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천향교

1. 본문

목천향교는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에 있는 조선시대의 향교입니다. 1997년 12월 23일 충청남도 기념물 제108호로 지정되었습니다.

목천향교는 조선 초기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며, 1523년(중종 18)에 현유(賢儒)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하여 창건되었습니다. 임진왜란 때 불타 없어졌으나, 전란 후 참봉 한혁(韓赫)이 지금의 자리로 옮겨 세웠다고 전해집니다.

목천향교의 건축 형태는 전학후묘(前學後廟)이고, 전체 배치는 동향(東向)입니다. 주요 건물로는 제사 공간인 대성전(3칸), 동무·서무(각각 3칸), 교육 기능을 수행하는 강당인 명륜당(5칸), 학생들의 기숙사인 동재·서재(각각 3칸), 내삼문(2칸) 등이 있습니다. 대성전에는 공자를 비롯하여 중국과 우리나라 성현들의 위패를 모시고 있습니다.

원래 목천향교는 관아로부터 서북쪽에 있었지만 임진왜란을 겪으면서 퇴락하여 현재 위치로 옮겨졌습니다. 향교의 운영과 관련된 기록은 거의 없지만, 목천현 읍지와 건물 내 현판을 통해 변천 과정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조선시대에는 국가로부터 토지, 노비, 책 등을 지원받아 학생들을 가르쳤으나, 현재는 교육 기능은 없어지고 제사 기능만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문화재로서의 역할을 넘어 평생교육기관으로 활용되기도 합니다. 2018년에는 목천향교에서 태극권 강좌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목천향교는 다음과 같이 요약될 수 있습니다:

• 위치: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교촌6길 7 (교촌리)
• 지정: 충청남도 기념물 제108호 (1997년 12월 23일 지정)
• 시대: 조선시대
• 건축: 전학후묘(前學後廟) 형태, 동향(東向) 배치
• 기능: 과거 - 지방 교육기관, 현재 - 제사 및 평생교육 (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