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콘 표준시

2. 역사

유콘 표준시는 처음 제정되었을 때 유콘 준주와 알래스카 야쿠탓 주변의 작은 지역을 포함했다. 당시 알래스카는 4개의 서로 다른 시간대를 사용하고 있었다.

유콘 준주는 1900년 유콘 표준시를 채택한 이후, 제2차 세계 대전 중 연중 서머타임을 시행하거나 1965년에는 '복수 서머타임'을 도입하는 등 여러 차례 시간 적용 방식을 변경했다. 그러나 1966년부터 단계적으로 태평양 표준시(PST, UTC−08:00)로 전환하여 1973년에는 유콘 준주 전체가 태평양 시간대를 사용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한동안 알래스카의 야쿠탓만이 유콘 표준시(UTC−09:00)를 사용하는 유일한 지역으로 남았다.

1983년 미국은 알래스카의 복잡한 시간대 체계를 2개로 통합하는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했다.^[4] 이 과정에서 기존의 유콘 표준시(UTC−09:00)는 알래스카 표준시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변경되었다.^[3] 야쿠탓을 포함한 일부 지역은 이 새로운 알래스카 표준시를 채택하게 되었다.

시간이 흘러 2020년, 유콘 준주는 주민들의 의견 수렴과 정부의 결정에 따라 연중 일광 절약 시간제 적용을 중단하기로 했다.^[5] 이 결정으로 유콘 준주는 태평양 시간대와는 다른, UTC−07:00을 연중 고정적으로 사용하는 독자적인 시간대로 돌아왔으며, 이 시간대가 현재의 유콘 표준시로 불리게 되었다.

2. 1. 과거 유콘 표준시 (1983년 이전)

• 1918년과 1919년에는 시간을 한 시간 앞당겨 시행했다.
• 제2차 세계 대전 중인 1942년 2월부터 V-J 데이 이후인 1945년 9월까지는 연중 서머타임과 유사하게 시간을 한 시간 앞당겨 적용했다(당시 명칭: 유콘 전쟁 시간, 이후 유콘 일반 시간).
• 1965년에는 4월 마지막 일요일부터 9월 마지막 일요일까지 시간을 두 시간 앞당기는 '복수 서머타임'을 시행했다.
• 1966년 7월 1일, 유콘 준주의 대부분 지역은 태평양 표준시(PST, UTC−08:00)로 시간대를 변경했다. 하지만 도슨 시티와 올드 크로우 지역은 기존의 유콘 표준시를 유지했다.
• 1973년 10월 28일, 도슨 시티와 올드 크로우마저 태평양 시간대로 편입되면서 유콘 준주 전체가 태평양 시간대를 사용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1973년부터 1983년까지 알래스카의 야쿠탓만이 유콘 표준시를 사용하는 유일한 지역으로 남게 되었다.

2. 2. 알래스카 시간대 개편 (1983년)

• 야쿠탓 동쪽 지역: 기존 태평양 일광 절약 시간(UTC−07:00)에서 시계를 두 시간 뒤로 돌려 UTC−09:00인 구 유콘 표준시로 변경했다. 이 시간대는 1984년 11월 말에 공식적으로 알래스카 표준시라는 명칭을 갖게 되었다.^[3]
• 야쿠탓: 시계를 한 시간만 뒤로 돌렸다.
• 알래스카의 나머지 대부분 지역: 기존 알래스카-하와이 일광 절약 시간(UTC−09:00)에서 시간 변경 없이 새로운 알래스카 표준시(UTC−09:00)로 전환되었다.
• 노움과 같이 기존에 베링 시간(겨울 UTC−11:00, 여름 UTC−10:00)을 사용하던 일부 지역: 1983년 10월 30일에 시계를 한 시간 앞으로 당겨 알래스카 표준시(구 유콘 표준시, UTC−09:00)를 채택했다. 이는 표준 시간대를 기준으로 두 시간 변경된 것이다.
• 알류샨 열도의 대부분: 기존 베링 시간대(UTC−11:00)에서 하와이-알류샨 표준시(UTC−10:00)로 변경되었다. 이 시간대는 1984년까지 알래스카-하와이 표준시로 불렸다.^[3]

2. 3. 유콘 준주의 일광 절약 시간제 중단 (202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