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직수

1. 본문

서직수(徐直修, 1735년 ~ 1822년)는 조선 후기의 문신입니다. 본관은 대구, 자는 경지(敬之), 호는 십우헌(十友軒)입니다.
생애 및 활동:

• 서직수는 영의정 서명균의 조카로, 아버지는 밀양 도호부사를 역임한 서명인입니다.
• 진사시에 합격했으나, 관직에 나아가지 않고 평생 시, 서, 화를 즐기며 살았습니다.

• 서직수 초상은 1796년, 서직수가 62세 때 당대 최고의 초상화가였던 이명기가 얼굴을 그리고, 김홍도가 몸체를 그린 합작품입니다.
• 보물 제1487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조선시대 초상화 대부분이 좌상인데 반해, 이 초상화는 실내장면을 배경으로 한 전신입상입니다.
• 뛰어난 형태 묘사, 투시법, 명암법을 구사하면서도 높은 품격을 보여주어 정조대 초상화의 백미로 꼽히는 걸작입니다.
• 초상화에는 서직수의 자찬(自贊)이 있어 작품의 제작 시기와 화가를 알 수 있습니다.
•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 동파관에 도포를 입고 흑색 광다회를 두르고 버선발로 서 있는 좌안 8분면의 전신입상입니다.
• 눈의 윤곽에 고동색 선을 덧그려 깊이감을 주고, 눈동자 주위에는 주황색을 넣어 생생한 눈빛을 표현했습니다.
• 크림색 도포는 풍성하며, 소매의 통은 넓고 길이는 손을 완전히 덮을 정도로 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