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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농 레스코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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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마농 레스코》는 18세기 프랑스 문학의 대표작으로, 귀족 청년 데 그리외와 아름다운 여성 마농 레스코의 비극적인 사랑을 그린 소설이다. 데 그리외는 마농과의 사랑을 위해 모든 것을 버리지만, 사치스러운 마농의 욕망과 배신, 그리고 사회적 제약 속에서 고통받는다. 이야기는 두 사람의 파리에서의 동거, 마농의 매춘, 미국으로의 추방, 그리고 비극적인 죽음으로 이어진다. 이 작품은 팜 파탈의 전형을 제시하고 낭만주의 문학에 영향을 미쳤으며, 오페라, 발레, 영화, 뮤지컬 등 다양한 형태로 각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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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농 레스코 (소설) - [서적]에 관한 문서
기본 정보
1753년 개정판 제목 페이지
1753년 개정판 제목 페이지
원제Histoire du Chevalier des Grieux, et de Manon Lescaut
언어프랑스어
장르소설
저자앙투안 프랑수아 프레보
국가프랑스
발표일1731년
한국어 번역
역자광진화랑
다누마 도시오
가와모리 요시조

2. 줄거리

소설은 기사 데 그리외가 과거 자신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를 직접 회상하며 들려주는 형식으로 전개된다. 아미앵에서 철학을 공부하던 17세의 귀족 청년 데 그리외는 우연히 만난 아름다운 소녀 마농 레스코와 첫눈에 사랑에 빠져 함께 도피한다.

파리에서 잠시 행복한 시간을 보내지만, 마농의 사치스러운 생활과 변심으로 인해 데 그리외는 재산을 탕진하고 심지어 도박 사기와 같은 범죄에까지 손을 댄다. 두 사람은 여러 차례 헤어짐과 재회를 반복하며 파멸적인 사랑을 이어가고, 결국 마농은 매춘 혐의로 미국뉴올리언스로 추방된다.

데 그리외는 마농을 따라 미국으로 건너가 잠시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지만, 현지 총독 조카와의 갈등으로 다시 도망치는 신세가 된다. 루이지애나의 황량한 벌판을 헤매던 중, 마농은 결국 추위와 탈진으로 데 그리외의 품에 안겨 숨을 거둔다. 절망에 빠졌던 데 그리외는 친구 티베르주의 도움으로 간신히 프랑스로 돌아온다.

이 작품은 남자를 파멸로 이끄는 매력적인 여성, 이른바 팜 파탈을 그린 초기 문학 작품 중 하나로 평가받으며, 섬세한 심리 묘사를 통해 낭만주의 문학의 시작을 알린 작품으로도 여겨진다.

2. 1. 1권

이야기는 화자가 루앙에서 돌아오는 길에 파시쉬르외르라는 마을에 들르면서 시작된다. 마을은 소란스러웠는데, 행실이 나쁘다는 이유로 미국으로 추방될 여자들을 태운 마차 두 대 때문이었다. 그 무리 속에서 유독 눈에 띄는 아름다움과 우아함을 지닌 소녀 마농 레스코를 발견한 화자는 그녀에 대해 경비대장과 경관에게 묻지만, 자세한 사정은 알지 못하고 멀리서 괴로워하며 마차를 따라온 한 젊은이에게 물어보라는 답을 듣는다. 파리에서부터 호송대를 따라왔다는 이 젊은이는 깊은 슬픔에 잠겨 있었지만, 자신의 신분이나 마농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밝히기를 꺼린다. 다만 그는 마농을 깊이 사랑하며, 그녀를 구하기 위해 전 재산을 탕진할 정도로 노력했음을 털어놓는다.

2년 후, 화자는 런던에서 돌아오는 길에 칼레에 머물게 되고, 우연히 2년 전 파시쉬르외르에서 만났던 그 젊은이를 다시 만난다. 미국에서 막 돌아왔다는 젊은이와 반갑게 재회한 화자는 그날 저녁, 호텔에서 젊은이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기사 데 그리외로, 유서 깊은 귀족 가문 출신의 17세 청년이다. 아미앵에서 철학을 공부하며 모범생이었고, 아버지의 기대를 한 몸에 받던 그는 장래가 촉망되는 인물이었다. 그의 절친한 친구 티베르주는 신중하고 이해심 많은 성품의 소유자였다. 고향으로 돌아가던 중 잠시 들른 숙소에서 데 그리외는 마농 레스코를 보고 첫눈에 반해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로 깊은 사랑에 빠진다. 젊고 연애 경험이 없던 데 그리외였지만, 마농의 아름다움에 즉시 매료되었다. 그는 마농이 부모의 강요로 원치 않는 수녀원 생활을 하게 될 처지라는 것을 알게 된다. 단둘이 남게 되자 마농은 데 그리외 같은 매력적인 남자를 사로잡게 되어 기쁘다고 고백한다. 두 사람은 운명에서 벗어나 사랑을 이루기 위해 함께 도망치기로 결심하고, 다음 날 새벽 마부가 깨기 전에 만나기로 약속한다. 티베르주는 데 그리외의 충동적인 결정을 염려하며 만류했지만, 데 그리외의 결심은 확고했다.

데 그리외와 마농은 밤이 되기 전에 생드니에 도착하고, 파리로 향한다. 그들은 파리의 가구가 딸린 아파트에서 3주 동안 꿈같은 시간을 보내며 완벽한 사랑을 나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데 그리외는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가족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싶어 한다. 그는 아버지에게 마농과의 결혼을 허락받고 싶어 하지만, 마농은 이 계획에 불안감을 느낀다. 또한 데 그리외는 경제적인 어려움을 걱정하지만, 마농은 자신이 가계를 책임지겠다며 그를 안심시킨다.

마농을 믿었던 데 그리외는 곧 배신감을 맛보게 된다. 어느 날 저녁, 예상보다 일찍 집에 돌아온 데 그리외는 문이 잠겨 있고, 한참 뒤에야 마농이 문을 열어주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다. 하녀를 추궁한 끝에, 늙고 부유한 재무대신 드 B씨가 몰래 집을 빠져나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데 그리외는 마농이 스스로 진실을 말해주기를 기다렸지만, 마농은 해명을 피하며 눈물만 흘린다. 바로 그때,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리고 마농은 데 그리외에게 입을 맞춘 뒤 사라진다. 데 그리외를 찾아온 것은 아버지의 하인들이었다. 집으로 돌아가는 마차 안에서 데 그리외는 누가 자신들을 밀고했는지 생각하며 괴로워한다.

아버지의 집에서 데 그리외는 비교적 관대한 대우를 받지만, 아버지는 그의 순진함을 비웃으며 마농이 드 B씨의 유혹에 넘어갔음을 알려준다. 아버지는 데 그리외가 다시 도망치는 것을 막기 위해 방에 가둔다. 6개월 동안 감금되어 절망에 빠져 있던 데 그리외는 친구 티베르주의 도움으로 점차 안정을 되찾고 독서와 공부에 몰두한다. 티베르주는 파리에서 마농이 늙고 부유한 정부와 함께 지내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주고, 이에 충격을 받은 데 그리외는 세속적인 삶을 포기하고 티베르주와 함께 생쉴피스 신학원에 들어가기로 결심한다.

신학원에서 학업에 정진하며 잠시 안정을 찾고 명성까지 얻게 된 데 그리외였지만, 소르본에서 우연히 마농과 재회하면서 그의 결심은 또다시 무너진다. 마농의 매력에 다시 사로잡힌 데 그리외는 그녀를 용서하고 즉시 신학원을 떠난다. 두 사람은 하룻밤을 보낸 후, 이전보다 더욱 열정적인 사랑을 확인하며 파리 근교의 샤이요라는 마을에 정착한다. 마농이 드 B씨에게서 얻어낸 돈 덕분에 한동안 풍족한 생활을 하지만, 마농은 곧 샤이요의 단조로운 생활에 싫증을 느끼고 파리에 아파트를 얻자고 조른다. 설상가상으로 마농의 오빠 레스코가 이들의 집에 눌러앉아 방탕한 생활을 하며 재산을 축낸다.

어느 날 아침, 파리에서 밤을 보낸 후 샤이요의 집으로 돌아온 데 그리외는 집에 불이 나 모든 재산이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는 마농에게 이 사실을 숨기고 해결책을 찾기 위해 레스코에게 도움을 청한다. 레스코는 마농을 이용한 매춘이나 사기 도박을 제안하지만, 데 그리외는 이를 모두 거절한다. 결국 데 그리외는 다시 한번 친구 티베르주에게 도움을 청하고, 자신의 배은망덕함을 사과한다. 티베르주는 진정한 친구로서 그에게 돈을 빌려준다.

이 과정에서 데 그리외는 마농이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하지만, 동시에 사치와 향락을 갈망하며 검소한 삶을 견디지 못한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깨닫는다. 마농에게 버림받을 것을 두려워한 데 그리외는 결국 레스코의 제안을 받아들여 사기 도박판에 발을 들인다. 그는 뛰어난 사기꾼이 되어 다시 부유해지지만, 티베르주는 그의 부도덕한 행위를 염려하며 충고한다. 안락한 생활은 잠시 두 사람의 관계를 더욱 가깝게 만드는 듯했다.

그러나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다. 이들의 재산을 탐낸 하인들이 레스코의 집에서 데 그리외가 식사하는 사이 집을 약탈하고 모든 것을 훔쳐 달아난다. 다시 빈털터리가 된 마농과 데 그리외는 절망에 빠진다.

레스코는 또다시 계략을 꾸며, 마농에게 늙은 G.M.씨를 유혹하여 금전적인 지원을 받으라고 조언한다. 마농은 그의 제안을 따르고, G.M.씨는 마농의 미모에 반해 집을 마련해주고 생활을 돌봐주겠다고 약속한다. 더욱 교활해진 레스코는 데 그리외를 설득하여 G.M.씨의 돈을 함께 사취할 계획을 세운다. 만찬 자리에서 G.M.씨는 마농에게 값비싼 보석을 선물하고 자신의 연금 절반을 주겠다고 제안한다. 세 사람은 늙은 G.M.씨를 조롱하며 만찬을 즐긴 뒤, 그의 마차를 타고 도망친다.

자신이 속았다는 것을 알게 된 G.M.씨는 분노하여 경찰에 신고하고, 새벽녘에 마농과 데 그리외는 체포된다. 마농은 여성 감화원인 살페트리에르 병원에 감금되고, 데 그리외는 방탕한 귀족 자제들을 수용하는 생라자르 감옥에 갇힌다.

데 그리외는 티베르주의 도움을 받아 탈출 계획을 세우고, 레스코와 연락하여 무기를 구한다. 그는 수도원장을 협박하여 감옥 문을 열게 하고, 그 과정에서 문지기를 살해하며 탈옥에 성공한다. 곧바로 마농을 구하기 위해 병원에 잠입한 데 그리외는 마농과 재회하고, 하인의 도움을 받아 마농을 남장시켜 함께 탈출한다.

문제를 피하기 위해 데 그리외와 마농은 레스코와 함께 도주하지만, 도중에 레스코는 과거 자신이 도박판에서 파산시킨 남자에게 총을 맞아 살해당한다. 도망친 두 연인은 샤이요의 숙소로 돌아오고, 티베르주가 다시 나타나 데 그리외에게 돈을 건네며 도움을 준다. 다행히 데 그리외의 탈옥과 살인 사건은 은폐되고, 두 사람은 잠시 평온을 되찾는 듯 보인다.

여기까지 이야기한 데 그리외는 저녁 식사를 위해 잠시 이야기를 멈춘다.

1753년 개정판 삽화

2. 2. 2권

샤이요에 정착한 데 그리외는 다시 도박과 사기를 통해 생계를 유지하려 하지만, 마농은 이전과 달리 구애해오는 이탈리아 왕자를 물리치며 데 그리외 곁을 지킨다. 그러나 평화는 오래가지 못했다. G.M.씨의 아들이 그들을 찾아와 식사를 함께한 후 마농에게 반하게 되고, 과거 아버지 G.M.씨에게 원한이 있던 마농은 아들에게 접근하여 거액을 뜯어낼 계획을 세운다. 마농은 G.M. 아들과 밀회를 가지지만, 이 사실을 안 데 그리외는 질투와 분노에 휩싸여 G.M. 아들을 납치하고 그의 집에서 소동을 벌인다.

이 소동은 G.M.의 하인이 신고하면서 두 사람에게 위기를 불러왔고, 결국 마농과 데 그리외는 다시 한번 감옥에 갇히게 된다. 데 그리외의 아버지가 샤틀레 감옥으로 찾아와 아들의 잘못을 꾸짖으면서도 용서하고 석방을 돕겠다고 약속한다. 하지만 아버지는 마농을 데 그리외에게서 떼어놓기 위해 그녀를 미국으로 추방할 계획을 세운다.

풀려난 데 그리외는 마농이 미국으로 추방된다는 소식을 듣고 절망하며 아버지와의 관계는 더욱 악화된다. 마농을 구출하려는 여러 시도가 실패로 돌아가자, 데 그리외는 결국 돈을 써서 마농을 따라 미국으로 가는 배에 오를 허가를 얻는다. 그는 마농의 남편 행세를 하며 선장의 신뢰를 얻어 항해 중 마농을 직접 돌볼 수 있게 된다.

''마농 레스코와 그녀의 연인, 데 그리외, 루이지애나에 상륙하다'' (1896), 알베르 린치의 작품


두 달간의 항해 끝에 배는 뉴올리언스에 도착한다. 선장은 데 그리외와 마농의 사정을 주지사에게 설명했고, 주지사는 그들을 친절하게 맞이하며 머물 곳을 마련해준다. 마농은 데 그리외의 헌신에 감사를 표하며 자신도 변했다고 다짐하고, 두 사람은 잠시 평화로운 시간을 보낸다.

파스칼 다낭 부베레의 ''마농 레스코의 매장'' (1878)


그러나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다. 주지사의 조카 시넬레가 마농에게 반하여 그녀를 차지하려 한다. 데 그리외가 주지사에게 마농과의 결혼 허락을 구하자, 시넬레는 마농이 미혼임을 알고 그녀를 자신의 여자로 삼으려 한다. 분노한 데 그리외는 시넬레와 결투를 벌여 그를 쓰러뜨린다. 시넬레를 죽였다고 오해한 데 그리외는 보복을 두려워하여 마농과 함께 뉴올리언스를 탈출하여 루이지애나의 황야로 도망친다. 영국 정착지를 향해 가던 중, 마농은 추위와 탈진으로 인해 데 그리외의 품 안에서 숨을 거둔다.

데 그리외는 마농을 땅에 묻고 절망에 빠져 그 무덤 곁에서 죽음을 기다린다. 그러나 그를 찾아 나선 친구 티베르주에게 발견되어 구조된다. 마농이 죽은 지 9개월 후, 데 그리외는 프랑스로 돌아오지만, 아버지가 아들의 일로 상심하여 이미 세상을 떠났다는 비극적인 소식을 접하게 된다. 이후 칼레에서 소설의 서술자를 만나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게 된다.

'''1753년 개정판 삽화'''

3. 등장인물

(내용 없음)

3. 1. 주요 등장인물


  • '''기사 데 그리외'''(Chevalier des Grieuxfra): 소설의 화자이자 주인공. 프랑스의 유서 깊은 귀족 가문 출신으로, 아미앵에서 학업을 마치고 장래가 촉망되던 17세의 젊은이다. 우연히 만난 마농 레스코에게 운명적인 사랑을 느끼고, 그녀가 수도원에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함께 파리로 도주한다. 마농을 향한 순수하고 맹목적인 사랑 때문에 가문의 명예와 부, 친구의 충고, 심지어 종교적인 신념까지 모두 버리고 파멸의 길을 걷게 된다. 마농의 변덕과 사치 때문에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으며 사기 도박과 같은 범죄에 손을 대기도 한다. 마농이 미국으로 추방되자 그녀를 따라 뉴올리언즈까지 가지만, 결국 그곳에서 마농을 잃고 홀로 프랑스로 돌아온다. 그의 열정적인 사랑은 사회적 관습에 얽매이지 않는 순수함으로 비칠 수 있으나, 결과적으로는 자신과 사랑하는 사람 모두를 비극으로 몰아넣는다.
  • '''마농 레스코'''(Manon Lescautfra): 아름다운 외모와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여성. 가난한 집안 사정으로 부모에 의해 강제로 수도원에 보내질 위기에 처했으나, 데 그리외를 만나 함께 도주한다. 데 그리외를 진심으로 사랑하지만, 동시에 사치와 쾌락을 갈망하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인다. 이 때문에 부유한 남성들(드 B씨, G.M씨 등)의 유혹에 쉽게 넘어가 데 그리외를 여러 차례 배신하고 고통에 빠뜨린다. 그녀의 자유분방하고 충동적인 행동은 당시 사회가 여성에게 요구했던 정숙함과는 거리가 멀었으며, 이는 일종의 사회적 통념에 대한 도전으로 해석될 수도 있다. 남성을 파멸로 이끄는 매력적인 여성을 뜻하는 팜 파탈의 원형으로 꼽힌다. 결국 여러 죄로 인해 미국으로 추방되고, 데 그리외와 함께 도망치던 중 뉴올리언즈 근처의 황량한 사막에서 병으로 숨을 거둔다.
  • '''티베르주'''(Tibergefra): 데 그리외의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정신적 지주. 신앙심이 깊고 이성적이며 사려 깊은 인물이다. 데 그리외가 마농과 사랑에 빠져 학업과 신앙을 저버리려 할 때 진심으로 걱정하며 만류한다. 데 그리외가 마농 때문에 온갖 고난을 겪고 타락의 길을 걸을 때에도 우정을 저버리지 않고, 꾸준히 찾아와 금전적인 도움을 주고 올바른 길로 돌아오도록 충고한다. 그의 변함없는 우정과 이성적인 조언은 데 그리외의 맹목적인 열정과 대비되며, 주인공의 비극적인 선택과 그 결과를 더욱 두드러지게 만든다.
  • '''레스코'''(Lescautfra): 마농의 오빠. 파리 왕실 근위대의 군인으로 등장하지만, 실제로는 방탕하고 부도덕하며 기회주의적인 인물이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동생 마농을 이용하는 것도 서슴지 않는다. 데 그리외와 마농의 관계에 기생하며 그들의 돈을 축내고, 데 그리외에게 사기 도박을 가르치거나 마농에게 부유한 남자를 유혹하도록 부추기는 등 두 사람의 타락에 일조한다. 데 그리외의 탈옥을 돕는 등 의리 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결국 과거 도박판에서 자신이 사기를 쳐서 망하게 했던 남자에게 원한을 사 살해당한다. 그의 존재는 데 그리외와 마농의 관계를 더욱 위태롭게 만들고 파멸로 이끄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3. 2. 기타 등장인물


  • 드 B씨: 늙은 재무 대신으로, 파리에서 마농의 정부 중 한 명이 된다. 데 그리외가 자리를 비운 사이 마농과 관계를 맺으며, 데 그리외의 아버지는 드 B씨가 마농을 유혹했다고 언급한다. 마농은 그에게서 경제적인 지원을 받기도 한다.
  • G.M.씨: 마농의 또 다른 부유한 정부이다. 마농의 오빠 레스코의 권유로 마농이 접근하게 되며, 그녀에게 집을 마련해주고 생활을 돌봐주겠다고 제안한다. 마농에게 값비싼 보석을 선물하고 자신의 연금 절반을 주겠다고 약속하지만, 마농과 데 그리외, 레스코의 계략에 속아 재산을 빼앗긴다. 이후 분노하여 경찰을 통해 마농과 데 그리외를 체포하게 만든다.
  • G.M.씨의 아들: 아버지 G.M.씨와 마찬가지로 마농에게 매료되는 인물이다. 마농은 아버지에게 복수심을 품고 아들에게 접근하여 돈을 갈취할 계획을 세운다. 이 과정은 데 그리외의 질투심을 자극하여 G.M.씨의 아들이 납치되는 소동으로 이어진다.
  • 시넬레: 뉴올리언스 주지사의 조카이다. 미국으로 이송된 마농에게 반하여 그녀를 차지하려고 한다. 마농이 결혼하지 않았다고 오해하고 접근하며, 이로 인해 데 그리외와 결투를 벌이게 된다. 이 결투는 데 그리외와 마농이 뉴올리언스에서 도망치게 되는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4. 작품의 의의와 영향

《마농 레스코》는 남자를 파멸로 이끄는 매혹적인 여성상, 이른바 팜 파탈 Femme fatale프랑스어을 문학 작품에서 본격적으로 그린 초창기 사례로 꼽힌다. 작품 전반에 나타나는 등장인물들의 섬세한 심리 묘사는 이후 낭만주의 문학의 효시로 평가받는 중요한 이유가 되었다. 주인공 데 그리외와 마농의 비극적 사랑은 단순한 연애담을 넘어, 개인의 열정과 사회적 규범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간 내면의 복잡한 모습을 잘 보여준다. 특히 마농 캐릭터는 자신의 욕망에 충실하며 당시 사회의 관습에 도전하는 듯한 모습을 통해, 후대 문학과 예술에 등장하는 매력적이면서도 위험한 여성상의 원형으로 큰 영향을 미쳤다.

5. 각색

큰 인기를 끈 이 소설은 오페라, 발레, 영화,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로 각색되어 무대에 올려졌다.

이 외에도 텔레비전 드라마와 대중가요 등으로도 만들어졌다.


  • 텔레비전 드라마
  • 꽃은 무슨 색깔: NHK 「은하 텔레비전 소설」의 작품으로 1979년 12월 방송되었다. 시바 에이사부로 각본, 나카노 료코, 아키노 타이사쿠, 시미즈 고지, 토노야마 타이시 등이 출연했다.
  • 대중가요
  • 당신 색의 마농: 이와사키 요시미의 노래.
  • 마농: 키타데 나나의 노래 (싱글 「월화-tsukihana-」 수록).

5. 1. 오페라

큰 인기를 끈 이 작품은 오페라 등으로 여러번 각색되었다. 대표적인 오페라 작품은 다음과 같다.

  • 마농 레스코: 프랑스 작곡가 다니엘-프랑수아-에스프리 오베르가 작곡하여 1856년에 초연되었다.
  • 마농: 프랑스 작곡가 쥘 마스네가 작곡하여 1884년에 초연되었다.
  • 마농 레스코: 이탈리아 작곡가 자코모 푸치니가 작곡하여 1893년에 초연되었다.
  • 불바르 솔리튀드: 독일 작곡가 한스 베르너 헨체가 작곡한 "서정적 드라마" 또는 오페라로, 1952년에 발표되었다.

5. 2. 발레

장 루이 오메르가 안무하고 프로망탈 알레비가 작곡한 발레 《마농 레스코》가 1830년에 초연되었다. 이후 1974년에는 케네스 맥밀란이 안무하고 쥘 마스네의 음악을 사용한 발레 《마농》이 초연되었다.

5. 3. 영화


  • 마농 레스코 (1926): 아르투어 로비슨 감독, 랴 데 푸티 주연.
  • 어떤 남자가 사랑할 때 (1927): 앨런 크로슬랜드 감독, 존 배리모어, 돌로레스 코스텔로 주연의 미국 영화.
  • 마농 레스코 (1940): 카르미네 갈로네 감독, 비토리오 데 시카, 알리다 발리 주연.
  • 마농 (1949): 앙리 조르주 클루조 감독, 미셸 오클레어, 세실 오브리 주연의 프랑스 영화. 한국 개봉명은 정부 마농.
  • 마농 레스코의 연인들 (1954): 마리오 코스타 감독.
  • 마농 70 (1968): 장 오렐 감독, 카트린 드뇌브, 사미 프레이 주연의 프랑스 영화. 한국 개봉명은 사랑의 마농.
  • 마농 (1981): 히가시 요이치 감독·각본, 카라스마 세츠코 주연의 일본 영화.
  • 마농 (1986): 로만 찰보드 감독, 마이라 알레한드라 주연의 베네수엘라 영화.
  • 마농 레스코 (2013): 가브리엘 아기옹 감독, 셀린 페로, 사뮈엘 테이스 주연의 프랑스 영화.

5. 4. 뮤지컬


  • 마농: 다카라즈카 가극단 하나구미가 2001년 바우홀 및 일본 청년관에서 공연하였다. 나카무라 아키라가 각본을 맡았으며, 세나 준의 첫 바우홀 주연 작품이다. 히로인은 아야노 카나미가 맡았고, 그 외 이소노 치히로, 란주 토무, 소 카호, 미스즈 아키 등이 출연했다.
  • 춤의 소리 -MANON-: 다카라즈카 가극단 츠키구미가 2015년 11월부터 2016년 2월까지 다카라즈카 대극장도쿄 다카라즈카 극장에서 상연한 뮤지컬이다. 우에다 케이코가 각본 및 연출을, 조이 손이 작곡을 맡았다.[2] 주연은 류 마사키가 맡았으며, 작품의 무대를 20세기 초 불령 인도차이나(현 베트남)로 바꾸어 구성하였다. 병연(함께 상연된 공연)은 이나바 타이치 작·연출의 『GOLDEN JAZZ』였다.[3]

6. 한국어 번역


  • 홍지화 옮김, 《마농 레스코》, 부북스, 2016년 5월 16일
  • 가와모리 요시조 번역, 《마농 레스코》, 이와나미 문고, 초판 1929년 1월, 개정판 1981년 외, ISBN 9784003251911
  • 아오야기 미즈호 번역, 《마농 레스코》, 신초 문고, 1956년, 개정판 2004년 외, ISBN 9784102006016
  • 이시이 요지・이시이 게이코 번역, 《마농》, 신쇼칸, 1998년 1월, ISBN 9784403110030
  • 노자키 칸 번역, 《마농 레스코》, 고분샤 고전 신역 문고, 2017년 12월, ISBN 9784334753665

참조

[1] 서적 Once There Were Two True Friends: Or, Idealized Male Friendship in French Narrative from the Middle Ages Through the Enlightenment Summa Publications
[2] 웹사이트 Takarazuka Wiki – Manon/ Golden Jazz (Moon 2015–16) http://www.takawiki.[...] 2019-06-29
[3] 웹사이트 龍真咲&愛希れいから宝塚歌劇団月組がアジア版『マノン・レスコー』を上演 http://www.theatergu[...] シアターガイド 2015-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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