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무덤

1. 본문

말무덤은 크게 두 가지 의미로 사용됩니다.

1. 말(言) 무덤:

• 경북 예천군 대죽리 마을에 있는 언총(言塚)이 대표적입니다. (2024년 8월 12일)
• 이는 입에서 나오는 말을 위한 무덤으로, 500년의 역사를 가진 고분입니다. (2024년 8월 12일)
• 사소한 말 한마디가 발단이 되어 마을에 큰 싸움이 벌어진 후, 나쁜 말을 사발에 담아 묻고 말무덤(언총)을 만들었는데, 그 후 마을이 평온해졌다고 합니다. (2024년 9월 20일)
• 말(言) 무덤은 말을 조심하라는 교훈을 담고 있으며, (2022년 5월 2일) 경북일보 칼럼에서는 말의 중요성과 관련된 속담("한 점 불티는 능히 숲을 태우고 한마디 말은 평생의 덕을 허물어뜨린다")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2. 말(馬) 무덤:

• 충남 아산시 도고면 시전리에는 임진왜란 때 남국걸이 타던 말을 묻은 말(馬) 무덤에 관한 전설이 전해져 내려옵니다.
• 전남 강진군 작천면에는 말(馬) 무덤이 있으며, 2004년 11월 1일 강진군의 향토문화유산 제20호로 지정되었습니다.
• 경기 의정부시 고산동에는 임진왜란 당시 전사한 의병들을 묻은 무덤이라는 설이 있는 말(馬)무덤이 있습니다.

"말"은 백제어로 크다는 뜻으로, 말무덤은 큰 무덤이라는 뜻으로 해석될수 있습니다.

이처럼 말무덤은 실제 말(馬)을 묻은 무덤을 의미하기도 하고, 말(言)을 조심하자는 의미에서 만들어진 상징적인 무덤을 의미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