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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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리좀은 철학자 질 들뢰즈와 펠릭스 가타리가 제시한 개념으로, 모든 지점이 서로 연결될 수 있는 네트워크를 의미한다. 이는 계층적이고 선형적인 수목형 모델과 대조되며, 역사와 문화를 특정 기원 없이 연결의 망으로 제시한다. 리좀은 연결성, 다중성, 무의미한 단절, 지도 제작 등의 원리를 가지며, 탈중심적 조직과 같은 사회적 함의를 지닌다. 이 개념은 문학, 예술, 정보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되며, 생성 문법에 대한 비판의 근거로도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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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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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적 개념 | |
주요 아이디어 | 다원성 이질성 연결 탈영토화 지도와 복사 뿌리줄기 횡단 유목적 공간 |
관련 인물 | 질 들뢰즈 펠릭스 가타리 |
특징 | |
정의 | 중심, 규칙, 계층이 없는 수평적인 연결망을 의미하는 철학적 개념 |
구조 | 수목 구조와 대조되는 비선형적 구조 특정한 시작과 끝이 없이 자유로운 연결을 통해 확장 |
연결 방식 | 임의의 지점에서 다른 지점으로 연결 가능 모든 연결은 동등한 가치를 지님 |
다의성 | 다양한 해석과 의미 생성이 가능 고정된 의미나 질서에 얽매이지 않음 |
변화 | 끊임없이 변화하고 생성되는 역동적인 시스템 외부 환경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새로운 연결을 형성 |
탈영토화 | 기존의 질서와 구조에서 벗어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 경계를 넘나들며 자유로운 흐름을 지향 |
활용 분야 | |
분야 | 철학 문화 연구 사회학 정보 기술 예술 |
예시 | 인터넷: 수많은 웹사이트와 정보가 서로 연결되어 끊임없이 확장되는 망 뇌: 신경세포들이 복잡하게 연결되어 정보를 처리하는 네트워크 도시: 다양한 요소들이 상호작용하며 변화하는 유기적인 공간 |
한국어 | |
용어 | 리좀 (프랑스어: rhizome) |
어원 | 그리스어 'rhizoma' (뿌리줄기) |
로마자 표기 | Rijom |
2. 철학적 개념
들뢰즈와 가타리는 그들의 공저 『천 개의 고원』에서 리좀(ῥίζωμα|rhízōmagrc, "뿌리의 덩어리")이라는 철학적 개념을 제시했다. 리좀은 "어떤 지점이든 다른 지점과 연결될 수 있으며, 반드시 연결되어야 하는"[5] 네트워크와 같은 사유 모델을 설명하기 위해 사용된 용어이다.[3]
들뢰즈와 가타리는 이 리좀 개념을 전통적인 서구 사상의 특징인 수목형(樹木型, arborescent) 모델과 대립시킨다. 수목형 모델은 나무처럼 하나의 중심 줄기에서 가지가 뻗어 나가듯, 단일한 기원에서 출발하여 위계적인 구조를 이루고 이원론적 범주에 따라 작동하는 사고방식을 의미한다.[3] 이는 데카르트가 『철학의 원리』 서문에서 형이상학을 뿌리로 삼아 다른 모든 학문이 파생된다고 본 '학문의 나무' 모델과 같은 서양의 전통적인 존재론 및 지식 체계를 비판적으로 지칭한다. 들뢰즈와 가타리는 이러한 수목형 사고가 현실을 단선적으로 파악하고 상상력을 제한한다고 보았다.
반면, 리좀은 특정한 중심이나 기원, 계층 구조 없이 수평적이고 평면적인 연결을 통해 작동한다.[3] 리좀은 시작이나 끝이 없으며, 항상 "중간에, 사물들 사이에, 상호 존재하며, 간주곡"처럼 존재한다. 이러한 리좀적 사유는 역사와 문화를 단일한 기원이나 연대기적 서술로 설명하는 대신, 끊임없이 변화하고 확장하는 '지도'(map)처럼 파악한다. 지도는 고정된 재현(추적, 데칼코마니)이 아니라, 현실과의 접속 속에서 새로운 연결과 경로를 생성하는 실험적인 과정이다. 리좀은 정해진 구조를 따르기보다 성장하고 퍼져나가는 유목적 시스템을 지향하며, 이질적인 요소들이 서로 접속하고 관계 맺는 다중성을 특징으로 한다.
들뢰즈와 가타리는 리좀 모델을 통해, 하나의 절대적인 것에서 모든 것이 파생된다고 보는 서양 철학의 전통적인 형이상학과 위계적 사유 방식에 도전했다. 그들은 체계를 만들고 그 안에 포함되지 않는 것을 배제해 온 서양 철학에 반하여, 중심도 시작도 끝도 없이 여러 방향으로 얽혀 나가는 리좀을 통해 사유의 전환을 꾀하고자 했다.
이러한 리좀의 개념은 이후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미쳤으며, 예를 들어 문예 평론가 가토 히로카즈는 에릭 S. 레이먼드의 『성당과 시장』에서 제시된 '성당'(중앙집중적, 위계적)과 '시장'(분산적, 자율적)의 대립 구도가 들뢰즈와 가타리의 '나무'와 '리좀'의 대립 구도와 유사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8]
2. 1. 연결과 이질성
들뢰즈와 가타리는 "리좀"(ῥίζωμα|rhízōmagrc, "뿌리의 덩어리")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여 "어떤 지점이든 다른 지점과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설명한다.[3] 그들은 이 개념을 나무와 같이 계층적이고 수직적인 구조를 가지며 이원론적 범주에 기반하는 전통적인 '수목형' 사유 방식과 대립시킨다. 리좀은 평면적이고 종을 초월하는 연결을 통해 작동하는 반면, 수목형 모델은 수직적이고 선형적인 연결을 통해 작동한다.『천 개의 고원』에서 제시된 리좀의 첫 번째와 두 번째 원리는 연결과 이질성의 원리이다. 이는 "리좀의 어떤 지점이라도 다른 지점에 연결될 수 있으며, 반드시 연결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5] 즉, 리좀 안에서는 본질적으로 다른 성질을 가진 이질적인 요소들이 서로 접속하고 관계를 맺는다.
들뢰즈와 가타리는 이러한 이질적 연결의 예시로 "난초와 말벌"을 든다. 이는 생물학에서의 상리공생 개념처럼, 두 개의 서로 다른 종이 함께 상호작용하며 그 자체로 다중적인 통일성, 즉 다중성을 형성하는 것을 보여준다. 생물학에서의 교잡이나 수평 유전자 전달 역시 서로 다른 계통이나 종 사이의 연결이라는 점에서 리좀적인 특성을 갖는다고 볼 수 있다.
2. 2. 다중성
들뢰즈와 가타리는 리좀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여 "어떤 지점이든 다른 지점과 연결될 수 있는" 네트워크를 설명한다.[3] 이 용어는 고대 그리스어 ῥίζωμα|rhízōmagrc, "뿌리의 덩어리"에서 유래했다. 그들은 『천 개의 고원』에서 리좀 개념을 제시하며, 이원론적 범주와 이진법적 선택에 기반한 기존의 수목형(나무와 같이 위계적인) 사유 방식과 대립시킨다. 리좀은 평면적이고 종을 넘나드는 연결을 통해 작동하는 반면, 수목형 모델은 수직적이고 선형적인 연결을 강조한다.들뢰즈와 가타리는 "난초와 말벌"의 예를 들어, 두 개의 다른 종이 상호작용하며 그 자체로 다중적인 통일성, 즉 다중성을 형성하는 상리공생의 개념을 설명한다. 생물학적 교잡이나 수평 유전자 전달 역시 이러한 리좀적 특징을 보여주는 예시로 볼 수 있다.
리좀적 사유는 역사와 문화를 특정한 기원이나 발생 지점 없이, 넓게 펼쳐진 지도나 다양한 매력과 영향력의 배열로 파악한다. 이는 "리좀은 시작이나 끝이 없으며, 항상 중간에, 사물들 사이에, 상호 존재하며, 간주곡"과 같기 때문이다. 리좀의 평면적 움직임은 연대기적 서술이나 위계적 조직화를 거부하고, 대신 끊임없이 성장하고 퍼져나가는 유목적 시스템을 지향한다. 문화 역시 리좀처럼 "수면처럼 퍼져나가, 이용 가능한 공간을 채우거나 틈새를 통해 새로운 공간으로 흘러들며, 길을 막는 것을 침식한다."[4]
들뢰즈와 가타리는 『천 개의 고원』에서 리좀의 주요 원리를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 1과 2. 연결과 이질성의 원리: 리좀의 어떤 지점이든 다른 어떤 지점과 연결될 수 있고, 또 연결되어야 한다.[5] 이는 리좀이 서로 다른 성질의 것들을 연결하는 능력을 가짐을 의미한다.
- 3. 다중성의 원리: 여러 요소가 단순히 모인 것이 아니라, 그 자체로 하나의 실체인 '다중성'으로 취급될 때, 더 이상 '하나'와의 관계 속에서 파악되지 않는다. 즉, 다중성은 환원될 수 없는 고유한 복합성을 지닌다.
- 4. 무의미한 단절의 원리: 리좀은 외부의 힘에 의해 끊어질 수 있지만, 그 단절이 리좀 자체의 본질을 파괴하지는 않는다. 리좀은 끊어진 지점에서 혹은 새로운 선을 따라 다시 이어지고 성장할 수 있다.
- 5와 6. 지도 제작과 데칼코마니의 원리: 리좀은 미리 정해진 구조나 생성 모델을 따르지 않는다. 그것은 단순히 기존의 것을 복제하는 '데칼코마니'가 아니라, 끊임없이 새로운 연결과 경로를 생성하는 '지도'(map)이다. 지도는 현실과의 접촉 속에서 실험적으로 만들어진다.
일본에서는 리좀이 주로 들뢰즈와 가타리의 공저 『천 개의 고원』에 등장하는 철학 용어로 알려져 있다. 두 사람은 서양의 전통적인 형이상학이 절대적인 '하나'에서 모든 것이 파생된다고 보는 나무 모델에 기반한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항하여 중심도, 시작도, 끝도 없이 여러 방향으로 얽혀 나가는 유목민적인 리좀 모델을 제안했다. 이는 체계를 세우고 그 안에 포함되지 않는 것을 배제해 온 서양 철학의 한계를 넘어서려는 시도였다.
데카르트는 그의 저서 『철학의 원리』 서문에서 아리스토텔레스적인 학문관, 즉 학문들이 종류별로 나뉘어 서로 비교 불가능하다는 견해를 비판하며, 형이상학을 뿌리로 삼아 다른 모든 학문이 가지처럼 뻗어 나가는 '학문의 나무' 모델을 제시했다. 들뢰즈와 가타리는 이 데카르트의 '나무 모델'이 서양 지식의 전통적인 형태를 보여주며, 하나의 절대적이고 동일한 것에서 다른 존재가 파생된다는 서양의 위계적 존재론을 상징한다고 지적했다. 리좀은 이러한 위계적이고 배타적인 사유 방식에 대한 대안적 모델로 제시된 것이다.
2. 3. 무의미한 단절
리좀의 네 번째 원리는 무의미한 단절의 원리이다. 이 원리에 따르면, 리좀은 어떤 지점에서 끊어지거나 파괴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단절은 완전한 끝을 의미하지 않으며, 리좀은 단절된 지점에서 오래된 선을 따라 다시 자라나거나 혹은 전혀 새로운 선을 형성하며 다시 시작될 수 있다. 따라서 리좀의 단절은 일시적이며 본질적인 의미를 갖지 않는 '무의미한' 단절로 간주된다.2. 4. 지도 제작과 탈주
들뢰즈와 가타리는 공저 『천 개의 고원』에서 리좀 개념을 설명하며, 특히 기존의 고정된 질서에서 벗어나는 '탈주'의 가능성을 탐색한다. 그들은 리좀을 설명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원리들을 제시한다.[5]- '''연결과 이질성의 원리''': 리좀의 어떤 지점이든 다른 지점과 연결될 수 있고, 또 연결되어야 한다. 이는 고정된 위계 없이 수평적으로 확장하는 특성을 보여준다.
- '''다중성의 원리''': 리좀은 개별 요소들의 단순한 합이 아니라, 그 자체로 '다중성'으로 존재하며, 특정한 중심이나 '하나'에 종속되지 않는다.
- '''무의미한 단절의 원리''': 리좀은 외부의 힘에 의해 끊어질 수 있지만, 그것이 리좀 자체의 소멸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단절된 지점에서 새로운 선을 따라 다시 시작하고 변형될 수 있다. 이는 고정된 구조와 달리 유연하고 회복력이 강한 특성을 나타낸다.
- '''지도 제작과 데칼코마니의 원리''': 리좀은 미리 정해진 구조나 모델을 따라가는 '추적'(데칼코마니)이 아니라, 현실과의 끊임없는 접촉과 실험을 통해 만들어지는 '지도'와 같다. 지도는 고정된 재현이 아니라, 새로운 경로와 연결을 생성하는 열린 가능성이다. "지도를 추적과 구별하는 것은 그것이 현실과의 접촉에서 실험을 향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리좀 모델은 중심도, 시작도, 끝도 없이 여러 방향으로 얽혀 나가는 유목민적 사유를 나타낸다. 들뢰즈와 가타리는 이를 통해 서양 철학의 오랜 전통, 즉 하나의 절대적인 것에서 모든 것이 파생된다는 위계적인 '나무 모델'에 도전한다. 데카르트가 『철학의 원리』 서문에서 제시한 것처럼, 형이상학을 중심 줄기로 삼고 다른 학문들이 가지처럼 뻗어 나가는 나무 모델은, 아리스토텔레스적인 학문론처럼 종류가 다른 학문들을 분리하고 위계를 설정하려는 시도였다. 들뢰즈는 이러한 나무 모델이 서양 지식의 전통적 형태이자, 하나의 절대적이고 동일적인 것에서 다른 존재자가 파생된다는 서양의 전통적인 존재론을 반영한다고 지적한다. 리좀은 이러한 고정되고 배타적인 체계로부터 '탈주'하여, 끊임없이 변화하고 생성하는 새로운 사유의 방식을 제안하는 것이다.
2. 5. 수목형 모델과의 대비
질 들뢰즈와 펠릭스 가타리는 그들의 저서 『천 개의 고원』에서 리좀 개념을 설명하며, 전통적인 서구 사상의 특징인 수목형(樹木型, arborescent) 모델과 대립시킨다. 수목형 모델은 나무처럼 하나의 중심 줄기에서 가지가 뻗어 나가듯, 단일한 기원에서 출발하여 위계적인 구조를 이루는 사고방식을 의미한다.[3] 이는 데카르트가 『철학의 원리』 서문에서 제시한 '학문의 나무' 모델처럼, 형이상학을 중심으로 다른 모든 학문이 파생된다고 보는 관점과 연결된다. 이러한 모델은 이원론과 이진법적 선택에 기반하며[3], 지식이 단일한 줄기에서 시작되어 미리 정해진 결과('열매')로 나아간다는 선형적 진보를 가정한다. 들뢰즈와 가타리는 이러한 사고방식이 총체화 원칙, 이원론, 이원론에 대한 집착으로 나타나며,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상상력을 제한한다고 비판했다. 노엄 촘스키의 생성 문법 이론은 들뢰즈에 의해 이러한 수목형 이원론적 이론의 대표적인 예시로 비판받기도 했다.[6]
반면, 리좀은 특정한 중심이나 계층 구조 없이 "어떤 지점이든 다른 지점과 연결될 수 있으며, 반드시 연결되어야 하는"[5] 네트워크와 같은 모델이다.[3] 리좀은 시작도 끝도 없으며, 항상 중간에서, 사물들 사이에서 존재한다. 이는 수직적이고 선형적인 연결 대신, 평면적이고 종을 초월하는 수평적 연결을 통해 작동한다.[3] 리좀은 다음과 같은 원리들로 특징지어진다:[5]
- 연결과 이질성의 원리: 리좀의 어떤 지점이든 다른 어떤 지점과 연결될 수 있으며, 서로 다른 것들이 연결된다.
- 다중성의 원리: 다중적인 것은 그 자체로 다중성으로 존재하며, '하나'에 종속되지 않는다.
- 비의미적 단절의 원리: 리좀은 끊어질 수 있지만, 다른 선에서 다시 시작하거나 이어질 수 있다.
- 지도 제작과 데칼코마니의 원리: 리좀은 미리 정해진 구조(추적)를 따르지 않고, 현실과 접속하며 실험하는 '지도'와 같다.
들뢰즈와 가타리는 서로 다른 종인 난초와 말벌이 상호작용하여 다중성을 형성하는 상리공생 관계나, 수평적 유전자 전달과 같은 생물학적 현상을 리좀적 연결의 예로 든다.[3] 이는 종의 경계를 넘나드는 이질적인 연결을 보여주며, 수직적 계통을 강조하는 전통적인 진화론과 대비된다. 또한 욕망과 기계를 연결하여 욕망 기계라는 개념을 만드는 것 역시 이질적인 것들의 리좀적 연결에 해당한다.
문예 평론가 가토 히로카즈는 에릭 S. 레이먼드의 『성당과 시장』에서 제시된 '성당'과 '시장'의 대립 구도가 들뢰즈와 가타리의 '나무'와 '리좀'의 대립 구도와 유사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8] '성당' 모델이 중앙 계획적이고 위계적인 개발 방식을 상징한다면, '시장' 모델은 분산적이고 자율적인 참여를 통해 발전하는 방식으로, 이는 각각 수목형 모델과 리좀 모델의 특징과 연결될 수 있다.
3. 사회적 함의
나카무라 유지로는 리좀 개념을 사회 사상적 관점에서 분석하기도 했다.[7]
3. 1. 탈중심적 조직
나카무라 유지로는 그의 저서 "술어집"(이와나미 신서)의 "제도" 장에서 리좀 개념을 사회 사상적으로 설명했다.[7] 그는 관료 조직이나 군대 같은 위계적인 조직 구조를 트리(나무형) 구조로 본다면, 리좀은 세미 래티스 개념과 유사하게 이러한 트리 구조와 대비되는 탈관료형 조직, 즉 수평적이고 횡단적인 조직 형태로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7]4. 다른 분야의 응용
(내용 없음)
4. 1. 정보 기술
문예 평론가 가토 히로카즈는 자신의 블로그에서 산업기술종합연구소 연구원이자 미디어 아티스트인 에토 코이치로의 저서 『패턴, Wiki, XP ~시간을 초월한 창조의 원칙~』(기술평론사)에 대한 서평을 통해, 에릭 S. 레이먼드가 제시한 성당과 시장이라는 대조적인 개념과 들뢰즈의 "나무와 리좀"이라는 대조 개념이 서로 유사하다고 언급했다.[8]4. 2. 생성 문법 비판
들뢰즈와 가타리는 "리좀"과 "리좀적"(고대 그리스어 ῥίζωμα|rhízōmagrc, "뿌리의 덩어리"에서 유래)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여 "어떤 지점이든 다른 지점과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설명한다.[3] 그들은 『천 개의 고원』에서 이 용어를 이원론적 범주와 이진 선택으로 작동하는 수목형(계층적, 나무와 같은) 개념의 사용과 대립시킨다. 이는 식물학에서 의미 있는 대립이 아니다. 리좀적 식물 조직과 공중 식물 조직 모두 대체로 동일한 분기 및 분열 패턴을 나타내며, 대신 식물 내의 내부 구조와 기능에서 차이를 보인다. 리좀은 평면적이고 종을 초월하는 연결을 통해 작동하는 반면, 수목형 모델은 수직적이고 선형적인 연결을 통해 작동한다. 그들의 "난초와 말벌"의 사용은 두 개의 서로 다른 종이 함께 상호 작용하여 다중성 (즉, 그 자체로 다중적인 통일성)을 형성하는 상리공생의 생물학적 개념에서 가져온 것이다. 교잡 및 수평 유전자 전달 또한 이러한 의미에서 리좀적이다.리좀은 역사와 문화를 서술하는 대신, 특정한 기원이나 발생 없이 역사와 문화를 지도 또는 광범위한 매력과 영향의 배열로 제시한다. 왜냐하면 "리좀은 시작이나 끝이 없다; 그것은 항상 중간에, 사물들 사이에, 상호 존재하며, 간주곡이다." 리좀의 평면적 운동은 연대기 및 조직을 거부하고, 대신 성장과 전파의 유목적 시스템을 선호한다.
리좀에서 "문화는 수면처럼 퍼져나가, 이용 가능한 공간을 향해 퍼져나가거나, 틈새와 틈을 통해 새로운 공간으로 흘러내리며, 길을 막는 것을 침식한다. 표면은 방해받고 움직일 수 있지만, 이러한 방해는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 왜냐하면 물은 압력으로 충전되고 항상 평형을 추구하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그로써 매끄러운 공간을 설정하기 때문이다."[4]
참조
[1]
논문
Repeating the Rhizome
https://www.jstor.or[...]
2022-03-19
[2]
서적
The Machinic Unconscious: Essays in Schizoanalysis
Semiotext(e)
2011
[3]
서적
A Thousand Plateaus
University of Minnesota Press
1987
[4]
웹사이트
Rhizomes.net
http://www.rhizomes.[...]
[5]
서적
The Machinic Unconscious: Essays in Schizoanalysis
Semiotext(e)
2011
[6]
서적
A Thousand Plateaus
Continuum
2004
[7]
문서
術語集
[8]
웹사이트
http://booklog.kin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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