 스터전이 서문을 썼다.
그러나 소련 내에서의 정식 출간은 정부의 검열과 의도적인 지연으로 인해 8년이나 늦어졌다. 이 때문에 1980년대와 1990년대에 나온 판본들은 원본과 비교했을 때 내용이 심하게 검열된 상태였다.[50] 이후 1990년대에 들어서야 검열되지 않은 러시아어 버전이 다시 출간될 수 있었고, 1998년까지 이 소설은 20개국에서 38판이 출판될 정도로 국제적인 관심을 받았다.[10]
2012년에는 새로운 영어판이 출간되었다.[3] 이 판본은 단순한 재번역이 아니라, 소련 당국의 검열로 수정되기 이전의 원고를 보리스 스트루가츠키가 직접 복원한 버전을 기반으로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11]
6. 수상 및 평가
7. 각색 및 문화적 영향
- 1977년 체코슬로바키아 TV 미니시리즈 Návštěva z Vesmíru|나프슈테바 스 베스미루cs (우주로부터의 방문)가 제작되었으나, 방영 후 검열 문제로 모든 복사본이 파기되어 현재는 소재 불명이다.[15][39]
- 1979년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감독은 보리스와 아르카디 스트루가츠키가 직접 각본을 쓴 SF 영화 스토커를 제작했다. 이는 소설을 느슨하게 기반으로 한다.[15]
- 2000년 컬럼비아 픽처스는 "After the Visitation"이라는 제목으로 영화화를 계획했다. 초기 감독 및 각본가로 글렌 모건과 제임스 완이 거론되었으나[40], 2006년 데이비드 제이콥슨 감독으로 변경되었고[41][42] 존 트라볼타의 출연도 논의되었지만[43], 프로젝트는 공식적으로 중단되었다.
- 2015년 미국에서 TV 드라마화가 보도되었고[44], 2016년 WGN 아메리카 채널에서 매튜 구드 주연, 앨런 테일러 (감독) 연출로 파일럿 에피소드를 주문했으나[28] 정식 시리즈 제작으로는 이어지지 못했다.
- 비디오 게임 시리즈 ''S.T.A.L.K.E.R.''는 소설에서 큰 영향을 받았다.[17] 첫 작품 ''S.T.A.L.K.E.R.: 체르노빌의 그림자''는 소설의 '구역'(Zone), 변칙 현상, 아티팩트, 소원 성취 장치(모노리스) 등의 요소를 차용했으나, 배경 설정을 외계인 방문 대신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고 이후의 초자연적 생태 재해로 변경했다.
- 비디오 게임 ''메트로 2033''에서는 등장인물이 폐허 속 도서관에서 ''노변의 피크닉'' 책을 발견하고 "어딘가 익숙하다"고 언급한다. 이 게임 개발자 중 일부는 ''S.T.A.L.K.E.R.'' 개발에 참여했으며, 원작 소설 역시 ''노변의 피크닉''의 영향을 받았다.[18]
- 1992년 비디오 게임 ''스타 컨트롤 II''는 미스터리한 외계 방문과 관련된 '모기 괴사병' 설정을 통해 소설의 영향을 받았다.[19]
- 2016년 비디오 게임 ''더 파이널 스테이션''은 외계인의 "방문"이 인류 사회를 파괴했지만 일부 첨단 기술을 남겼다는 설정으로 소설에 부분적으로 기반한다.[29]
- VR 게임 ''인투 더 레디우스''는 종종 ''S.T.A.L.K.E.R.'' 시리즈의 VR 버전으로 비교되며 소설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36]
- 2024년 비디오 게임 ''아토믹 피크닉''은 구역과 '피크닉'이라 불리는 스캐빈징 요소를 특징으로 하여 소설에서 영감을 얻었다.
- 2024년 비디오 게임 ''퍼시픽 드라이브''는 소설과 유사한 변칙 현상이 있는 가상의 올림픽 배제 구역을 배경으로 한다.
- 2024년 비디오 게임 ''젠레스 존 제로''는 소설을 연상시키는 몬스터와 변칙 현상이 있는 "할로우"(Hollow, 구역) 탐험을 포함한다.
- 일본 작가 미야자와 이오리의 2017년작 ''아더사이드 피크닉''은 도시 전설 속 존재들이 있는 "뒷세계"를 탐험하는 두 여대생의 이야기를 그린 유리 소설, 만화,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노변의 피크닉''에 대한 오마주이다.[30][45]
- 알렉스 갈랜드 감독의 2018년 영화 ''소멸''은 제프 반더미어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지만, 일부 비평가들은 ''노변의 피크닉'' 및 영화 ''스토커''와의 유사성을 지적한다.[31][32][33][34]
- 오카무라 텐사이 감독의 일본 텔레비전 애니메이션 ''DARKER THAN BLACK -흑의 계약자-''에 등장하는 "지옥문(헬즈 게이트)"은 소설 속 "존"에서 영감을 얻었다.
- 아마존 프라임 시리즈 ''테일즈 프롬 더 루프''는 시몬 스텔렌하그의 동명 소설을 기반으로 하며, ''노변의 피크닉''과 유사한 전제를 가진다. 특정 지역에 흩어진 미스터리한 유물과 현상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37]
- 2021년 영국-미국 합작 SF TV 시리즈 ''데브리스'' 역시 유사한 전제를 탐구한다.
- 아르헨티나 포스트 펑크 밴드 돈 코르넬리오 이 라 소나는 이름에 "The Zone"을 차용했다.[16]
- 영국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과포의 2013년 앨범 ''역사의 방문''은 소설을 기반으로 한다.[26]
- 2003년 핀란드 극단 서커스 막시무스는 ''스토커''라는 이름으로 소설의 무대 버전을 제작했다.[20]
- 2012년 핀란드 저예산 인디 영화 Vyöhyke|비외휘케fi (''구역'')는 핀란드의 방문 구역을 배경으로 하며 소설과 타르코프스키 영화를 참조한다.[24][25]
- 프랜시스 스푸포드의 소설 ''레드 플렌티'' (2010)에서는 등장인물이 ''노변의 피크닉''을 읽고 이를 노력에 대한 은유로 해석한다.[21]
- M. 존 해리슨의 소설 ''노바 스윙'' (2007)은 현실이 왜곡되는 '이벤트 구역'을 특징으로 하여 소설의 영향을 받았다.[23]
- 비 간 (영화 감독)의 2015년 영화 ''카일리 블루스''의 원제는 "노변의 피크닉"이며, 감독은 타르코프스키의 영향을 받았다.[27]
- 아담 커티스의 다큐멘터리 ''하이퍼노멀리제이션''은 소설이 소련 사회의 현실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역할을 논의한다.
- 인터넷 웹시리즈 ''Parties are for Losers''는 소설의 전제에서 상당한 영감을 받았다.
- 테이블탑 롤플레잉 게임(TRPG) 분야에서도 영향을 미쳤다.
- * 2008년 핀란드에서 발표되고 2012년 영문판이 발매된 ''STALKER – The SciFi Roleplaying Game''은 보리스 스트루가츠키의 허가를 받아 제작된 TRPG이다.[22]
- * 일본 TRPG ''추락 세계''는 추락한 우주선에서 자원을 회수하는 설정을 통해 소설을 오마주한다.
- * 2020년 오스프리 출판에서 발매된 소규모 전쟁 게임 ''조나 알파''는 근미래 동유럽의 배제 구역을 배경으로 스캐빈징과 생존을 다룬다.[35]
7. 1. 한국 문화에 미친 영향
`노변의 피크닉`은 한국 SF 팬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쳤다. 특히,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고 이후 소설 속 '구역'(Zone)이라는 개념은 현실 속 위험과 연결되어 더욱 깊은 의미로 다가왔다. 소설 속 '스토커'(Stalker)들의 이야기는 인간의 욕망과 윤리적 문제, 미지의 세계에 대한 탐험 등 보편적인 주제를 다루며 한국 독자들에게도 깊은 공감을 얻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소설이 제기하는 과학기술의 양면성과 인간 소외 문제에 주목하며, 기술 발전과 환경 보호, 사회안전망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계기로 삼기도 한다.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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ロシアSF小説「ストーカー」のTV版パイロット、シリーズ制作は見送り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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チェルノブイリの記憶、立入禁止区域に侵入する「ストーカー」写真16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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