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향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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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향교는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문학동에 있는 조선시대의 향교입니다. 1990년 11월 9일 인천광역시 유형문화재 제11호로 지정되었습니다.

향교는 성현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며, 지방 백성들의 교육을 담당하기 위해 국가에서 세운 교육기관입니다. 조선시대에는 국가로부터 토지, 노비, 책 등을 지급받아 학생들을 가르쳤습니다.

인천향교는 조선시대 지방 학생들을 위한 교육기관 역할을 수행했으며, 처음 건축된 시기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동국여지승람》에 따르면 최항의 중수기가 있는 것으로 보아 세조 이전에 설립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재 남아있는 주요 건물은 조선 후기에 지은 것으로 보이며, 1976년에 대성전, 명륜당, 삼문 등을 보수했습니다.

인천향교는 현재 대성전, 동무, 서무, 명륜당, 동재, 서재 등이 남아있습니다. 뒤쪽에는 제사 공간을 이루는 대성전과 동무·서무가 있고, 내삼문을 경계로 앞쪽에는 교육 공간인 명륜당과 학생들의 기숙사인 동재·서재가 있어, 전학후묘의 배치 형식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날 인천향교는 인성 및 예절교육 등 전통문화를 가르치는 교육은 물론, 성현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기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매년 양력 5월 11일과 9월 28일 두 차례에 걸쳐 대규모 제례인 석전을 거행하는데, 이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에만 원형이 보존되어 있는 의식입니다.

인천향교는 2010년 KBS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의 배경이 되면서 더욱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인천향교의 운영 시간은 10:00 ~ 17:00이며, 전화번호는 032-876-7041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인천향교 홈페이지(http://www.ichg.or.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