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사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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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사각오(一死覺悟)는 "한 번 죽을 것을 각오한다"는 뜻의 한국어 표현입니다. 주로 일제 강점기 신사참배에 반대하며 순교한 주기철 목사의 정신을 상징하는 말로 쓰입니다.
일사각오의 의미:

• 단순한 각오를 넘어선 결의: 단순히 죽음을 각오하는 것을 넘어, 어떤 어려움과 고난에도 굴하지 않고 자신의 신념(주로 신앙)을 지키겠다는 굳은 의지를 나타냅니다.
• 희생: 다른 사람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기독교 정신과 연결됩니다. 주기철 목사의 경우, 신앙을 지키고 다른 신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쳤습니다.
• 저항: 불의에 맞서 싸우는 저항 정신을 내포합니다. 일제 강점기라는 억압적인 상황에서 신사참배 강요에 굴복하지 않고 저항한 주기철 목사의 행적에서 잘 드러납니다.

주기철 목사와 일사각오:주기철 목사(1897-1944)는 일제 강점기의 한국 개신교 목사로, 신사참배 강요에 맞서 신앙의 절개를 지키다 옥중에서 순교했습니다. 그의 "일사각오" 정신은 한국 기독교의 중요한 유산으로 여겨지며, 많은 이들에게 깊은 감동과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 설교: 주기철 목사는 1935년 평양신학교 학생 부흥회에서 "일사각오"라는 제목으로 설교했습니다.
• 유산: 주기철 목사가 옥사하며 남긴 유일한 유산이 "일사각오"라는 말이 있을정도로 그의 신념을 대표합니다.
• 연극/영화: 주기철 목사의 일대기와 "일사각오" 정신을 다룬 연극과 영화("일사각오")도 제작되었습니다. 주기철 목사의 아내 오정모 사모의 이야기를 다룬 연극도 있습니다.

일반적인 사용:오늘날에는 종교적인 의미뿐만 아니라, 어떤 어려운 상황이나 목표를 앞두고 굳은 결의를 다질 때 "일사각오의 정신으로"와 같이 비유적인 표현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