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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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어사는 경상남도 밀양시 삼랑진읍 만어로 776 (용전리) 만어산 중턱에 위치한 사찰입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5교구 본사인 통도사의 말사이며, 삼국유사(三國遺事)에도 등장하는 유서 깊은 사찰입니다.
역사:

• 삼국시대 금관가야의 시조 수로왕이 46년에 창건했다는 기록이 삼국유사에 전해집니다.
• 한국 고대 불교의 남방 전래설을 뒷받침하는 전통 사찰입니다.
• 신라시대에는 왕들이 불공을 드리는 장소로 이용되었습니다.
• 고려 명종 10년(1180년)에 처음 지어졌습니다.
• 여러 차례 중건 및 중수를 거쳤습니다.

• 절 자체보다는 절 아래에 있는 거대한 너덜바위 지대(만어석)가 유명합니다. 이 지형은 빙하기에 돌들이 풍화되어 쌓여 만들어진 것으로, 2011년 천연기념물 제528호로 지정되었습니다.
• 만어석은 두드리면 맑은 쇳소리가 나기 때문에 종석(鐘石)이라고도 불립니다.
• 미륵전 안에는 높이 5m 정도의 뾰족한 자연석(미륵바위)이 있는데, 이는 용왕의 아들이 변한 것이라고 전해지며, 아기를 낳지 못한 여인이 기원하면 득남할 수 있다고 합니다.
• 밀양 얼음골, 사명대사의 표충비와 함께 밀양의 3대 신비로 꼽히기도 합니다.
• 오랜 가뭄이 지속되면 기우제를 지내던 곳으로 영험이 있다고 합니다.
• 보물 제466호인 3층 석탑이 있습니다.
• 대웅전에는 석조여래좌상이 모셔져 있으며, 2019년 8월 1일 경상남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되었습니다.

• 수로왕 때 옥지(玉池)라는 연못에 살던 독룡과 만어산에 살던 나찰녀가 재앙을 일으키자, 부처가 이들을 항복시키고 설법수계하여 재앙을 물리쳤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이를 기리기 위해 수로왕이 절을 창건했다고 합니다.
• 동해 용왕의 아들이 수명이 다한 것을 알고 신승의 조언에 따라 길을 떠났는데, 수많은 고기 떼가 뒤를 따랐고, 왕자가 머물러 쉰 곳이 만어사였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이때 용왕의 아들은 미륵돌로, 고기들은 만어석으로 변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