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봉이민진정려

1. 본문

백봉 이민진 정려(白峯 李敏鎭 旌閭)는 조선 후기 충신인 이민진(李敏鎭)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세운 정려입니다. 정려는 충신, 효자, 열녀 등을 표창하기 위해 그들이 살던 마을 입구나 집 앞에 세우던 문이나 비석을 말합니다.
백봉 이민진(白峯 李敏鎭)에 대하여

• 자는 자선(子善), 호는 백봉(白峯), 본관은 가평(加平)입니다.
• 1636년(인조 14년)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3,000여 명의 의병을 모아 참전했습니다.
• 출전 당시 죽음을 각오하고 검은 행전과 버선을 착용했습니다.
• 경기도 광주 험천에서 적과 싸우다 전사했습니다.
• 사후 훈련원판관에 증직되었고, 1833년(순조 33년) 승정원좌승지겸영경연참찬관에 추증되었습니다.
• 1834년(순조 34년) 정려를 하사받았습니다.
• 논산 충곡서원에 배향되었습니다.

•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청동3리 224번지에 위치해 있습니다.
• 1996년 12월 30일 논산시 향토문화유산 제19호로 지정되었습니다.
• 정면과 측면이 각 1칸인 건물입니다.
• 자연석으로 만든 팔각형 석주 4개를 주춧돌로 사용하고, 그 위에 둥근 나무 기둥을 세웠습니다.
• 상층부는 겹처마와 팔각지붕을 다포양식으로 건축하여 화려하고 웅장하며, 단청으로 건물의 품위를 높였습니다.
• 정려각 주변에는 철창담을 둘러 정려를 보호하고 있습니다.
• 정려 앞에는 이민진의 노비였던 영상과 귀상의 충노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1853년(철종 4년) 이민진 가문에서 세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