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택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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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택기루(沙宅己婁)는 백제 성왕 때의 대신이자 대성팔족(大姓八族) 중 하나인 사(沙)씨 출신 귀족입니다. 다음은 사택기루에 대한 자세한 정보입니다.

• 생애 및 활동: 사택기루에 대한 자세한 기록은 전하지 않지만, 《일본서기(日本書紀)》에 따르면 백제의 상좌평(上佐平)으로서 회의에 참여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543년 12월, 백제 성왕은 왜에서 요청한 가야 3개국(탁기탄, 금관국, 탁순국) 재건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군신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이 회의에 상좌평 사택기루를 비롯한 백제의 고위 관리들이 참석했습니다. 사택기루는 회의에서 가장 먼저 언급되었고, 최고위 관등인 상좌평이었으므로 성왕 때 백제 최고의 귀족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 관직: 상좌평은 백제의 최고위 관직으로, 군신회의의 수석 역할을 했습니다. 이를 통해 사택기루는 대외 정책을 주관하고, 사씨 가문의 정국 주도에 중요한 위치에 있었던 인물임을 알 수 있습니다.
• 기타:
• 백제 3대 국왕 기루왕(己婁王) 및 성왕 대의 외교관 기주기루(己州己婁)와 동명이인입니다.
• 《일본서기》는 임나일본부설과 같은 왜곡이 많지만, 1970년대 천관우의 주체교체설 이후 백제사 및 가야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 드라마 "서동요": SBS 드라마 "서동요"에서 류진이 사택기루 역을 맡았습니다. 드라마에서는 신라의 왕족이자 화랑도의 풍월주로 등장하며, 뛰어난 두뇌와 집념을 가진 인물로 묘사됩니다. 하지만 드라마 속 사택기루는 허구의 인물이며, 실제 역사 속 사택기루와는 활동 시대가 다릅니다.
• 다큐프라임 "사비성, 사라진 미래도시": EBS 다큐프라임 "사비성, 사라진 미래도시"에서는 손선근이 사택기루 역을 맡았습니다. 여기서는 기록에 충실하게 '상좌평 사택기루'로 등장하며, 손선근이 나레이션을 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