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서문

1. 본문

대서문(大西門)은 북한산성에 있는 성문 중 하나입니다. 다음은 대서문에 대한 자세한 정보입니다.

• 위치 및 특징: 북한산성의 서북쪽에 위치하며, 의상봉과 수문 사이에 있습니다. 북한산성 성문 16곳 중 가장 낮은 지점에 위치하고 있어, 북한산성의 정문 역할을 합니다. 과거 성내에 마을이 있었을 때는 주민들이 이용하던 성문이었고, 1712년 숙종이 북한산성에 행차했을 때 이 문을 통해 들어갔습니다.
• 구조: 조선 시대 단위로 높이 11척, 넓이 13척이며, 홍예문(아치형 문)으로 만들어졌습니다. 현재 성문의 육축부(성문의 기초가 되는 부분)는 폭 19m, 높이 6m, 문지폭 7.9m입니다. 타원형 홍예 출입구는 높이 4m, 폭 3.3m입니다. 홍예 양쪽에는 짐승 얼굴을 형상화한 누혈(배수시설)이 있습니다.
• 역사: '북한지'에 따르면, 원래 문에는 초루(성문 위에 세운 누각)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현재의 문루는 1958년에 복원된 것으로, 북한산성 문루 중에서 가장 오래되었습니다. 문루는 우진각지붕 형태로, 관영 건물이므로 지붕의 용마루와 추녀마루를 강회로 마감했습니다. 누각에는 '북한산성 대서문 중수기'가 걸려 있어 중수 내역을 알 수 있습니다.
• 주변: 대서문에서 계곡을 따라 올라가면 중성문이 있습니다. 대서문은 북한산 등반 코스 중 하나로, 많은 등산객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 숙종의 길: 1712년 숙종은 북한산성 행궁을 답사하며 대서문을 통해 들어갔는데, 이 경로가 '숙종의 길'로 불립니다.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에서 시작하여 대서문, 북한동역사관, 중성문, 행궁지 등을 잇는 4.5km 코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