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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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다리는 닭의 다리 부위로, 정확히는 닭의 다리 전체인 '장각'을 무릎을 기준으로 분리한 것 중 하지 쪽입니다. 무릎 위쪽은 닭넓적다리라고 합니다. 영어로는 'Drumstick'이라고 부르며, 한국에서는 '북채'라고도 합니다.

닭다리는 한국에서 인기가 많은 부위입니다. 오래전부터 남자들 여럿이 닭을 먹을 때 제일 먼저 닭다리를 집으면 장남이고, 마지막 남은 닭다리를 집으면 막내라는 속설이 있을 정도였습니다. 이는 장남은 대접받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막내는 귀염받는 것을 당연히 여겼기 때문에 눈치 보지 않고 닭다리를 먹었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서구권에서는 닭가슴살에 밀려 닭다리는 닭날개와 더불어 부산물 취급을 받기도 했습니다. 지금도 닭가슴살은 미국, 유럽 등지에서 다이어트뿐 아니라 고급 요리 부위로도 사용되고 있지만, 닭다리는 서민적인 요리나 길거리 음식, 패스트푸드 등에 쓰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닭다리는 다양한 요리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닭볶음탕, 찜닭, 닭갈비, 닭꼬치, 치킨 등 여러가지 방식으로 조리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닭다리살만 따로 발라내어 스테이크나 볶음 요리에 사용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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