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옥저

1. 본문

동옥저(東沃沮)는 기원전 2세기부터 서기 5세기경까지 존재했던 한국 고대 국가입니다.
위치 및 영역:

• 개마산 동쪽에 위치했으며, 동쪽으로는 바다, 북쪽으로는 읍루와 부여, 남쪽으로는 예맥과 접했습니다.
• 동서로 좁고 남북으로 긴 지형으로, 그 크기가 천 리에 달했습니다.
• 현재의 함경도 일대를 중심으로 강원도 북부 해안 지역까지 বিস্তৃত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 초기에는 위만조선의 지배를 받았으며, 기원전 108년 한사군 설치 이후 현도군에 속했습니다.
• 기원전 75년 현도군이 서북쪽으로 이동하면서 낙랑군 동부도위에 귀속되었다가, 서기 30년 동부도위 폐지 후에는 낙랑군 예하의 현이 되었습니다.
• 이후 고구려의 세력 확장에 따라 고구려에 복속되었습니다.
• 244년 위나라 관구검의 침입으로 일시적인 격동을 겪었으나, 고구려가 위나라 군대를 격퇴하면서 고구려의 지배가 지속되었습니다.
• 56년 고구려 태조대왕 때 고구려에 완전히 흡수되었습니다.

• 비옥한 토지와 풍부한 해산물을 바탕으로 농경과 어로를 주업으로 삼았습니다.
• 읍락 단위로 사회가 구성되었으며, 각 읍락에는 우두머리(족장)가 있었으나 통일된 정치 세력은 형성하지 못했습니다.
• 언어, 음식, 거처, 의복 등은 고구려와 유사했습니다.
• 장례 풍습으로는 큰 목곽을 만들어 가족 공동 무덤으로 사용하는 독특한 풍습이 있었습니다.

• 옥저는 남옥저(동옥저)와 북옥저로 구분되기도 합니다.
• 《삼국사기》에는 기원전 5년 동옥저 사신이 신라에 좋은 말 20필을 바쳤다는 기록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