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남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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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남일구(定南日晷)는 조선 세종 19년(1437년)에 만들어진 해시계입니다. 나침반(지남침) 없이도 남쪽을 정확하게 맞출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입니다.
작동 원리 및 구조:

• 사유환: 정남일구의 핵심 부분으로, 지구의 자전축과 평행하게 놓입니다. 이 사유환에는 상하로 움직이는 망통(또는 직거)이 달려 있어, 태양의 고도를 측정합니다.
• 규형: 망통에 달린 규형을 이용하여 사유환 내면에 태양의 그림자를 투영합니다.
• 시반: 사유환 밑부분에 있는 네모난 구멍을 통해 시반의 눈금을 읽어 시간을 확인합니다.
• 정남향 맞추기: 망통을 상하로 움직여 태양의 고도에 맞추고, 규형에 태양이 정확하게 일치하도록 정남일구의 방향을 조절하면 정남향이 됩니다.
• 수평 맞추기: 북쪽 기둥을 통과한 축 끝에 추를 달아 수평을 잡습니다.

• 지남침 없이 남쪽을 맞출 수 있습니다.
• 시간과 절기를 알 수 있습니다.
• 휴대용 해시계인 현주일구, 천평일구와 함께 제작되었습니다.
• 한국천문연구원에서 복원한 1:1 사이즈의 정남일구 모형이 있습니다.

• 세종 시대에는 정남일구 외에도 앙부일구, 자격루, 간의, 혼천의 등 다양한 천문 관측 기구들이 제작되었습니다.
• 2020년 12월 1일자 블로그 글에서는 정남일구가 시간과 절기를 알 수 있는 해시계라고 설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