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빙돈성경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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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아빙돈성경주석은 미국, 캐나다 등 각지에서 활동하던 66명의 다양한 교파 소속 학자들이 편찬한 성경 주석서이다. 전통적인 복음주의적 바탕에 다양한 시각을 더하여 초교파적으로 집필되었으며, 역사적 성경 해석 방식과 함께 성서비평학 및 성서고고학 내용을 일부 수용했다. 영어권 개신교에서 널리 사용되었으며, 한국에서는 감리교회와 장로교회를 중심으로 번역되어 활용되었으나, 1930년대 개신교 신학계 내에서 정통 신학과 세대주의의 대립을 촉발하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장로교는 아빙돈성경주석의 성경 해석 방식을 비판하며 불매운동을 벌였고, 이는 한국 장로교회 내 세대주의 강화에 영향을 미쳤다. 감리교회와 장로교는 신학적 입장의 차이로 갈등을 겪었으며, 장로교 내부에서도 다양한 신학적 입장이 대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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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빙돈성경주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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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아빙돈성경주석 편찬
원저자들은 미국, 캐나다, 오스트리아, 인도 등 각지에서 연구 활동하던 다양한 교파 소속 66명의 학자들이었다. 전통 복음주의적 바탕에 다양한 시각과 함께 초교파적인 주석으로 종교개혁의 전통인 역사적 성경해석 방식에 추가적으로 성서비평학과 성서고고학의 내용을 일부 수용하여 작성되었다. 당시 미국과 유럽 등 기독교 문화권에서는 전통적이고 복음적으로 인정받는 주석서였다. 저자들은 영어권 지역 감리교회만이 아니라 장로교회, 성공회교회, 루터교회 등의 신학자들이었다.
주석 내용은 전문적인 학술 내용보다는 이해를 돕는 해설 내용으로 구성되었고, 전통적 성경 주석인 역사적 성경해석 방식을 따르며 성서비평학의 입장을 수용하여 성서에 대한 일반적인 문제와 특수한 문제들도 취급하였고, 각 부문마다 그 배경 설명까지 첨부하였다. 1930년대 당시 한국 교회의 목사들과 교회 지도자들의 성서 연구에 활력소가 되었고, 신학자들과 목회자들이 이 주석서를 설교와 성경 연구에 활용하였다.
1930년대 개신교 신학계는 아빙돈 성경주석으로 인하여 개신교 종교개혁 전통의 정통 신학과 세대주의 대립이 표면화하였다. 이미 18세기에 개신교 주류 교단에서 합리주의(계몽주의) 신학이 유입되고, 합리주의에 맞선 자유주의 신학에도 유입된 성서 문서비평과 반신비주의 기조가 각 교단의 신앙고백과 교리를 약화시켰다. 이러한 배경에서 등장한 개신교 공교회주의 신학에 맞서 명맥을 유지한 정통주의와 더불어 19세기 등장한 세대주의 주장이 당시 교회내에서 충돌하였다. 열정주의적 신앙을 지녔던 당시 감리교회와 장로교 선교사들과 목회자들이 선교에 협력하였으나, 주석서에 대한 교단의 입장 차이가 드러나며 협력에 균열이 나타났다.
미국에서 출판했으며 영어권의 감리교회 뿐만 아니라 장로교, 루터교, 성공회, 침례교 등 개신교파 전역에서 우수한 주석서로 인정하여 설교와 성경연구에 사용하였다. 이를 감리교회 신학자이자 감리교회 교육국 총무였던 유형기 목사가 중심이 되어 감리교회에서는 양주삼, 정경옥, 김창준, 전영택, 변홍규, 송길섭 등, 장로교회에서는 송창근, 김재준, 채필근, 한경직 등 당시 개신교회 주요한 신학자와 목회자들 52명이 참여하여 번역하였다.
3. 주석서의 내용
4. 대한민국 개신교 갈등으로 비화
4. 1. 조선 감리교회와 장로교회의 신학적 차이
당시 감리교회 선교사들은 대부분 신앙적 열정주의 성향이었으나, 신학적으로는 공교회주의 입장이었고, 미국 본토 신학교에서는 자유주의 신학이 수용되어 있었다. 따라서 성경을 일반 고문서처럼 다루는 고등비평 관점이 가미된 자료비평 중심의 역사적 성경해석을 기준으로 삼았다.[1] 1세대 선교사인 아펜젤러 등은 성서영감설을 지지하던 드류신학교 소수 감리교 내 보수적인 신학교 출신으로 고등자료비평을 따르지 않았으나, 이후 도착한 선교사들은 그렇지 않았다. 당시 감리교 신학교에서는 성서영감설을 벗어난 고등비평 방식의 역사적 성경해석에 기반한 문헌들을 가르쳤고, 점차 주요 도시 감리교회 내에서 역사적 주석 방법이 자리를 잡으면서 목회 현장의 목사들도 이를 기준으로 설교하는 경우가 늘어났다.
반면, 대다수 장로교회 선교사들 역시 신앙적 열정주의 성향이었지만, 신학적으로는 개혁주의 정통 외에 세대주의의 영향도 받았다. 특히 장로교 신학교 교수이자 항일운동가였던 마포삼열 선교사는 정통주의에 기반하여 성서영감설을 유지하는 성서 교재를 번역하고 가르쳤다. 그 영향으로 당시 장로교에서는 정통주의, 세대주의적 성서 이해가 기준으로 자리 잡았다.
역사적 성경 해석 방식과 성서비평 해석 방법을 수용한 '아빙돈 성경주석'을 당시 장로교에서는 정통주의 및 세대주의와 비교하며 복음과 멀어진 문헌이라고 비판하였다. 장로교에서는 '아빙돈 성경주석' 불매운동을 펼치고, 번역과 편집에 참여했던 장로교 신학자와 목회자들에게 잘못을 시인하라고 요청하였다.
4. 2. 조선 장로교회의 세대주의 강화
정작 한국 장로교선교를 지원했던 미국과 스코틀랜드, 캐나다의 장로교회들은 세대주의가 아니라 개혁주의를 따랐으므로 아빙돈성경주석을 수용하고 활용했었다. 하지만, 1935년 9월 제24회 조선 장로교총회에서 아빙돈성경주석은 장로교 교리에 위배되는 점이 많아, 구독을 금지하고, 집필에 참여한 장로교 학자들에게 공개적인 사과를 결의하였다.[2] 세대주의 영향으로 성경의 '축자 영감설'을 지지하였던 길선주 목사를 필두로 일부 선교사들도 이 주석이 장로교 신앙을 위험케 한다는 것에 동의하는 목소리를 내었다. 당시, 김인서는 1935년 '신앙생활' 8.9월호에 이 주석이 고등비평적인 성경관에 치우쳐 "구약의 초자연적 기사들은 사실이 아닌 종교문학"으로 보는 관점과 신약의 기적이사들에 대해서도 애매한 태도를 취하고 있는 문제점을 제시했다. 이 시기부터 한국 장로교회의 문제가 되는 세대주의가 장로교의 주류로 등장하였다. 한국 장로교회는 정통적 개신교 종교개혁 신학인 개혁주의에서 멀어진 세대주의 선교사들의 신앙과 신학을 기준으로 삼았다. 동시에 장로교 내부에서 종교개혁 전통의 개혁주의를 지지하는 이들의 세대주의 반대도 등장하였다.
4. 3. 종교개혁 전통과 세대주의의 대립
감리교회는 개신교 공교회주의 신학과 역사적 성경해석을 기준으로 삼았기 때문에 당시 한국 장로교회의 반응을 이해하기 어려웠다. 장로교회는 정통주의의 성서영감설을 고수했고, 세대주의의 영향으로 역사적 성경해석과 성경비평적 성경해석을 수용할 수 없었다. 따라서 장로교회는 이러한 성경해석을 수용하는 감리교회를 이해할 수 없었고, 두 교단 간의 신학적 대립이 표면화되었다.
장로교회 내부에서도 종교개혁 전통의 개혁주의를 따르는 정통주의, 세대주의를 따르는 보수파, 그리고 미국의 새로운 경향을 따르려는 진보파 간의 대립이 나타났다. 감리교회 내에도 성서영감설을 지지하는 보수파가 존재했기 때문에, 감리교회 전체가 아빙돈 주석을 옹호한 것은 아니었다.
참조
[1]
뉴스
'[한국 근대교육 선구자, 아펜젤러] (18) 아펜젤러의 신학 사상'
gle.com/amp/s/www.km[...]
국민일보사
2015-03-17
[2]
뉴스
국제기독신문
2006-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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