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동신흥사구대웅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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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동 신흥사 구 대웅전(大安洞新興寺舊大雄殿)은 울산광역시 북구 대안동 신흥사에 있는 조선 후기 불교 건축물입니다. 1998년 10월 19일에 울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제9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원래 신흥사의 주 법당인 대웅전이었으나, 1998년 새로운 대웅전이 신축되면서 현재 위치로 옮겨져 응진전(應眞殿)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신흥사는 신라 선덕여왕 4년(635년) 명랑 조사가 건립하였다고 전해지며, 임진왜란 당시에는 의병들이 신흥사를 거점으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대안동 신흥사 구 대웅전은 건물 내부의 채색과 반자(천장)의 구성이 매우 독특하여 희소성과 예술적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특히 대들보의 머리초 문양 및 반자 채색의 구성은 궁궐 건축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독특한 것으로, 조선 후기 단청 연구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내부 바닥은 우물마루를 깔았고, 수미단 위에는 석가삼존을 중심으로 좌우에 각각 10구씩의 나한상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본존 머리 위 천장에는 닫집을 마련하였으며, 내부 반자에는 연꽃, 모란, 범자문 등 다양한 문양이 채색되어 있습니다.

2017년 1월 19일에는 신흥사 구 대웅전 단청반자가 울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36호로 지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