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향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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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향교(務安鄕校)는 대한민국 전라남도 무안군 무안읍에 있는 조선시대의 향교입니다. 1985년 2월 25일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114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역사:

• 1394년(태조 3년): 현유(賢儒)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하여 창건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무안읍성의 남쪽 공수산(현재의 남산)에 설립되었습니다.
• 1470년(성종 1년): 호랑이의 침해가 심하여 현재의 위치로 이건하였습니다.
•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가 1689년(숙종 15년)에 대대적으로 중수하여 복원되었습니다.
• 그 후 1790년(정조 14년), 1820년(순조 20년), 1892년(고종 29년), 1902년에 각각 보수하였고, 광복 후에도 네 차례에 걸쳐 복원하였습니다.

구조:무안향교는 경사진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학후묘(前學後廟)의 배치 형식을 따르고 있습니다. 앞쪽에는 강학 공간인 명륜당을 중심으로, 뒤쪽에는 제사 공간인 대성전이 있습니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대성전, 명륜당, 동재, 서재, 내삼문, 동별실, 제기고, 외삼문, 협문, 고사, 삼강문 등이 있습니다.

• 대성전: 정면 4칸, 측면 4칸의 맞배지붕 건물로, 5성(五聖), 송조2현(宋朝二賢), 우리나라 18현(十八賢)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습니다.
• 명륜당: 정면 3칸, 측면 3칸의 건물로, 유생들을 가르치는 강당 역할을 했습니다. 명륜당 앞에는 수령이 약 600년 된 은행나무가 있습니다.
• 동재와 서재: 유생들이 글공부를 하던 곳입니다.

기능:조선시대에는 국가로부터 토지, 전적, 노비 등을 지급받아 교관이 교생을 가르쳤으나, 조선 후기 이래 향교는 교육 기능이 쇠퇴하고 대신 선현에 대한 제향을 통한 교화 기능을 주로 담당하였습니다. 봄·가을에 석전(釋奠)을 봉행하고, 초하루·보름에 분향을 합니다.
현재:무안향교는 전교(典校) 1명과 장의(掌議) 수명이 운영을 담당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