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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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회장(宴會場, Banquet hall)은 대규모 사교 및 비즈니스 행사를 개최하는 데 사용되는 특수 목적실 또는 건물이다. 기능실(Function hall), 리셉션 홀(Reception hall)이라고도 한다. 일반적으로 연회장은 수십 명에서 수백 명의 사람들에게 식사를 제공할 수 있다. 파티, 연회, 피로연 또는 기타 사교 행사를 개최하기 위해 임대하는 경우가 많으며, 기업은 판매 회의, 직원 교육 행사, 직원 시상식 행사, 기업 축하 및 파티 등을 위해 연회장을 찾는다.

연회장은 펍, 나이트클럽, 호텔, 레스토랑 등에서 찾아볼 수 있다. '기능실'에 대한 최초의 기록된 언급은 1922년에 등장했다. 종교나 정부 소속이 없는 것이 특징이며, 대부분 상업 기업이 운영하지만, 일부는 사교 단체가 운영하며 건물의 일부로서 일반 대중이 임대할 수 있다.

과거 유럽의 왕족이나 귀족들은 사교의 목적으로 연회를 자주 베풀었는데, 궁전이나 저택 안에 넓은 방을 만들어 놓고 많은 인원들이 함께 식사를 하거나 무도회를 즐겼다. 동양에서도 자금성 태화전이나 경복궁 근정전 같은 건물이 연회를 베풀기 위한 장소로 사용되었다. 다만 동양에서는 귀족이라 할지라도 집 안에 따로 연회장 용도의 공간을 만들어 놓는 경우는 드물었고, 연회를 치를 경우에는 마당이나 정원을 활용했다.

현대에는 예식장이 연회장의 기능을 같이하기 때문에 결혼식 외에도 환갑, 고희, 산수 등의 행사를 치르는 경우가 많다. 호텔 연회장에서는 결혼식이나 취임식, 세미나 등이 열리기도 한다. 국가 차원에서는 영빈관이라는 전용 건물을 세워 연회를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