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시던트 (영화)

2. 줄거리

오프닝 장면에서 삼합회 고위 간부로 보이는 남자가 사고로 사망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브레인(고천락)이 이끄는 킬러 집단에 의해 살해당한 것이다. 이들은 살인을 사고로 위장하는 정교한 계획을 사용한다. 팀원 중 엉클(펑쉐)은 실수로 담배꽁초를 현장에 남기고, 브레인은 이를 발견한다. 엉클은 다툼 후 흡연을 끊겠다고 약속한다.

이후 팀은 보험금을 노리고 아버지를 죽이려는 아들의 의뢰를 받는다. 감전을 이용한 사고를 계획하지만, 비가 와야 실행 가능하다. 여러 번 시도하지만 실패하고, 엉클은 흡연을 끊겠다는 약속을 잊고 알츠하이머병 증세를 보인다. 그러나 비가 제때 오고 계획은 실행된다. 엉클은 살인 과정에서 자신의 역할을 잊지만, 살인은 성공한다.

살인 후, 버스가 통제 불능 상태가 되어 브레인을 덮칠 뻔한다. 브레인은 피했지만, 버스는 팀원 패티(임설)를 치어 즉사시킨다. 패티는 죽기 전 브레인에게 이것이 정말 사고였는지 묻는다. 브레인은 집에 돌아와 경찰이 자신의 아파트를 수사하는 것을 발견하고, 아파트가 침입당한 것을 알게 된다.

브레인은 편집증에 빠져 모든 것이 함정이라 확신한다. 다음 날 보험 회사로 아들을 미행한 브레인은 아들이 보험 상담원(임현제)과 돈 문제로 다투는 것을 보고, 보험 상담원이 버스 사고 배후에 있다고 의심한다. 브레인은 상담원 아파트 아래층에 아파트를 빌려 비밀리에 감시한다.

어느 날, 브레인은 의뢰인을 미행하여 우먼(엽선)이 돈을 받는 것을 본다. 패티와 브레인만 픽업을 알고 있어야 했기에, 우먼의 배신을 의심한 브레인은 그녀를 죽이고 돈을 가져간다. 그 후, 의뢰인(아들)이 건물 옥상에서 떨어져 사망한다. 브레인은 보험 상담원에 대한 의심을 키우고, 그의 아파트에서 의뢰인에 대해 전화하는 것을 듣는다.

이후 브레인은 엉클의 도움 요청 전화를 받지만, 엉클은 이미 심하게 다친 상태였다. 브레인은 보험 상담원에게 복수하기 위해 햇빛을 반사시켜 사고를 위장하는 계획을 세운다.

그러나 계획 실행 중 일식이 일어나 햇빛이 차단된다. 이때 엉클은 패티의 죽음이 정말 사고였다고 말한다. 엉클은 실수로 장난감 공이 든 가방을 떨어뜨려 버스가 통제 불능이 되었다는 것이다.

자신의 실수를 깨달은 브레인은 빛을 반사하는 유리를 가리려 하지만, 너무 늦었고, 눈먼 운전자는 상담원의 아내를 치어 죽인다.

나중에 브레인은 임대 아파트를 떠나다 계단에서 보험 상담원과 마주치고 칼에 찔린다. 상담원은 왜 그들을 해쳤는지 묻고, 브레인은 하늘을 보며 아내를 생각하다 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