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방

1. 본문

본인방 (本因坊)은 다음과 같은 의미를 지닌다.
1. 일본의 바둑 가문:

• 본인방은 일본 에도시대부터 메이지 시대에 걸쳐 명문으로 이름을 떨친 바둑 가문 중 하나이다.
• 가문의 시조는 센고쿠 시대 말기의 승려이자 바둑 명인이었던 닛카이(日海)이다. 닛카이는 교토의 잣코지(寂光寺)라는 절의 암자에서 수행했는데, '본인방'은 이 암자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 닛카이는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에야스 등 당대 권력자들의 바둑 스승을 지냈으며, 도쿠가와 막부로부터 '본인방'이라는 성과 함께 녹봉을 받았다.
• 본인방 가문은 대대로 바둑 명인을 배출하며 일본 바둑계의 중심 역할을 했다.

• 본인방 가문은 막부로부터 '기소(碁所)'라는 관직을 받아 바둑계의 중요한 일을 결정할 권한을 가졌다.
• 기소에 임명되기 위해 본인방, 이노우에, 야스이, 하야시 등 네 가문이 치열하게 경쟁했다.
• '본인방'은 바둑 최고 실력자를 의미하는 '명인'과 동의어로 사용되기도 했다.

• 에도 시대의 가문 제도가 사라진 후, 본인방 가문의 이름을 계승하여 1939년 '본인방전'이라는 프로 바둑 기전이 창설되었다.
• 본인방전은 일본 바둑계 7대 기전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 본인방전에서 5연패 혹은 통산 10회 우승을 달성한 기사는 '○○세 본인방'이라는 영세 칭호를 받을 자격이 주어진다.
• 조치훈 9단은 본인방 10연패를 달성하여 '25세 본인방 치훈'이라는 영세 칭호를 받았으며, 이야마 유타 9단은 9연패를 달성하여 '26세 본인방 문유'라는 칭호를 받았다.
• 본인방전의 우승 상금은 850만 엔이다.

• 본인방은 일본어 발음으로 '혼인보'이며, 한국에서는 '본인방'과 '혼인보' 모두 혼용하여 사용한다.
• 초대 본인방은 산샤(算砂)이며, 마지막 본인방은 슈사이(秀哉)이다.
• 본인방 가문은 약 350년간 존속했으며, 총 21명의 당주가 있었다.
• 본인방 가문은 일본 바둑사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수많은 명인을 배출했다.
• 본인방은 일본 바둑의 상징이자 역사 그 자체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