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버리지니

1. 본문

애버리지니애버리지니(Aborigine)는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을 지칭하는 용어로, '어보리진'이라고도 알려져 있다. 'Indigenous Australian'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과 함께 사용되며, 때로는 '퍼스트 오스트레일리안(First Australian)'이라고도 불린다.
정의 및 분류

• 애버리지니 오스트레일리아인: 토레스 해협 제도의 원주민을 제외한 오스트레일리아 본토의 원주민을 가리킨다. 일반적으로 태즈메이니아 원주민도 애버리지니의 일종으로 분류된다.
• Indigenous Australian: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 전체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애버리지니 오스트레일리아인과 토레스 해협 제도의 원주민을 모두 포함한다.

• 애버리지니는 유럽인이 오스트레일리아 대륙에 도래하기 이전부터 거주해 온 민족들이다.
• 약 4만 년에서 7만 년 전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호주 대륙으로 이주한 것으로 추정된다.
• 1770년 제임스 쿡 선장이 호주 대륙을 발견하기 전까지 수렵채집 생활을 하며 풍요로운 삶을 누렸다.
• 1788년 영국이 호주를 식민지로 개척하면서 원주민들은 큰 어려움을 겪었다.

• 애버리지니는 다양한 부족으로 나뉘어 각기 고유한 언어와 문화를 가지고 있었다.
• 유럽인 정착 이전에는 약 250여 개의 언어를 사용했으나, 현재는 상당수가 소멸 위기에 처해 있다.
• 파마늉아어족 언어가 대부분의 지역에서 사용되었으나, 북부나 태즈메이니아 지역은 예외였다.
• 종교적으로는 전통 신앙을 믿는 소수가 있었지만, 대부분 기독교나 무종교를 가지고 있다.
• 전통적인 성인식은 부족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났다.
• 수렵과 채집을 중심으로 생활하였으며, 그물, 어망, 바구니, 부메랑 등을 제작하여 사용했다.
• 울루루는 그들의 문화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 현재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 인구는 약 80만 명으로, 호주 전체 인구의 약 3.3%를 차지한다.
• 대부분 영어를 사용하지만, 원주민 언어의 영향을 받은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 영어를 사용하기도 한다.
• 많은 원주민들이 저소득층이며, 소득 수준, 실업률, 범죄율 등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 평균 수명은 타 인종에 비해 20세 정도 짧다.
• 1900년대부터 1972년까지 시행된 원주민 개화 정책으로 인해 '도둑맞은 세대(Stolen Generation)'가 발생했다. 이들은 정부와 교회에 의해 부모로부터 강제로 분리되어 백인 가정에 입양되거나 시설에서 양육되었다.
• 오스트레일리아 정부는 과거 원주민에게 가했던 만행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보상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과거에는 애버리지니를 흑인으로 분류하기도 했으나, 유전적으로 아프리카 계열 흑인과는 다르다.
• 애버리지니 깃발은 검정색, 빨강색, 노란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 사람, 땅, 태양을 상징한다.

• '애버리지니'라는 용어 사용 시 신중해야 하며,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 애버리지니 문화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현존 문화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