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

1. 본문

사자성어(四字成語)는 네 글자의 한자로 이루어진 말로, 비유적인 내용을 담아 상황, 감정, 사람의 심리 등을 묘사하는 관용구입니다. 주로 중국의 고사에서 유래한 것이 많아 고사성어(故事成語)라고도 불리며, 간단히 성어(成語)라고도 합니다.

사자성어는 옛이야기, 역사적 사건, 선조들의 지혜와 경험 등을 담고 있어 복잡한 상황이나 감정을 간결하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이나 글에서 자주 사용되며, 문해력 향상에도 도움이 됩니다.
자주 쓰이는 사자성어:

• 고진감래(苦盡甘來): 괴로움이 다하면 달콤함이 온다는 뜻으로,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말입니다.
• 구사일생(九死一生): 아홉 번 죽을 고비를 넘기고 간신히 살아남았다는 뜻입니다.
• 과유불급(過猶不及): 정도가 지나친 것은 미치지 못한 것과 같다는 뜻입니다.
• 괄목상대(刮目相對): 눈을 비비고 다시 본다는 뜻으로, 상대방의 학문이나 재주가 깜짝 놀랄 만큼 발전했음을 이르는 말입니다.
• 근묵자흑(近墨者黑): 먹을 가까이하면 검어진다는 뜻으로, 좋지 못한 사람과 가까이 지내면 나쁜 것에 물들게 된다는 말입니다.
• 다다익선(多多益善):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는 말입니다.
• 대동소이(大同小異): 큰 차이 없이 거의 같고 조금 다르다는 말입니다.
• 동병상련(同病相憐): 같은 병을 앓는 사람끼리 서로 가엾게 여긴다는 뜻으로,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끼리 서로 동정하고 공감한다는 말입니다.
• 문전성시(門前成市): 문 앞이 시장을 이룬다는 뜻으로, 권세가 있거나 부자가 되어 집 문 앞이 방문객으로 넘쳐난다는 말입니다.
• 백발백중(百發百中): 백 번 쏘아 백 번 맞춘다는 뜻으로, 모든 일이 계획대로 들어맞는다는 말입니다.
• 사면초가(四面楚歌): 사방에서 초나라 노래가 들린다는 뜻으로, 누구에게도 도움을 받을 수 없는 고립된 상태를 말합니다.
• 우공이산(愚公移山): 어리석은 노인이 산을 옮긴다는 뜻으로,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끈기를 가지고 노력하면 결국 뜻을 이룰 수 있다는 말입니다.
• 와신상담(臥薪嘗膽): 섶에 눕고 쓸개를 씹는다는 뜻으로, 복수나 목표 달성을 위해 어떤 고난도 참고 견딘다는 말입니다.

• 사자성어와 고사성어는 엄밀히 말하면 조금 다르지만, 주로 혼용되어 쓰입니다. 고사성어는 주로 중국의 고사에서 유래된 한자어 관용어를 말하며, 사자성어는 네 글자로 된 고사성어를 포함하는 더 넓은 개념입니다.
•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속담이 한자성어로 쓰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제 논에 물 대기'는 아전인수(我田引水)로 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