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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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견대(利見臺)는 신라 문무왕의 수중릉인 대왕암(경북 경주시 문무대왕면 봉길리 30-1)이 잘 보이는 경북 경주시 감포읍 대본리 661번지에 위치한 유적입니다. 1967년 8월 1일 사적 제159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이견대의 유래 및 역사:

• 이름의 유래: '이견(利見)'이라는 이름은 《주역》 건괘의 "나는 용이 하늘에 있으니 대인을 봄이 이롭다(飛龍在天利見大人)"라는 구절에서 따온 것입니다. 신문왕이 바다에 나타난 용(문무왕)을 보고 나라에 큰 이익을 얻었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 건립 배경: 삼국통일을 이룬 문무왕은 죽어서도 용이 되어 나라를 지키겠다는 유언을 남겼습니다. 아들 신문왕은 아버지의 뜻을 기리기 위해 문무왕의 수중릉(대왕암)이 보이는 해변 언덕에 이견대를 세웠습니다.
• 만파식적 전설: 《삼국유사》에 따르면, 신문왕은 이견대에서 용으로부터 옥대와 만파식적(萬波息笛)이라는 피리를 얻었다고 합니다. 만파식적은 나라의 모든 근심과 걱정을 해결해 주는 신비로운 피리로 알려져 있습니다.

• 위치: 이견대는 문무왕의 수중릉인 대왕암과 감은사지(感恩寺址)와 관련이 깊습니다. 원래 위치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으나, 현재 건물은 1979년에 복원된 것입니다.
• 구조: 1970년 발굴 조사에서 신라 시대 건물터가 확인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신라 건축 양식을 추정하여 1979년에 정자 형태의 이견정(利見亭)을 복원했습니다.

• 호국 정신: 이견대는 문무왕의 호국 정신을 기리는 장소입니다.
• 역사적 가치: 신라 시대의 역사와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유적입니다.
• 문화적 가치: 만파식적 설화와 관련된 장소로서 문화적, 예술적 영감의 원천이 되기도 합니다.

• 《고려사》에는 '이견대가(利見臺歌)'라는 가요가 있었다고 전해지지만, 가사는 전해지지 않습니다.
• 2020년 경주시는 문무대왕릉 주변 정비 사업의 일환으로 이견대에 해양역사문화관을 건립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