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명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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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명공신(佐命功臣)은 조선 초기에 왕조의 기틀을 다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공신에게 부여된 칭호입니다.
좌명공신의 정의 및 역할

• 정의: 좌명공신은 1400년(정종 2) 제2차 왕자의 난을 평정하는 데 공을 세운 사람에게 내린 칭호, 또는 그 칭호를 받은 사람을 말합니다.
• 역할: 태종 이방원이 왕자의 난 때 자신을 도와 공을 세운 인물들에게 이 칭호를 주었습니다. 이들은 왕권 강화와 왕조 안정에 기여했습니다.

• 1등 공신: 이저, 이거이, 하륜, 이무, 조영무, 이숙번, 민무구, 신극례, 민무질 등 9명이 1등 공신으로 책봉되었습니다. 이들은 제2차 왕자의 난을 평정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인물들입니다.
• 기타 등급: 1등 외에도 2, 3, 4등 공신이 있었으며, 총 47명이 좌명공신으로 책봉되었습니다.

• 포상: 1등 공신의 경우, 부모와 처에게는 3등을 올려 봉증하고, 직계 자손에게는 3등을 올려 음직(蔭職)을 주는 등의 특전이 있었습니다.
• 공신전: 공신들에게는 경제적 기반을 마련해 주기 위해 공신전이 지급되었습니다.

• 마천목좌명공신녹권: 마천목에게 발급된 좌명공신녹권은 현재까지 유일하게 남아있는 좌명공신 관련 유물로, 보물 제1469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이 녹권은 좌명공신 책봉 과정, 공신 등급별 포상 내용, 공신도감의 구성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입니다.

• 좌명공신은 조선 초기의 정치 상황과 왕권 강화 과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키워드입니다.
• 현대에는 공신 제도가 없지만, 훈장, 포장, 기장 수여자나 국가유공자 등이 공신과 유사한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